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늘도 사촌언니 가게 도와준다고 나와서 일하고 있는 널 보고 인사도 못하는 내가 얼마나 못났는지 몰라
내 생각보다 넌 그래도 겉모습은 괜찮아 보이더라. 그렇게 우리가 긴 연휴전에 서로를 정리하고 고맙다고 말해주고 안녕 이라는 말과 함께 연락을 안했는데, 우연히 가게를 지나다 널 보고 차에서 말없이 너 모습만 지켜봤다. 앞으로 나타날 용기도 없고 나타나선 안될것같아서, 잠시 쉬면서 하품도 하고 열심히 주문도 받고 하는 어쩌면 괜찮은 널 보면서 왜 그렇게 울어버린걸까. 우리 언제 어디서부터 이렇게 잘못된걸까.
내가 많이 미안해. 그때는 이렇게 말하지 못했는데 너무 미안해서 모든걸 다 내려놓고 이제는 그냥 쉬고싶어졌어. 아니, 그냥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을것 같아서 더이상 힘이 나지않네. 잘못은 다 내가하고 항상 널 기다리게한 죄가 너무 크지만 신이 있다면 꼭 너만은 보란듯이 내앞에서 훨씬 잘살고 나같은건 상대도 안될만큼 좋은 사람 만나서 나라는 사람이 너한테서 지워져 조금의 아픔이라도 남지말게 해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 우연히 이런 글을 봤는데 너한테 꼭 해주고 싶은 말이어서 마지막으로 적을게.
네가 상처받으면서까지 곁에 있을 필요는 없어.
오히려 절실해야할 쪽은 그쪽이지.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포장하며 다가오는 사람보단
진심으로 네 마음을 얻는것이 절실하고
네 생각만 해도 웃음꽃이 만개한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예쁜 말만 들으며 소중한 사랑을 키워가
아무나 만나기엔 네가 너무 소중한 존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