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선에 올라온 남자친구 입냄새가 심해요 라는 글을 보고
제가 겪었던 일화가 생각나서 적어봅니다.ㅎㅎ
2년전쯤에 친구가 소개팅해볼 생각 없냐고 해서 번호 주고 받고 연락을 먼저하게됨.
카톡사진에 사진이 여러장 있었는데 무슨 쇼핑몰 모델? 이런 비슷한 연예인 프로필 사진같은게 대부분 이었음
생긴건 약간 김주원+이승기 같은 느낌?
근데 약간 b급 버전 암튼 물어보니 한때 프리랜서 모델로 활동했었다함. 약간 허세? 이런게 보였지만 실제로 만나보고 얘기 해보고 판단하자 싶어서 일단은 그냥 네네 하면서 들어줌
그렇게 연락을 하던 어느날 운동 끝나고 집에가는 길이였는데 본인이 마침 우리동네에 올일이 있어서 왔는데 간단히 커피하잔 어떠냐고 연락이옴.
난 운동 끝난 후 맨얼굴이 였고 옷도 굉장히 편한 상태였음.
그래서 정중히 거절 했더니 본인은 그런거 정말 중요하게 생각안한다고 그냥 편하게 잠깐 보자고 본인도 운동 끝나고 잠깐 친구랑 밥먹으러 왔던거라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집근처 카페에서 보기로함.
카페에 들어서니 입구에서 멀지 않은 쪽에 있어서 한눈에 알아봄 생긴건 사진이랑 똑같았음.
그냥 좀 더 까무잡잡한 정도? 근데 문제는 이제 시작됨 한손을 올리며 아는척을 하는데
씩- 웃으면서 보이는 앞니사이로 대왕고춧가루가 하나 껴있는걸 봄.
참고로 글쓴이는 치위생사임 직업병으로 사람을 처음볼때 이부터 보는 버릇이 있음
이건 뭐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시선이 그리로 감.
아무튼 고춧가루 뭐 그럴수 있다고 생각함. 그래도 나는 아무리 편하게 해도 운동 같이 하던 언니한테 선크림이랑 비비 정도는 하고감 눈썹과 입술도. 그리고 들어가기 전에 거울도 한번 더봄.
이 사람은 와서 거울도 한번 안봤나 했지만 뭐 이까지 들여다보는걸 깜박했을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리에 앉음.
근데 왓 ..더 .. f... 테이블을 두고 마주 앉아서 그 사람이 말을 하려고 입을 벌리는 순간.
진짜 시궁창 냄새남. 진짜 내가 치과에서 많은 환자들을 경험 했지만 이건 맡아본적이 없는
썩은 냄새 였음.
나도 모르게 얼굴을 뒤로 뺌. 이미 먼저 와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있던 그 사람은 뭐 마실거냐고 물어봄
카페인쥐약이라 낮 열두시 이후로 커피를 안마시는 내가 시원한 아메리카노가 너무땡김 뭔가 환기 시키고 싶었음.
그러면서 본격적인 대화가 시작되는데 아무 소리도 안들림 그 사람 입만 보게됨.
그리고 알게 되었음 왜 입냄새가 저렇게 썩은내가 나는지..
보통 치석은 입안쪽 침이 많이 고이는 부분 그리고 평소에 칫솔질이 잘 안되는 부위에 많이 생김.
그래서 보통 신경써서 닦는 앞니 바깥쪽 부분은 치석이 제일 없음 .
근데 그 사람은 눈에서 보이는 그 바깥쪽 앞니부분부터 웃을때 보이는 작은 어금니 바깥쪽 부분까지 누런 치석이 다닥다닥 붙은게 아니라 아주 그냥 한겨울에 목도리 꽁꽁 감은듯 그렇게 붙어 있었음
그리고 그 위로 저녁에 먹어서 생긴 하얀치태까지.......
근데 담배도 핌 그리고 아메리카노를 좋아해서 하루에 10잔 이상 마신다고 무슨 되도 않는 허세를 부리는데 진심 아메리카노고 나발이고 집에 가고 싶었음.
그러면서 자기는 모델을 해서 주변에 여자가 많은거 같지만 의외로 순정파고 그냥 아는 여자친구들은 안만든다고
그런 얘기를 하는데 진심 안만드는게 아니라 못만드는거다 이 아가리똥내야 외쳐주고 싶었음.
얼굴을 뒤로 빼고 의자에 완전히 기대서 얘기하는데고 냄새가 너무 심해서 머리까지 아파옴
그러는 와중에 첫 만남인데 이런얘기를 함 본인은 스킨쉽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여자친구가 거부하면 그건 못참는다
본인은 바람 안필자신도 있고 연락도 잘되고 여자친구 짜증도 잘받아주고 여행도 잘가고 다 맞춰주는데 여자친구가 자기가 스킨쉽 원할때 그거 거절하는건 진짜 화난다.
뭐 이런 얘기 였는데 결론은 지 하고 싶은때 해야된다 뭐 이런 얘기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
화도 안남 난 그냥 저 입냄새를 빨리 벗어 나고픈 생각 뿐이였음 앞니 고춧가루가 보일때마다
스켈링해서 저 잇몸이 빨갛게 물들었으면 좋게다는 상상을함....
하.. 아무튼 저런대화를 하길래
혼잣말을 한다는데 아 그러게요 스킨쉽잘받아주는 여자 만나야 할텐데... 있을지 모르겠네요
라고 말해버림ㅋㅋㅋㅋㅋㅋ
아.. 너는 아니라는 말이네 이러는데 부정도 긍정도 안함 ㅋㅋㅋㅋㅋㅋ
분위기 급 냉랭해짐 그리고 시간도 이미 11시가 넘었었음
생각해보니 그 아.똥내를 한시간 정도나 맡고 있었음.
그리고는 나와서 조심히 가세요하고 서로 빠빠이함.
그리고는 뒤돌아서 바로 차단함. 그 남자도 그랬는지 안그랬는지는 모르겠음
아 이랬던거 기억남 내가 카톡 사진이 민소매를 입고있어서 목부위랑 가슴골? 살짝 보일랑 말랑한 그런 옷이였음
근데 내가 그사람을 만날때에는 운동 후라 흰티에 청남방을 입고 있었음
그랬더니 사진에서는 굉장히 시원하게 입고 있던데 오늘은 왜 이렇게 꽁꽁 싸맸어? 하는데
그 사람은 첨부터 스킨쉽을 할수있는 여자를 찾고 있던거 같음.
방배동 사는 이00씨 요즘 치아 건강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그러다 틀니 끼세요 ㅜㅜ
말보로 레드만 핀다고 허세부리시던데... 제발 철 좀. 님아...제발 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