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정도 만나고, 헤어진지 어느새 한 달이 넘었네요...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고, 아직 좋아하지만 서로 너무 많이 지쳐서 잘해보자는 수없는 다짐에도 상황이 악화되기만 해서 결국 헤어졌어요... 헤어지고 상대방이 붙잡기도 했지만, 그 순간에서 조차도 역시 우리는 똑같은 문제로 다시 부딪힐거라는걸 둘 다 느끼고 결국 정리했어요...
얼마나 노력해보고 안맞는다고 하는거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진짜 많은 다툼에 많은 대화에 많은 노력을 했는데도 맞춰지지 않는게 있더라구요... 가장 근본적인 부분이, 서로가 알면서도 해결이 안되니까 사소해 보이는 것들에서도 부딪히기 일쑤였구요...
근데 다른 이성문제, 서로에 대한 감정이 식은 문제가 아니라 잦은 다툼으로 인한 지침, 결국 서로 맞춰 나가기 어렵다는 결론으로 서로 아직 좋아하는걸 알면서도 헤어지고 나니... 정말 그리움이 너무 크네요...
근데 진짜 다시 돌아가서 잘해볼 자신이 정말 없고, 그동안 받았던 상처들을 생각하면 다시 돌아가고 싶지도 않은데 왜이렇게 그리운걸까요... 가끔은 그렇게 상처받고도 아직도 상대방이 그리운 제가 참 어이없기도 해요... 그냥 함께보낸 시간이많아서 그런거겠죠...? 시간이 다 해결해주는 거겠죠? 그리움만으로 다시 시작하면 안된다는 생각, 다시 돌아가봤자 진짜 당장은 좋아도 결국엔 또 힘들어질거라는 생각으로 보고싶은 마음 연락하고 싶은 마음 꾹 누르고는 있는데 어째 시간이 갈수록 더 힘들기만 하네요.... 주변사람들이 보기엔 제가 헤어진 후폭풍 전혀 없이 살고있는 것 같을 정도로 일상생활을 견뎌내고는 있지만... 그렇게 보여야 하는 현실도 힘들고 매일같이 마음 속은 더 힘들어서... 그냥 이렇게 속시원히 이야기라도 하고 싶어서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