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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 힘든줄 아는 남편새끼

속터진다 |2016.09.11 02:10
조회 1,576 |추천 0
자려고 하다가 속에서 천 불이 나서 일어나 씁니다.
결혼한 지 2년 정도 되었고요. (아이 없음)남편은 음식장사, 저는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어요.결혼을 준비하면서 남편이 동업을 하다가 쫄딱 망해서 억 소리 나는 빚이 생겼어요.신혼여행 다녀온 날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안 힘든 적이 없어요.
여튼 각설하고 지금 상황을 말하자면..남편 가게가 두 달 전부터 지금까지 직원, 알생이 구해지지 않아 시어머니까지 나와서 가게에서 일하는 상황이고요.오후 1시부터 밤 12시까지 일하니 집안일은 제가 다해요.그리고 저는 집안일도 하고 집에서 프리랜서로 매일매일 일해요 쉬는 날 없이.요즘 일할 사람이 없다 보니 남편이 저를 가게로 불러요.그럼 저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제 일하고 집안일 하고 가게 나가요.집에서 일하던 사람이 쟁반 나르고 치우고 정말 힘들더라고요.일 하루만 하고 와도 다음날 온몸을 맞은 것처럼 아파요.게다가 시어머니까지..^^하하하하하하 아..내일은 좀 쉬고 싶기도 하고 그동안 시간 없어 못갔던 미용실에 가려고 생각했는데또 가게 나오라고 하네요.정말 숨 막혀요.그렇다고 가게 나오게 해서 미안하다 너 힘든 거 다 안다 말이라도 하면 몰라이건 뭐 나는 안 힘드냐는 배짱으로 나오는데 진짜 말도 하기 싫어요.며칠 전에는 싸우다가 남편이니가 날 가족으로 생각하고 가게를 우리 가게라고 생각하고아픈 시어머니도 나와서 가게에서 일하는데 니가 니 입으로 먼저가게 나갈게라고 말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이대로 숨쉬기 싫더라고요.요즘에는 친구 만나는것도 눈치보여요. 가게 안나오고 친구 만난다고 할까봐시어머니는 추석날에도 우리 셋이 일하자고 하는데 진짜 속 터지는 소리 만 해요.남편은 저렇게 맨날 맨날 일해도 매달 매달이 마이너스에요.생활비도 제대로 못 가져다주고 지금 있는 집도 대출이라 이자 내기도 벅차요.진짜 이런 생활이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고 너무 막막해요.요즘에는 다 포기하고 친정집 가서 살면 좋겠다 그럼 정말 행복하겠다는 생각만 해요.포기할까요?제 친한 친구는 결혼하기전에는 안그러더니 결혼하고나서 돈돈거린다고 불쌍하대요저 소리 듣고 진짜... 티 안낸다고 일부러 집안얘기 안했는데.. 다 티가 났나봐요.자존심도 상하고..저는 남편이랑 헤어지면 몸도 마음도 행복할 것 같은데..결혼이 쉬운일이 아니고.. 정말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헤어지고 나면 제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할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추천수0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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