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라 글솜씨가 많이 안좋아도 이해해주세요
어디 털어놓을곳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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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널 만난 날
아직도 그때를 잊지 못해
너랑 나는 그래 서로 얼굴정도는 아는 사이였지
1년전부터 날 친한동생으로 소개시켜달라는 널,
나는 남자친구가 있다는 이유로 외면했지
그 후 넌 우리 동네로 이사를 왔지
그래도 난 널 알아봤었어
참 그래도 인연은 인연인가보더라
학교 시험때문에 하루 그날 딱 하루 회사에서 쉬게해줬는데
4일내내 있는 시험중 그날만 딱 하루 쉬게해줬는데
어떻게 그날 이 촌구석까지 학교선배가 놀러왔더라
놀러오면 만날사람은 너밖에 없다는 걸 알아
근데 나한테 연락이 오더라 같이 만나자고
하필 그날 내가 남자친구랑 헤어졌지 뭐야
2년을 만났는데 정확히 그날 헤어지고 학교선배와 널 만나러 갔지
넌 어느순간부터 나한테 연락을 하기 시작했고
적극적이던 너의 모습에 좋아한다고 티내는 너의 모습에
아 나도 아직 사랑받을 수 있는 여자구나 느꼈고, 그만큼 나도 진심으로 너에게 다가갔지
그렇게 멀리까지 가서 밥을 먹고 오고
갑자기 집과는 거리가 좀 있는곳에 차를 세우자더니 걷더라
그러면서 그 수줍은 얼굴로 사겨주면안돼? 내가 잘할게 사귀자라고 말하는 너의 모습을 보고
나도 너무 좋았어 그날 가기 전 너한테 안아줘라고 했고 넌 수줍게 날 안아줬지
내가 나쁜년처럼 전 남친을 잊을 사람이 필요했을까?
아니야 난 정말 그냥 니 자체가 좋았어
바로 너의 부모님을 뵈러갔고
날 친딸처럼 너무 이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렸어
그렇게 조금밖에 만나지 않았는데도 엄마, 아빠라고 부르라고 하던 너의부모님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
엄마는 마음에 안들면 어떠한 작은 꼬투리라도 만들어서 사람 괴롭힌다며 날 겁줬던
너의 말과는 달리 날 너무 이뻐해주시고 챙겨주시고 어쩜 너보다 날 더 이뻐하셨을지도
나를 좋아한다는 확신이 들 고 난 후부터 조금만 변해도 난 투덜댔고..
니가 풀어주길 바랬고..
어느 여자처럼 난 행동했고 넌 어느남자처럼 지쳐버렸지
사귄지 3주되던 날 헤어지자고 했던 너,
사귀면서 행복한적 없다고 한 너,
맨날 니 눈치봐야되냐고 역정을 내던 너,
내가 알던 사람인가 싶었어..
난 그랬지
무서워, 그러지마, 내가 미안해, 앞으론 안할게, 잘못했어, 용서해줘
그 무더운 밤 ,
2시간동안 가려는 널 잡느라
이미 다리는 모기의 뷔페가 되어있었고
그래도 나한테 다시 돌아온 너에게 너무 감사했어
근데 그 뒤에 너의 모습은 가관이더라.
내가 이제 귀찮은 존재인거지.
갑자기 변해버렸더라
아니, 좋게말하면 니 자리로 니 모습으로 돌아간거고
안좋게말하면 변한거지
그런 널 내가 어떻게 단기간에 적응 할 수 있었을끼?
혼자 다 삼켜가며 억지로 억지로.. 삼켜가며 적응하려고 노력했어.
너와 나의 일터는 걸어서 5분 뛰면 2분거리지
나한테 그렇게 역정내기전엔 퇴근했다고하면 꼭
얼굴 보고 가라고 하던 너,
그 후론 조심히가, 조심히 가, 조심히 가,,..
그래, 넌 나한테 지쳤을 수 도있어
내가 너한테 쉬워졌을수도 우스워졌을 수도
근데 내가 자초한일이니 어느정도는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했어
남자한테는 콧대들고 다니던 내가
어느새 니앞에선 말한마디라도 실수할까봐 눈치보고 있고
그래 좋았던 기억도 있지
내 휴가 맞춰서 너의가족분들과 다같이 놀러갔을때도 뭔가 가족이 된느낌이었고
이 집의 며느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가슴 깊이들었어
근데 넌 피곤하다며 놀러가서도 잠만 잤지.
너의 가족이 되고 싶은거였지 너의 아내가 되고싶진 않더라.
사랑하면 다 감당해야 한다고 하지만
성격문제라는 이유도 그만큼 사랑하지 않아서라고 하지만
걸어서 10분거리에 사는 니얼굴은 왜이렇게 보기 힘들어졌는지
피곤해도 이틀에 한번씩은 꼭 보던 너의 모습은 어디로갔는지
왜 계속 나를 초라하게 만들고 구차하게 만드는지 원망도 조금 늘어가
이렇게 너의 눈치를 보며 만나던 중
내 생일이 돌아왔고 생일 전 날 넌 나한테 과분한 명품을 사줬지
나 몰래 오전에 일하는척 하면서 1시간을 달려가 백화점 가서 사왔지
지퍼있는거 싫다며 지갑바꾼다고 말한지 한달 됐는데도 안사길래 사왔어
라고 말하는 널 보며 내심 행복했지
그리고 생일 날 못만날것 같다면서 일이있다면서
그레,. 그래 일이 있겠지 이해하려고 했어
근데 그날 나한테 필요했던건 몇백만원 짜리 명품이아니라
너였어
그냥 너면 됐어..
남들앞에선 행복한척 다했어
사랑받는척 다하고
근데 정말 그건 연기일 뿐이더라
명절이 돌아오니 사업하는 넌 당연히 바빠지고
난 점점 더 외로워지고 있어
명절이 지나면 너의 모습은 어떨까..
좀 괜찮아질까..?
그렇게 쉬웠던 모든것들이
이제 하나둘씩 떠나가고 어려워진다.
헤어지기 싫다..
헤어지기 싫다..
헤어지기 싫다..
진심으로..
너가 후회하게 만들려면
다시 나한테 돌아오게만들려면 난 어떻게 해야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