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자친구 어머님이 돌아가셨는데 저는 장례식장에 오지말래요..

김율이 |2016.09.14 10:57
조회 18,794 |추천 14
연애한지는 9년. 20대 전부를 같이 한사람입니다
반장거리 연애중이구요, 아직 결혼을 확신한 사이는 아닙니다
남자친구아버지는 어렸을때 돌아가셨구 남동생과 어머니
이렇게 셋이서 지냅니다
어머니를 따로 정식으로 인사드린적은 없고 뭣모르는 스무살때 어머니생신에 집으로초대 되서 저녁 먹은적과 남자친구 군대 갔들때 수료식, 자대 면회1회 만남이 있었습니다
휴가나와서도 같이 저녁먹었구요
그이후 군제대하고는 한번도 만난적은 없습니다
생신에 제가 축하 카톡 보내는정도?
결혼을 확신한 사이도 아닌데 계속연락드리고 선물 드리는게 부담스러워 하시는거 같기도 하고, 저또한 그렇게 느껴져서 나중에는 그마저도 안했습니다

남자친구는 굉장히 강한친구 입니다 고등학교때 아버지가 돌아가셔도 너무 슬프고 속상해도 장례식내내 눈물 한방울도 흘리지 않았다는군요
장남은 울지 않아야 된다는 생각으로 이악물고 꾹 참았답니다
평소 생활에서도 강한친구라는걸 느끼는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항상 제가 위로 해주는것보다 받는경우가 허다할정도로.. 감정표현을 잘 안하더군요

제가 여기에 글을쓰는 이유는 지금부터 입니다

올봄 어머니가 췌장암말기 판정을 받고 엊그제 아주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습니다
마지막 가시는것도 못볼정도로 아주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저랑 같이 있다 동생 전화를 받았는데 처음에는 돌아가셨다는 소리를 바로 안해주고
이따 집에가서 얘기해 주겠다고 하고 서둘러 집으로 가더라구요
그리고 자기동네에 도착해 그제서야 말하더군요
사실 자기 지금 장례식장이라고..
너무 놀라 전 바로 눈물부터 흘렸고 일끝나고 바로 가겠다는 제말에 저는 장ㄹㅖ식장에 오지말라고 하더라구요
집근처 납골당에 어머니 모실꺼니까 장례식장 끝나면 같이 납골당에가서 인사드리자고..
너무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왜 저를 장례식장에 못오게 하는지..
그래서 혹시 친척들한테 저를 인사시키기가 부담스러워서 그러는거면 그냥 친구로 가서 어머니한테 인사드리겠다고 했는대도 오지말래요
제가 장례식장에가면 불편할꺼같은 이유를 다 되면서 다 이해하고 괜찮은 방안을 제시하면서 제가 꼭 가서 인사드리고 싶다고 해도 오지말라는 소리 뿐이예요
그래서 결국에는 못갔습니다...
평소에는 하지말래도 말 안듣고 내맘대로 해서 남자친구가 화도 내고 참고 이해도 해주고 그래서 이번에도 그냥 내마음대로 무작정 찾아갈까 하다가 이번에는 남자친구말 들어줬네요....

근데 아직까지 너무너무 서운해요
왜 저는 못오게 하는지 친한친구(남자4명)은 처음부터 발인까지 함께 해주고 직장사람들도 다와서 인사하는데..
저만 못했어요.... 장례식장에서 인사드리고 남자친구 위로 해주는거랑 큰일 끝나고 나중에 만나서 위로해주고 납골당가서 인사드리는거라는 큰 차이 같은데..

아무리 이해를하려고 노력해봐도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이상황에 화내면서 따져물을수도 없고..

도대체 왜 저를 못오게 했을까요..ㅠㅠ
추천수14
반대수2
베플tome|2016.09.14 13:49
나도 이런적 있음. 남친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주무시다 돌아가셨는데 장례식장에 오지말라고 함 나는 어머니와 전화통화도 한적없어 그냥 꽃바구니만 보냈는데 나중에 남친에게 못오게 한 이유를 물으니 어머니가 친하게 지내는 집안의 여자와 아들을 결혼시키려고 했었고 그 여자가 장례식장에 와서 며느리처럼 일했다함. 자기는 그여자에게 아무 감정이 없지만 돌아가신 어머니가 기뻐하실것 같아 그냥 냅뒀다고. 그러니 이해해달라 했지만 나는 개소리하지 말라하고 헤어졌음. 쓰니도 잘 알아보기를...
베플ㅇㅇ|2016.09.14 13:21
사람마다 슬픔이나 어려움을 이겨내는 방법이 다 다르겠지만 9년 사귄 남친이 어머니의 임종을 전화로 듣고는 내게 숨긴채 자리를 뜨고, 생전에 찾아뵙고 인사도 드린 분인데 장례식장에 굳이 오지 말라고 했다면 그 이유가 뭐가 되었던 나는 남친과 헤어지겠습니다 나의 위로가 필요없고 자기의 감정에 공감하기 원하지 않는 사람과 어찌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할까요...
베플ㅇㅇ|2016.09.14 14:11
결혼약속도 안했다면서요. 일가 친척들 다올텐데 뭐라고 님을 소개 하겠어요. 그리고 다잡고있던 맘 님보면서 터질수도 있구요. 그냥 안가는게 맞아요. 나중에 남친 친구아는 사람 통해 부의나 하시구요.. 나중에 위로해주시고 납골당에 가서 인사하세요. 그냥 지금은 남친이 하자는 대로 해주세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