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 보기- 남녀가 헤어지는 이유
20대라는 10년의 기간동안 세차례의 연애를 끝으로 30대가 되었다.
첫번째는 6년,두번째는 1년,세번째는 2년...
항상 시작과 끝은 닮아있었다.
얼굴도 평범하고 흔한 지방대생이었던 나는 나와 비슷한 사람에게 끌렸고내가 먼저 다가갔다. 학교를 졸업하고 일을하기 시작하면서 여자친구에게항상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지만, 끝을 보아하니 그런것도 아닌것 같다.
여자친구와의 마지막은 항상 내가 변했다는 것을 기점으로 여자친구가 나를이해하려고 했으나 도저히 힘들어서 참기 힘들다는 이유로 헤어짐을 선택했다.
'처음에는 연락도 잘하더니 이제는 연락도 잘 안하네..'
그동안 만났던 여자들은 연락횟수가 줄자 사람이 변했다고 생각했다.맞는 말일수도 있겠다.그러나 내 마음은 한번도 변한적이 없었다. 다만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챙겨야 될 것이 많아졌으며 삶의 무게감이 늘어났다고 하면 이해해 주려나..
사실 이것도 변명이겠지..
그리고 아마 이렇게 묻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사회 생활 시작 후 만났던 여자친구에게도 처음에는 연락을 많이 했으면서왜 꼭 시간이 지나면 연락이 뜸해지는지는건지 반론할 사람도 있을것이다.
그래.. 처음에는 방법이 없다. 내가 얼굴이 잘나서 자연스럽게 여자가 내게먼저 다가올리 없을뿐더러 그렇다고 학력이 좋고 집안이 엄청나게 부자인 것도 아니다.
결국 평범한 남자로서 이성에게 호감을 사기 위해서는 헌신하고 노력하는 방법밖에는..그래서인지 내가 여자친구들을 그렇게 길들였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그렇지만.. 내가 이렇게까지 하지 않는다면 과연 내게 먼저 호감을 보여줄 수 있는이성이 얼마나 있을까...
그래도 한가지만 알아주기를 바란다. 연락이 뜸해졌다고 마음이 변한 건 아니라는 것을..설레임에서 편안함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여자친구들은 내게 말했다.
'편안함이 어떻게 사랑이냐고.. 나는 너에게 대체 어떤 사람이냐고..'
나는 말했다.
'나는 너와 맛있는 것을 먹고 아무것도 안하더라도 같이 있으면 힘이 된다.이게 내가 생각하는 편안함이고 사랑이다. 일주일의 5일을 긴장속에 살고 있는데내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까지 긴장하면서 스트레스 받는다면.. 힘들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내 말은 변명거리밖에 되지 않았다.내 진심을 몰라주는 여자친구에게 서운하기도 하지만.. 여자친구도 많이 서운했으리라생각했다.
하지만 변함없이 반복되는 언쟁과 여자친구의 짜증 섞인 투정은 나를 더욱 지치게 만들었다.자연스럽게 연락하기가 더 조심스러워졌다. 또 싸울까봐...
그렇게 나는 연애의 끝에 항상 변한 사람이 되어있었고 여자친구를 외롭게 만든 사람이 되었다.
그래도 괜찮았다. 내가 나쁜놈으로 연애를 끝낼 수 있다는게..그래야 너는 죄책감없이 새로운 사람 만나서 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테니까..
사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