32여자입니다. 남친과 동갑이고 5년 연애했습니다.
중간에 1년 헤어짐이 있었는데 다시 만나 결혼생각중입니다
장거리 커플이구요~ 저는 직장인이고 남친은 자영업을 합니다. 내년 겨울 쯤 결혼을 막연히 계획하고 있는데 늦어도 34에는 가려고 맘을 먹고 있습니다
둘다 결혼비용까지 확실히 준비된 상황은 아닌데
이번 추석에 어찌어찌 양가에 인사를 하게 되었어요
남친 어머니께서 예전부터 한번 오라는데 매번 안가기도 그래서 이번에는 인사를 드릴려고 합니다
남친도 저희집에 인사하고 싶다고 하구요
그런데 저희 엄마가 남친을 예전부터 못마땅해하셨어요
엄마들은 원래 더 좋은 사람 찾길 바라니까 그려러니
했는데 보시지도 않고 늘 냉냉하게 말하셔서 제가 너무 섭섭합니다. 그래도 이제 나이가 차서 그런지 예전처럼 딱 자르시지는 않으셔서 능구렁이 담넘어가듯 인사를 드리려고 약속을 잡았는데요..집으로는 불편하시대서 밖에서 뵙자고 하고 어쨋든 인사를 하는걸로 얘기를 했는데
갑자기 대뜸 전화하셔서 그러는 겁니다
아빠한테 얘기를 했더니 아빠도 너 보내기 싫은지 뭘 벌써부터 인사를 하냐고 했다며 아직결혼할지 어쩔지도 모른다고 막 그러십니다. 매일 하는 소리시니 그냥 넘기려는데 그냥 친구로 보시겠다는겁니다...
여기서 제가 화가나서 엄마한테 너무 섭섭하게 말씀하신다고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시집가는게 아깝고 싫다십니다. 화를 내시면서요...
저는 엄마랑 이런 대화 할때마다 눈치를 봅니다
제가 결혼을 생각하는게 이상하고 남친을 데려오는게 잘못인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 입니다
남친도 반대를 당할만큼 뭐 그리 못나지도 않았구요
자식이 사회생활 알아서 잘 하다 나이가 차서 결혼을 한다는데 왜이렇게 예민하실까요
뭐 어떤 사위감을 데려와야 맘에 드신답니까
남친이 맘에 들고 안들고를 떠나서
제 결혼에 대해 너무 부정적이시라 그게 너무 섭섭합니다
결혼해봐야 좋을거 없고 고생시작이며 시댁식구는
죄다 멀리해야 좋은거라고 말씀하시는 울엄마..
압니다 결혼생활이 쉽지는 않은일이겠죠
하지만 대견한일 아닙니까 언젠가는 해야하고
결혼해서 행복한일들도 있지 않습니까
저는 대학졸업 후 타지에 혼자 나와삽니다
흔한 무명대학 나와 각고의 고생끝에
나름 운좋게 중소기업에 취직해서
썩나쁘지 않은 연봉을 받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혼자 늘 외로운 생활을 하며 이것에 익숙해지는 제자신을 깨달아 이제는 결혼하고
싶습니다 평생 혼자살자신은 없어요...
저도 이남자가 최선인지는 사람인지라..욕심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격이나 인성으로는 이사람빼고는 없습니다
오랜시간 내곁에서 늘 한곁같이 제편이 되준 좋은 친구입니다
이러실까 두려워 뱅뱅돌려 이야기하고 겨우 잡은 약속인데 엄마랑 전화로 한바탕 싸워서 참 큰일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