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오랜만에 신랑이랑 밀정보러갔습니다
약간 앞줄 복도쪽으로 자리잡고 앉았는데
저 뒤로는 친구인듯한 세분의 여자들과 제 옆으로는 신혼부부인 듯한 남녀커플이 앉았어요
영화 시작 전 뒤의 세분..정말 말 많으시더군요 ㅜㅜ
광고하나하나평가하시면서 뭘 드시는지 요란스럽게드시던데
괜찮습니다 아직 영화시작전이니까요
그래도 불안했습니다
신랑이랑 저랑은 극장에선 집중해서 봐야해서 팝콘도 잘 안먹어요
냄새도 그렇지만 팝콘먹는 소리가 다른사람들에게 방해될거같아
보통 음료하나씩 들고 들어가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먹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이 꺼지고 영화가 시작되자 다행히(?) 뒤의 세 분은 말씀도 없으시고 영화 시작 전에 다 드신건지 먹는 소리도 안들리더라구요
문제는 제 옆 커플 ㅜㅜ
밀정보시면 앞부분에 배신하는 밀정이 나옵니다
그걸 찾아내는 장면이 나오는데..옆에 두 커플이 토론을 합니다
얘인거같다..누구인거같다..아까 이러한 행동을 보아하니 얘다..이러고 영화중간중간 계속 둘이서 영화내용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속으로 이럴거면 집에서 누워서 보지 뭐하러 여기까지왔나싶더군요..
조금 눈치줬습니다 이야기할 때 쳐다보면 알아듣고 말 안할 줄 알았습니다..무시하더군요 --;;
참고참고 참다가...정말 나도 모르게 " 아~~씨 진짜"라고 말이 터져나왔습니다
여자분 바로 눈치채고 그 뒤로 말안할려고하더군요
근데 남자분은 그 옆에 앉아있어 제가 한 이야기를 못들어서인지
영화장면장면 나올때마다 뭐라뭐라 이야기하더군요 ..여자분은 제 눈치보면서 말하지말라고 이야기하는데 그 남자분 진짜 영화거의 끝날때까지 이야기하데요
옆에 앉은 여자분이 임산부인 듯하여 사실 조금 미안한 맘도 있었지만 영화보면서 제가보기에도 좀 잔인한 장면들이 있던데
왜 하필 이 영화였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