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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친구들과 나눈 대화

제발 |2016.09.19 16:16
조회 13,457 |추천 0

안녕하세요. 이번 여름에 결혼한 신혼 새댁(20대 후반)이에요.

제가 이렇게 쓸 줄 몰랐습니다. 진짜로..... 가끔 한두번 이슈되는 것만 봣엇는데 답답해서 이곳이 생각 나더군요.

 

남편(30대 초반)과는 소개팅으로 만나 1년 연애 끝에 결혼했습니다.

남편은 친구와 술을 아주 좋아하고, 자유분방하고 활발하고 낙천적인 성격이에요.

저는 반대로 조용조용한 성격에 범생이 인지라.. 처음엔 이 남자를 안맞다고 생각했어요.

왠지 젊었을 때 많이 놀았을 것 같고 여자도 좋아했을 것 같고.. 막 날라리는 아니에요.

번듯한 직장에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랐구요.

많이 고민했지만 절 너무나 사랑하는 모습이 보였고, 다정다감한 모습에 끌려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술은 줄이고 담배는 끊기로 약속 했었구요. 저에게는 첫사랑이었습니다.

술 때문에 다툼이 가끔 있지만 가정적이고 아주 다정해요 저에게. 술먹을 때마다 연락해주고 사진찍어 보내주고..

 

그런데 얼마전 남편이 친구와 나눈 대화1을 봤고, 그 친구 중심으로 대화2, 3을 검색해 봤어요.

친구1은 다 동일인물이고 저희 결혼식 때 사회도 볼정도로 친해요.

 

[대화1] 3년 전, 저 만나기 전  

남편: 엔빵 얼마야?(더치페이 얼마야?)

친구1: 20만원. 요즘 맨날 당하기만하네

남편: 헐. 그 돈이면 안마나 갈껄

 

[대화2] 결혼 한 달 전

친구1: 여기서 치맥먹자

친구2: 응 나도 퇴근하고 가는중

남편: 오늘 안마 갈 분위기인데ㅋㅋ

- 그러곤 일찍 귀가하긴 했어요.

 

[대화3] 결혼 한 달 후

남편: 엔빵 얼마 나왔어?

친구1: 11만원

남편: 오케이 바로 쏴줄게

- 이 날 술먹고 늦게 들어와서 싸왔어요. 1차 술집에서 찍은 사진은 보내줬구요.

 

저는 이 대화를 보고 지금 충격에 휩싸였는데,, 객관적으로 봤을 때 이 대화를 보고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특히 남자분들 말씀 좀해 주세요.. 1/n을 했는데도 술집에서 저정도 금액을 쓰나요? 장난으로라도 저런 말을 많이 쓰나요?

 

1. 과거부터 지금까지 안마방에 주기적으로 간다.

2. 과거에 안마방에 많이 갔을 것이다.

3. 안마방에 한두번 가봤고 친구들끼리 장난으로 대화한 것이다. 

4. 안마방에 안가봤지만 친구들과 나눈 이야기가 있어서 저렇게 말한 것이다. 

 

요즘 연예인 문제로 이슈가 되었을 때 안마업소, 룸살롱 이야기가 나왔을 때 남편은 자기는 가본 적도 없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 지저분하다. 기분이 안좋을 것 같다 돈 아깝다 자기는 보기보다 보수적이다라는 식으로 말했었어요.

 

4번일 확률도 있겠죠?? 저 대화만 보고 제가 너무 곤두서 있는 걸까요?ㅠㅠ

그렇지 않다고해도 지금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걸까요. 뭘 더 알아봐야할까요? 걸리지 않는한 덮어야 할까요. 모른척 넘겨야 할지 끙끙 앓고만 있네요.

정말 한없이 저에게 사랑을 주고 다정한 사람인데.. 위선자인가 싶기도하고요...

엄청 복잡하네요.

추천수0
반대수31
베플|2016.09.19 23:58
닥1 멍청한여자야~~ 1번인거 알면서 4번이길 바라는거냐? 니남편 개쓔레기야ㅡㅡ
베플ㅇㅇ|2016.09.19 16:18
알잖아ㅜㅜ 한남충들 결혼전날도 노래방가는 스레기임 믿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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