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몇달을 좋아한 여자애 썰 푼다.

곰뚱이 |2016.09.16 01:17
조회 11,481 |추천 4

ㅎㅇ, 평소 페X스북 에서 가끔씩 사이다 글 보는 16세 남자임. 인기 없을것 같지만 심심하니 좀 끄적거릴까 해서 써 봄.

(추석 잘 보내세요)

내가 여자 사귄적도 없고 여자라는 존재를 좋아해본 적이 없음, 좋아해봤자 에이핑크만 좋아함ㅋㅋㅋ 지금도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처음으로 짝사랑 한 게 3학년 올라와서 5월 24일. 딱 기억함.. 왠지 좋아하게 되니깐 처음보고 한눈에 반한걸 기억함 이 애가 내 바로 옆반인데 음악시간인데 책이 없나봄 걔가 나 처음봤을때 하는 말이
"저기..나 음악책 좀 빌려주라.."

하 개심쿵 너무 귀여워 보여서 바로 빌려줌 그때부터 내 짝사랑 시작됨ㅋㅋㅋㅋ 내 나이 또래들은 다 알거임 좋아하는 애 생기면 페이X북 들어가서 친추걸고 친추 받아주면 기분 날아갈 것 같고 막 하루에 수십번 씩 들어가고 ㅋㅋㅋㅋ 한 1달 반? 정도는 페이X북만 훔쳐본것 같음 그러다 내가 심심해서 저녁에

'좋아요 ㅍ메'

딱 올렸는데 걔가

"ㅎㅇ?" 라고 온 거ㅠㅠㅠㅠ

그래서 난 최대한 얘기 안 끊길려고 별 짓을 다 함 가끔 힘들기도 했었음ㅋㅋㅋ 보통 여자애들은

웅,ㅇㅇ,응, 이런 식? 애매한데 걔는 가끔씩

응ㅋ,웅.. , 밥 먹어 혼나!

이런식이였음 쿨하기도 하고 귀엽기도하고 나 걱정해주는건가 하면서 혼자 막 좋아하고 그러다 여자인 친구한테 고민을 털어봄 옆반 여자애 좋아하는데.. 어떻게 하냐고.. 여자애들 난리나면서 엄청 물어봄 이름뭐냐 걔 왜 좋냐 언제부터냐 등 다 대답해주고 하니깐 애들이 그러더라 장난식이긴 하지만

"너가 쟤랑 사귀면 애들 평판 좋겠냐?"

ㅇㅇ 맞는 말이였음..솔직히 난 학교에서 맞은적도 때린적도 있고 여자애들한테 성질 더러운면 많음 재밌거나 착한애들한텐 장난도 치고 웃지만 싸가지 없거나 그냥 내가 맘에 안들면 말도 안 걸고 차별 개 심하게 함.. 걔랑 ㅍ메하면서 혼자 설레기도 했는데 제일 설레는건 다른 애들도 그렇지만 자기 셀카를 나한테 보내줌ㅎㅎㅎ.. 보통 나랑 친한 여자애들은 남.여 상관없이 친해서 화장 잘 되거나 하면 아주 가끔이지만 셀카를 보내기도 함

나중에 아는 여자후배한테 안 사실이지만 걔는 남소 받았는데 마음에 안 들거나 호감없는 사람이 연락하면 차단 받는다더라 그거에 한번 더 혼자 좋아함ㅋㅋㅋ

그리고 이번년도 8월..드디어 고백했다 .

너무 힘들고 혼자 좋아하다가 혼자 우울해하고 학교에서 몰래 훔쳐보고 좋아하고 애들이랑 얘기하는 척 하면서 힐끔거리고 옆반이라 지나갈때 걔 있나 보고 그랬음.

친구가 어차피 고백해서 까이면 경험이니깐 해라. 이런식이여서 결국해버렸음.

어떻게 됬을것 같음?



ㅇㅇ..까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는 안 보고 다음날 한 저녁 10시까지 읽ㅋ씹ㅋ 혼자 초조해서 애들한테 막 물어봤는데 돌아오는 답장은

"헐..희망 없다"

"..힘"

"희망 없어 포기해 ㅋ"

ㅋㅋㅋㅋㅋ 친구라는 시키들잌ㅋㅋㅋㅋ

그리고 11시? 기억 안 나는데

"미안해"

그래도 난 답장해준게 너무 고마움.. 나같은놈이 나한테 고백했으면 아마 난 욕하면서 꺼지라 했을텐데 저렇게라도 말해줘서 너무 고마웠음 뻔하디 뻔한 멘트로

"그냥 친구로 지내자"

이렇게 됨.

평소에 용돈을 안 받음 우리집 형편이 좋은것도 아니고 내가 달라고하면 3000원 정도 주심..ㅇㅇ 주말에 아빠가 10000원 주시면서

"배고프거나 할 때 써."

하고 주심 내가 차인게 주말이였는데 월요일 아침에 같은 아파트 사는 친구랑 원래 맨날 같이 갔었는데 걔 버리고 일찍감 우리는 9시 등교인데 학교 도착하니 7시 50분 옆반가서 걔 책상에 음료수 올려둠 쪽지로 부끄러우니깐

'먹어.'

하고 올려놈 그리고 그 날 저녁에 연락옴

'주스 고마워ㅠㅠㅠ 진짜'

이렇게 옴 혼자 실실쪼개다 동생한테 욕 먹음^0^..

그리고 또 다음날 책상에다 음료수 올려둠 그 날 연락 안 옴. 그리고 시간이 꽤 지나면서 서로 연락을 안 함 물론 난 계속 걔 페이X스북 들어가서 사진이나 훔쳐보는 찐따.

그리고 며칠전 점심시간 여자애들이랑 말 하는데 애들이 짝사랑 얘기를 꺼냄 애들이 나한테도 물어보길래 있다 했음
애들은 누구냐고 물어보기 바쁘고 그냥 바로 옆반인데 좋아한다고 애들이 꼬치꼬치 캐물음 좋아한지 좀 됬다고
대략 4개월 됬을거라고 하니깐 애들은 고백했냐 물어봄 그래서

ㅇㅇ

하니깐 어떻게 됬냐해서

"까임ㅋ"

하..애들 개비웃음 그러다 아직도 좋아하냐해서 당연히 좋아한다했음 애들은 계속 차였는데 왜 계속 좋아해 혼자 그러는거 힘들잖아 했는데

난 혼자라도 좋아하고 하루에 몇번 걔 얼굴 보는 것 만으로도 너무 행복함 그래서

"뭔 상관이야, 차여도 좋으면 좋아하는거지"

처음으로 애들한테 멋있단 소리들음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번주 월요일에 학교 끝나고 애들이랑 노래방감 여자 후배들 3명이랑 나랑 친구 4명 7명이서 갔는데 내가 먼저

브로-고백했는데

시작함 친구가 노래시작하기전에

"ㅋㅋㅋㅋㅋ@@이한테 까여서 이 노래부르냐 ㅋㅋ"

어떨결에 말해버림 여자애들은 내가 좋아하는 애랑 친하다고 나한테 말 함 그리고 노래 안 부르고 나한테 이것저것 물어봄 그 중 한명이 연락 한 거 보여달라길래 보여줌 그러다 희망을 찾음


'아..내일 아침 먹어야하나'

라고 내가보냈는데 걔가

'먹어! 혼나!'

이 부분이랑

사진보낸거 위에서 말했듯이 얜 호감 없는 남자면 바로 차단ㅋ 이랬음 그리고 이렇게 먹어 혼나 이런 식으로 남자한테 보내는건 처음이라고 하더라

그때 기분은 정말 좋았음 걔 도움으로 간신히 연락 다시함 내가 먼저 연락하면서 또 안 끊기게 지금까지 연락하고있음.





+죄송해요 글 같은거 안 써봐서 어떻게 써야될지 모르겠네요ㅜㅠㅠㅠ 죄송합니다..


추천수4
반대수1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