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안녕
아니 오늘 하루 안녕들하신가요?
하루하루 스트레스와 싸우는 사람입니다.
혹시 나와같은 사람이 있을까하고..올려봅니다.
편하게 본론부터 얘기할께요.
대학졸업 직전 엄마가 가게를 창업하셨음.
요식업이였고 처음이였기에
가족들의 힘이 필요해서 막 졸업하는 나에게
도와달라하셨음. 나는 당연히 오케이!
우리 집은 치킨집임.
오픈 당시 엄마는 메뉴의 가격대를 조금 낮게 책정하심.
먹고살기 팍팍한데 닭은 그래도 저렴하니까 나도 너도? 부담없이 먹자해서.
물론 프랜차이즈 아님.
그래서 닭메뉴는 8000원에서 12000원정도
가격대가 주변보다 저렴하니 손님들이 먼저찾아왔고
다행히 입맛에 맞는 분이 많아서 장사는 그럭저럭 되고있음.
홀도 닭집치고는 큼.
그렇게 1년 가까이 되면서 별의별 사람들..아니 나에겐 우리가족에겐 진상인 사람들이 있었음.
1. 아이고 부모님
아이를 데리고 오는 손님분들이 꽤 있음.
그래도 판에서 보는것만큼 무개념하게 행동하는 부모는 거의 없었지만
단 한명...
부모와 7살쯤으로 보이는 남자아이
그 남자아이는 등장과 동시에 주방(오픈형)으로 들어오고
쓰레기통을 엎고 음료수 먹다가 한두모금 남은걸 바닥에 몇번씩 버림.
하지만 그래도 부모는 쓱 보고 아무말이 없음...
우리는 " 주방은 위험해서 들어오면안돼요.
홀에서 뛰어다니면 아야 한다" 고 말함
후....여기까지는 참을만했음 .. 그 나이대의 호기심이 클테니까
그런데 이걸 왠걸 ㅋㅋㅋㅋㅋㅋㅋㅋ
매장입구 문에다가 소변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당황해서 말이 안나옴. 정신차리고 부모를 부름
부모왈 "화장실가서 일봐야지"
.......................끝임. 죄송하다는 말 없이 아이바지만 올리고 가버림
그런데 어떻함.... 손님은 오는데... 직원친구와 내가 부랴부랴 치움.
나갈때까지도 미안하다는말 한마디도 없음.
+손님 다시는 오지마세요. 그 애새끼도요
2. 배불러서 못먹어
이건 아주 흔한거임.
가격대가 낮아서(술값도 안올림) 테이블당 1메뉴는 나가야함.
문제는 단체가 오면 시끄러워짐.
8명정도가 와서 앉고 주문을 하는데 닭한마리 소주하나 끝
그럼 나는 말함 "저희가 테이블당 메뉴 하나는 나가야되서요~"
그러면 손님왈 "밥먹고와서 배부름 ㅇㅇ 하나만 줘 ㅇㅇ"
떼를 쓰심... 연령층이 꽤 높은편인데 다 큰 어른들이 떼를씀..
기본찬리필은 여러번 하고 소주 두병을 3시간동안.. 14000원....
저 이후로 절대 저렇게는 주문안받음
+손님 배부른건 니 사정이지 우리사정이 아닙니다.
포장되니까 먹다 남으면 싸가져가세요.
3. 맥주만 먹고갈께
윗글과 마찬가지로 아주 아주 흔함.
와서 생맥주만 마시고 간다하면
"죄송해요 저희는 테이블당 메뉴 하나는 꼭 나가야해서요~"
ㅋㅋㅋ이러면 나가거나 그냥 하나 시킴
그런데 꼭 예외적으로 또라이인 사람이 나옴
사장나와!!!!를 시전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엄마 왈 "바쁜데 누가 불러 누가 생맥주만 팜?
식당가서 공기밥만 먹고갈테니 반찬 달래도 줌?"
하고 주방일 보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님 그럼 생맥주만 포장해가세요.
4. 나는 전지전능하여 세상의 모든 지혜를 깨우쳣다
이 말은 즉슨! 묻지도 않은 조언.
잘되라고 한두마디 가볍게 건네는건 우리도 기분나쁘지않음
오히려 고마움. 관심있게 봐준다는 거니까.
하지만 모든건 도를 지나치면 안되는법.
오픈주방이니 홀에서 주방이 다 보임. 주방까지 들어갈기세로
"이벤트때 처럼 생맥주를 항상 천원에 팔아야해!!
소주도 가격 낮춰서 팔아 박리다매 몰라?? 그리고 장사는 그렇게 하는게 아니야"
라며 물고늘어지는 사람들이 있음. 마지막은 항상 '나도 치킨장사 해봤어' 임.
+손님, 그래서 손님은 성공했나요. 돈주고도 들을 수 없는 조언이라면서요.
그리고 사장은 니 친구가 아니에요 반말하지마요.
5. 그냥 내 딸처럼 이뻐하는거야
제목보면 딱 느낌오지않음?
맞음.
다행히 그 정도를 넘지않는 이유는 대놓고 뭐라하는 나와
아빠가 항상 뒤를 지키고 계시기 때문임.
미리 말하는데 연령대에 상관없음 60~80대의 노인들이 더함
기본적으로는 언니몇살이야? 부터 시작.
일부러 주문한다고 불러놓고 아무말도 안하고 지들끼리 웃음....훑으며 웃음....
술이든 음식이든 가져다주면 일부러 손에 터치되게 잡음.
(아 이건 그 느낌과 그사람 표정이 있음...어떻게 설명해야할까...)
그래놓고 관심있으면 말로하라고 나에게 웃으며 말함ㅋㅋㅋㅋㅋㅁㅊ
진심 다보이게 위아래로 훝거나 넓은 홀을 지나가면서 일부러 등뒤로 붙어갈려하거나
하여튼 다 너무 눈에 보이게 해서 코웃음이남.
그러다가 진심 화날정도로 하면
열받고 화가난건데 삐진줄알고 달래려는 식으로 장난이었다며 딸같았다며 미친놈들ㅋㅋ
+님들 님들은 딸한테 손으로 만지작만지작하고 훑어보고 허리 감아잡고 막 그런가봐요?
아직도 한 열몇개는 더 쓸 수 있을것같은데 일하러가야되니
그럼 이만. 오늘도 무사평안할 수 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