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냥 어디다가 속을 털어 놓을까
너무나 답답해서 고민하다가 여기에 처음 글을쓰게 되었네요
그녀를 처음 봤을때 한눈에 반했어요
그냥 많은 사람들중에서 그녀만 보이더라구요
용기를 내서 번호를 물어보고 운이 좋게도 한번더 보게 되었어요
입고 나왔던 그 다람쥐 같던 외투가 어찌나 귀엽던지 미치겠더라구요
술을 한잔 하면서 계속 한 생각만 들더라구요 잡아야한다 잡아라 잡아야만 한다
그렇게 대쉬를 해서 사귀게 되었어요
그때 당시 저도 그녀도 학생이였죠 물론 제가 나이는 훨씬 많았지만요
집이 좋지않아 한달 용돈도 20만원을 겨우 받았죠 차비에 핸드폰 요금까지 내면 5만원 남짓 남았죠 저는 그녀를 매일 보고 싶었어요
매일 사랑한다고 하고 싶었죠
근데 그때 마다 어쩔 수 없이 빈지갑이 보이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여름 방학땐 서울 전지역을 돌며 전단지를 돌렸고 학자금대출 생활비를 받아서 그녀를 만날때만 썼네요
티셔츠 한장도 밥 한끼도 아꼈어요 그래야 그녀에게 맛있는 걸 사 줄수 있었거든요
그렇게 저는 너무 행복하게 2년을 넘게 만났어요 일주일에 한번 보는것도 저에겐 부담이었지만요 빈지갑 때문에요 교통비도 없었으니까요
4학년을 마치고 취직을 준비했죠 예상들 하시겠지만 잘안되더라구요 공무원 시험도 준비했죠 준비가 부족했는지 10개월정도 했는데 떨어졌어요
하지만 그녀를 만나면서 기운을 냈죠 난 될거다 지금은 좀 늦지만 될거다 그렇게 900일늘 넘기면 만났어요 기념일 마다 선물을 해주고 싶어서 맛있는걸 사주고 싶어서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고 하루 시간을 내서 노가다를 하고 그랬네요
반지를 사주고 싶었어요 팔찌나 귀걸이도 사주고 싶었죠 근데 생각보다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그녀에게 필요한 물건을 주겠다며 핑계를 대고 인터넷으로 최저가를 검색해서 선물 햤었어요 그래도 좋아하더라구요
그렇게 또 회사에서 떨어졌어요 하루에 3시간 자며 준비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그녀를 보름 가까이 안보며 준비했는데요 그래도 그녀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뛰었어요 900일 넘게 만났는데도 그녀만 생각하면 가슴이 뛰고 보고 싶고 안고 싶었어요
그런데 제가 표현을 잘 못했나봐요
회사 시험을 보고 만나서 밥을 먹고 빙수를 먹고 저는 꾸벅꾸벅 졸면서 집에 갔어요
집에 도착해서 전화줘 라고 그녀가 말하더라구요 좋았죠 전철에 내리자마자 전화했어요
그런데 그녀가 이별을 말하더라구요
우린 잘안맞는거 같아 오빠와는 미래가 안보여 나는 지금 급한데 오빠는 여유로워 보여
우리가 어차피 결혼 할것도 아닌데 더 오래 만나는건 아닌거 같아
ㅋㅋㅋ우습게도 저는 그때 1000일 기념 여행을 위해 돈을 모으고 있었어요
바로 다시 그녀의 집으로 돌아가 울면서 매달렸죠 누군가 앞에서 특히 여자앞에서 처음 울었던거 같아요 그런데 그렇게 따뜻했던 그녀가 너무나 차갑더라구요 무서울 정도로요
겨우겨우 매달려서 2번 더 만날 수 있었어요 저는 그 하루 하루가 너무 아깝더라구요 그래도 처음 으로 그녀에게 와인을 사주고 귀걸이를 선물 할 수 있어요 그녀가 말하더라구요
오빠 이거 나 줘도돼? 후회 할텐데
아니요 저는 너무 좋았어요 그래도 먼가 해 줄수 있어서 그렇게 헤어진지 10일 정도 되었네요
친구들은 잊으라고 하는데 저는 응 잊었어 하는데 매일 생각나네요 밥을 먹어도 책을 봐도 티비를 봐도 그냥 매시간 생각나고 매일 꿈을 꾸네요
그래도 3년 가까이 만났는데 그렇게 쉽게 잊을순 없자나요
갖은 핑계로 연락을 했는데 혼만 났네요 그녀에게요 그래도 너무 행복했어요
그저께는 몰래 그녀가 다니는 학교로 갔어요 너무 보고 싶어서 참을수 없더라구요 들키면 그녀가 싫어할까봐 혹시나 무서워 할까봐 멀리서 봤는데도 그녀가 보이더라구요 저는 시력이 0.3에 안경도 안써는데요 그리고 집에왔어요 웃으면서요
지금은 매일 노력해요 멋지게 바뀌어서 그녀닢에 나타나면 다시 받아 주지 않을까 하고요
넋두리가 길었네요 그래도 좀 쉬원하네요
아 그리고 한가지 좋은점이 있어요 살이 엄청 빠지네요 밥도 못먹고 잠도 발 못자거든요ㅋㅋ7키로가 빠졌어요 원래 좀 나가긴 했지만요
내일도 열심히 하려구요 그녀를 되찾고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