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녀가 헤어지는 이유

익명 |2016.09.23 22:53
조회 8,551 |추천 30

남자가 좋아하는 이성을 발견하게 된다.


이 순간부터 남자는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사회생활, 친구관계 등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헌신한다. 졸려 죽을것 같아도 재밌는척 얘기 들어주고 공감하지 못해도 애써 공감하려 노력하고 회사 선임, 학교 선배, 친구들한테 욕을 먹더라도 여자에게 연락하려고 노력하고 나만을 바라봐주길 원해서 그녀에게 모든것을 맞추어 간다. 이러한 남자의 노력속에 여자는 조금씩 호감을 갖기 시작하고 그 남자의 사랑을 못이기는척 받아준다. 그렇게 둘은 사랑을 시작한다.


남자는 여전히 여자를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하며 최선을 다해 헌신하고 여자는 이를 당연시하기 시작한다. 사랑이라는 이유로 일하느라 쌓인 피로때문에 아무리 피곤해도 여자친구가 가고 싶어하는곳, 먹고싶다는 것을 찾아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남자의 이런 희생으로 인해 드디어 여자는 자신의 마음을 열고 남자를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남자는 이제서야 내가 여자로부터 신뢰를 받게 됐다는 기쁨도 잠시 주변을 돌아보니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나 여자는 그동안의 남자의 행동이 자신을 위한 희생이었다는것을 깨닫지 못하고 그저 당연히 그래야 된다고 생각한다.


여자는 이런 당연함의 달콤함에 취해 남자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남자친구에게 이뻐보이길 원하고
남자친구에게 소중하길 원하고
남자친구에게 관심받길 원하고
남자친구에게 사랑받길 원한다.


그러나 정작 여자는 여지껏 남자가 자신을 항상 이뻐하고 소중하게 여기고 관심을 갖고 사랑했었다는 것은 알지도 못한채 사랑이라는 이름아래 더욱 더 많은 희생을 요구한다. 그리고 단지 아이라인 색깔하나 변한 것, 마스카라 새로 산 것 등을 알아보지 못했다는 이유로 사랑이 변했다고 치부하며 남자의 진심을 무시하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는 여자의 신뢰를 얻었다는 생각에 주변을 챙기기 위해 노력한다. 그동안 여자친구를 위해서 희생하느라 소홀했던 일로 인해 저평가된 나의 업무능력과 신용도를 회복하고자 야근을 자처하게 되고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해 떠나갔던 선배, 친구, 후배들에게 술한잔 더 사며 핀잔 들어가며 관계를 회복하고자 노력한다.


그러나 여자는 오로지 자신에게 소홀해졌음만을 강조하며 남자의 사랑이 변했다는 탓을하고 투정이라 부르는 짜증과 화를 내며 남자의 진심어린 사랑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여자의 이런 투정을 받아주던 남자는 결국 지치고 지쳐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해를 바라지만 여자는 남자가 그동안 여자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은 알지 못한채 남자친구를 이해하려하기 보다는 잘잘못이나 따진다며 또다시 사랑이 변했다는 탓을 한다.


여자는 남자친구가 연락이 전보다 뜸하다며 또다시 남자가 변했다는 탓을 한다. 반면 남자는 저평가된 자신을 회복하기 위해 쉴틈없이 일하는 와중에 가끔 찾아오는 담배 한모금과 화장실에서 일을 보며 한숨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보지만 여자친구는 문자한통 안하냐며 짜증을 부린다. 남자는 다시 한번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로 용서를 구하지만 마음속엔 서운함이 남아있다. 남자는 이해를 바라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여자친구와 너무 자주 다툼을 하는 바람에

지쳐간다...


그러던 어느날 여자친구가 남자를 이해해주기 시작한다. 남자는 드디어 내 진심이 통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내심 기분이 좋다. 바쁜 일상속에 산재해있는 일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견디며 짬을 내어 여자친구를 생각하며 연락하려 해보지만 그 짧은 순간의 대화가 오히려 여자친구에게 미안해질까 싶어 이내 포기하고 퇴근 후를 기약한다.


야근 후 퇴근하는 버스 안, 여자친구 목소리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전화를 걸어보지만 받지않는다. 여자친구도 오늘 하루 힘들었을거라 생각하며 괜히 내가 힘든 얘기해봤자 부담만 될거 안하는게 낫겠다라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아본다.


어느날 상사에게 일처리를 이따위밖에 못하냐며 핀잔을 듣는 와중에 문자 진동이 울린다. 문자에는 "우리... 이만 헤어지자..."라고 적혀있었다. 남자의 눈에서는 눈물이 흐른다...

눈물은 헤어졌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다.. 헤어짐의 이유를 몰라서도 아니다.. 

내가 그 사람에게 이정도밖에 안되는 사람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여자는 알지 못한다. 그동안 남자가 여자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희생을 하고 노력했는지... 단지 자기가 조금 힘들다는 이유로 쉽게 이별을 선택할 뿐이다.

추천수30
반대수16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