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하소연할 데가 없어서 여기에다 쓸게요 음슴체로
나는 3급항해사를남친으로 둔 여자임일단 내성격은 불공평한거 보면 못참음진짜 웬만해서 잘 그냥 안넘어가고 그런 성격임ㅋㅋㅋㅋ 따박따박 꼭 따져야되는 그런성격?은근 다혈질도 있고 그냥 기쎄다고 말하겠음
암튼 이런 나에게도 남친이라는 인물이 존재함(남친=오빠)오빠가 맨날 일한다고 자주 못만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서로아끼고 좋아함 연락도 거의 24시간하다싶이 하니까 뭐 ㅋㅋ성격도 순딩순딩하고 지꺼다 싶으면 다 예뻐보이나봄 ㅋㅋ내쌩얼봐도 이쁘다 해주는? 그런남자랄까(가식이어도 걍 좋음)콩깍지가 재대로 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런 남친에게 한가지 단점이라면 단점이고장점이라면 장점인게 얘가 싸우는 걸 싫어함걍 트러블을 만들고싶지 않다?그런 생각이 잡혀있는 듯 해서 왠만한 일은 자기가 다처리할려고 함 자기 배 소속 내에서는 막내라 그런진 모르겠음
그래서 그런지 첨에 사귈때부터 일거리가 많았던거 같았음청소도하고 서류작업도 지혼자서 다하고 심부름 같은거도 지가 다하는거 같았음거의 잠을 2시간잘때도 있고 일이 많으면 걍 밤샘당직도 오전에8시~12시 서고 저녁8시~12시 까지 선다고 함. 막내다 보니 일많다고 남친은 그러러니 하는데 내가 가만히 있질 못함.왜 막내가 일을 다해야하는지 모르겠음 아직도 노이해
어쩔 때는 내남친이 너무 불쌍해서 울었는적도 있음. 그때마다 남친은 괜찮다고 버틸만하고 일도 내가 재밌어서 하는거라는데 그게 더 내 맘 아팠음 ㅜㅜㅜㅜ
그리고 가장 싫었고 여기에 글을 남기게된 이유중 하나가 어이없는 심부름임일단 내가 충격받았던게 상사들이 심부름 시키는게 치킨이나 피자같은 배달음식 주문하는거 내남친한테 시킬 때 ... 그나마 쉬는 시간되서 나랑 전화하고 있는데 지들 화투치다가배고프니까 내남친 부름. 또 그냥 부르는게 아니라 10원짜리 욕하면서 부르는데 어이가 없는거그래놓고 피자랑 치킨 시키라고.....진짜 속으로 미친거 아니냐면서 순간 너무 빡쳐서 손가락없냐고 병신이냐고 욕하면서 소리지를 뻔 했음지금 생각 해보니까 드는 생각인데 나 성격많이좋아진거같다는 생각이 듦ㅋㅋㅋㅋ
그리고 또 어이없었던게 어떤 하루가 노는 날이었던거 같음 막 노는게 아니고 그냥 이제 다음 출,입항까지 시간이 좀 남아있으니까 휴식시간 그런거 였던거 같음. 암튼 나는 나나름대로 공부할게 있으니까 그냥 그동안 오빠가 좀 자두면 되겠다 싶어서 기분이 좋았음. 근데 남친이 밖에 나와있다는 거임 그래서 뭐 살거있어서 나왔나보다 싶었는데 그게 아니였음. 상사가 5천원 주고 피시방가서 영화 다운받아 오랬다는거... 근데 오빠가 일하는 배가 있는 부두가 피시방 있는 시내까지 갈려면 택시타고 가야되는데 택시비만 2만원임....생각해보면 오빠는 2만원 더 내고 자기는 볼 생각도없는 영화를 다운받으러 가는 거임...
그런식으로 계속 오빠를 부려먹는데 오빠성격에 그러지말라고 화낼 성격도 아니라 내가 괜히 짜증나고 서러움...어쩔 땐 내가 성격이 이상한건가 했음 그렇게 나도 참았음
근데 이게 오늘 일이 터짐..
오빠일때문에 우리가 제대로된 데이트 하나못해봤음 오빠가 시간좀 날때는 내가 도서관에있어서 도서관에서 캔커피 갖다놓고 얘기좀 하다 헤어지는 그런거 밖에없고 내가 시간될때는 오빠가 일하는 중이라 오빠가 늘 미안해 했음.. 그래서 이번 추석 2주전쯤에 오빠가추석인 14일15일 쉰다는거임 내가 1박2일은 못하니까14일날 맛있는거라도 먹으러가자고 해서 그렇게 재대로된 데이트를 오랜만에 하게됬음...나 나름대로는 오빠랑 오랜만에 데이트니까 잘안사는 옷도사고 화장품도 삼.ㅋㅋㅋㅋㅋㅋㅋㅋㅋ생각해보니까 나 엄청 기대됬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막샀고 오빠 바쁘니까 기차 티켓팅도 내가 해놓음..코스도 내가짜놓고 암튼 14일만을기다림
근데 오늘 아까 전에 한2시간전에 남친이 14일날 안된다는거임 이게 뭔소린가 했음 알고 보니 젤 위에 선장이라는 사람이 14일15일이 전체 선원이 다 집으로 간다고 함.근데 배를 지켜야되는데 지킬 사람이 없으니까 니가 또 막내니까 남아라는 식으로 얘기 한거 ....그 얘기가 머리속에 들어오는 순간 진짜 그동안 참고 지냈던게 터져가지고 빡쳐서 돌았냐면서 선장바꾸라고 진짜 회사에 직접전화해서 지랄하기전에 바꾸라면서 남친한테 화내고 소리지름 누가보면 별거 아니겠지만 그동안 나도 회사입장 생각해서 많이 참았음.. 데이트 약속잡았는데 그날 스케줄바꿔버려도 내가 이해하고 그냥 한숨쉬고 넘어감 근데 이번은 진짜 뭔가억울했음 이유없이 억울 했음
근데 이게 나만 그런건가 싶고 내가 예민한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