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고등학교2학년때 사고를많이쳐서 전학을가게됫지(남자임)
다른지역으로 전학을 갔으니 그냥 정신차리고 조용히지내서 졸업이나하자라는 생각으로 조용히 하루하루지냇어
뭐 안좋은일로 전학을왓으니 선생님들사이에선 아무래도 좋은눈으로 날보진않았어
그렇게조용히 다니다 고3 19이됫지
3월초 널 우연히처음봣어
학교가끝난뒤 친구랑 간단히햄버거집에서 햄버거를먹다
창가로 지나가는널봣어
넌 키가작았고 머리가길었어
우리학교 교복을 입고있었고 난 계속봣어 (이뻐서..)
그래서 바로 난 옆에있던 친구한테 물어봣지
쟤 우리학교아니냐고 몇학년이냐고
친구는 너가2학년이라했고 인기가많다는건 널처음봣을때부터 그냥느껴졌어
모든 학교에 한두명씩있잖아 이쁜애
다음날부터 너랑학교에서 마주쳐볼라고 돌아다녓어
근데 찾을라하면 꼭안보이더라
3일지낫나 학교급식실에서 널봣어
그냥 널보자마자 와..이쁘다 이생각밖에안들면서
너랑아는사이도아닌데 반갑더라 ㅋㅋ
옆에있던친구들이 번호라도 따라고 재촉였지
그래서 난 알겟다고 일단밥좀먹자하고 급식실 나가는문에서 널기다렸어 15분쯤기다렸나 너가나오는게보이더라
얼었음.. ㅋㅋ
친구들이 뭐하냐고 빨리따라했는대 급소심해지더라..
그러다 보다못한 친구한명이 너한테달려가는거야
난당장말리러 뒤따라달려갔지
한발늦었나.. 친구가 널붙잡고 얘가할말있다는대 라고하고가드라 (ㅅ..ㅢㅂ이렇게말하니깐오글거리지만 난심각했음)
난 어..어번호좀주라! 라고했지
넌웃으면서 네?라고하길래
다시한번 난 번호좀 주라! 라고했더니
내폰에 니번호를 적어주고 이름도알려주더라
그때 진짜좋았어 그날밤 너한테 뭐라고 톡을 보내볼까
고민을해봣어 그러다 결국못보냇어 너무떨려서..
그다음날 난 문자로 어제 번호물어봣어! 라고보냇어
하 진짜 고민고민해서보낸 문장이였음
넌 내문자를 웃으며 받아줫고
그뒤로 썸같은걸탓지 1주일정도지낫나
서로장난도 치며 많이친해졌지 (고백어떡해할까도고민해보고)
그날 학교가끝난뒤에 너를학원까지 내가 데려다 준다했어
나도 그쪽으로 갈참이였다고 거짓말을치며..
넌 알겟다하고
우린 걸었어
그날날씨도 너무좋고 옆에있는 너도 너무이뻐서
그냥 무작정 고백했어
나 너좋아해 넌 나불편하진않냐라고 말했어
넌 웃으며 안불편하다고했어
그럼 나랑 계속만나자 나너좋아해 라고 다시말했지
(사귀자는말이 안나오더라 )
넌 부끄러운듯 작게말하라며 알겟다했고 학원으로올라갔지
난 그자리에서 너무좋아서 너네학원앞 공원에 앉아서 멍하니 앉았어
하늘이너무이뻣어
날씨가너무좋았거든
그렇게 너랑만나게되었고
난 너에게 내가전학온 이유를말해줫어
일찍말해줫어야했지만 용기가안낫어
부끄럽고 내가잘못한일들을
너한테만은 숨기고싶었으니깐
너한테 좋은모습만 보여주고싶었어
하지만 넌 내가 과거에 잘못한일들을 모두 이해해줫어
지금부터잘하면 된다고
난 고등학교만졸업하자는 생각이였는대
너를만나고 대학을가기로 마음을먹었지
너가 잔소리를 엄청했잖아..
그래 까짓꺼 한번가보자 하고 늦은 공부를 해봣어
학교끝나면 야자하고..
넌 날 응원해줫어
매일 힘들진않냐며 커피를사줫고
밥은먹냐며 밥도사줫어
난 더열심히했지
선생님들도 나를 보는눈이달라졌어 담임선생님은
여자친구잘둿네하며 내 머리를쓰다듬으셨고
난 입이닳도록 너의 자랑을했지
친구들도부러워했어
넌이뻣고 인기가 아주많았거든
그렇게
너가 익숙해져갔어
내가 공부할때
너가커피를사주는게 익숙해져갔고
내가힘들때 너가 옆에있는게 익숙해져갔고
그냥 너가 당연하게느껴진게아닌가싶어
그렇게8월말이였지
난 학교가 끝난뒤 친구들과밥을먹고있었어
너한테 연락이왓지 어디냐고
난 친구들이랑 사거리에서 밥을먹고있다했어
넌 알겟다고했어
너가알겟다고 한마디보냇는대
뭔가 느낌이 이상하더라
니 말투가아닌대
난 전화를했어
넌 받지않았어
넌 나한테이런적이 단한번도없었기에 당황했어
난 너가 화가낫구나 싶어서 짐을챙기고 먼저나왓어
난다시전화를했고
넌 밤에잠깐보자고했어
난밥을먹고있었을뿐인대 왜화를내지 하면서 억울했어
그날밤 넌 말했어
오빠한테 난뭐냐고 난 오빠한테 중요하지가않냐며
난 울먹이는 너를보고 당황했고
넌내여자친구고 지금이순간에도 너가가장중요하다
받아쳤어
넌 내 대답을듣자마자 됫다 만나지말자며 붙잡을틈도없이 갔지.
난 화가낫어 아니 어이가 없어서 짜증이낫어
난 일부러 너한테묻지않았어 왜화가낫는지
그렇게 우리는 그날이후로 서로연락을안했어
학교에서 서로보지도못했지
2주정도흘럿을거야 난 학교에서 분리수거 담당날이라
분리수거를하러 1층으로내려갔어 분리수거장에서
널봣어 너도날봣고 우린 아무말을 하지않았어
난서둘러서 일을끝낸뒤 교실로돌아왓어..
그렇게 너한테화가낫는대 얼굴한번보니깐 생각이많아지더라
난 너한테 해준게없었어
커피며 밥 아마 10번중 8은 너가삿을거야..
내가가끔 학교빠지고 놀때 내등짝을쎄게때리던 너가
생각낫고
담배피면 죽는다며 무서운표정을 짓는 너가생각낫고
내가수업받고있을때 니가 몰래우리교실창문으로 나를보며 인사했던 너가생각나고
비가오던날 학교끝나고 우산같이쓰고가다 내가 혼자우산들고 튀어서 쫄딱맞아서 심통부리던 너가생각낫어
너가좋아하는 초코우유를 매일아침 사오는게 습관이되버렸고..
그순간 가슴이 막혔어 진짜 갑자기 이상하게 막벅차오르더라 울컥해서..
그치만 이렇게해준게없는대 내가 다시 널붙잡을수가없어서 너한테 연락을안했어 아니 못했다
공부도못했어 니생각에 ..핑계일까..그냥 손에안잡혔어
그냥 너없는 의미없는하루하루를 보냇어
정말힘들었어
너와 오랜시간만난건아니지만 너와보낸 반년이
나에겐 너무컷어
난 포기했어 그냥
그렇게 그냥지내다 대학은 다행히
천안권 이름있는학교를붙었고
고등학교를 졸업했지
졸업식날 멍때렷어
아 이제 널정말 못보는구나..하고
그날 친구들과 약속을 미루고 그냥 너네학원쪽으로 걸어갔어
추웟어.
아니 추운것도 몰랏던것같다
그냥 너네학원앞 공원에 앉아서 멍때렸어 너랑 매일오던 그 공원에서
이젠 너를 못본다는생각에
처음으로 정말 슬퍼서울었어
한참을울었고 너가올것만같았는대 넌오지않았어
난 술을잘못하지만 그날 친구들과 술을 정말많이마셨어
정신을 잃을정도까지 그리고니생각에 계속울었던기억이나
3월이되었고 너는 고3 나는 대학생 이렇게됫지
개강파티였을거야 난 술을마셨어 널닮은 선배를봣어
너처럼 키가작고 머리가길고 귀엽게생겼어
난 니생각이낫지.
난 술김에 너한테 전화를 걸었어 진짜술김에..
반년만에 니목소리를들었어
난 술김을 빌려전화를했지만 술을마시고 전화한걸
들키지않기위해 또박또박말을했어
넌 여보세요라고 했고
난 10초간멍때리다 밥은먹었니 라고물어봣어
넌 대답이없다가 아직 오빠는?이라고 어둡게 대답했어
난 한숨을쉬었어 내가알던 목소리가아니거든..
그냥 그래도좋았어 그래서 난 너한테
그래도 니목소리들으니깐 진짜좋은대 가슴이막혀
라고 말을했어 넌 내가이말을하자
오빠 술마셨구나 라고받아쳤고
난 들키기싫었지만 맞다고했지.
(여태껏 얘한테 사소한거짓말도안침)
대학생활은할만해?라고물어보는 너에게
나는 다짜고짜 나힘들어 라고 대답했어
그리고 눈물나오는걸 참으려고 한숨을크게쉬고
미안하다고 너한테말했어.
난또 내말만했어 근데 이번엔 안하면진짜 죽을것같았어
넌 한참대답이없었지
난 대답을기다리지않고
만나서 얘기해볼수있을까 라고 물어봣어
넌 내가술에취해있다며 나중에연락하자하고끊었지.
진짜 그순간 정말화가나더라 너한테화가난게아니라 그냥 몰라 다짜증나고 그냥그러더라..
그렇게 다시연락없이지내다 어느날아침에 알람이울리더라 보니깐 작년에 휴대폰에 저장해둔 너의 생일전날 알람이였어. 무시했어 그알람을 지우고 다시잣어 그날은 학교도가기싫고해서 자체 휴강이랍시고 계속잣어
저녁시간까지자고 일어나서 휴대폰을보며멍때렷어
그러다 밤12시가되니 페이스북알람으로 너가 생일이라는 알람이뜨면서 작년에 너랑그날찍었던사진들이 뜨더라.
그걸보는순간 진짜 슬펏어
그래서
마지막이다 정말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문자로 생일축하해 00아 라고보냇어
그러더니 바로답장오더라
내일 볼수있냐고
다음날이 토요일이고 교양정돈 빠져도되니깐 고민할거없이 바로 알겟다고했지 이땐 기분묘했어
뭐지...정말뭐지..라는생각만들더라
그리고 니생일때 뭐라도사가야하나 생각하다 너가부담될까바 사지못했어 그게정말힘들더라 내가좋아하는애
생일날 뭐라도 주고싶은대 그러질못하는게 진짜 ㅈ같더라.
그날 너를만낫어 넌 똑같았어 작은키 긴생머리
이뻣어.
난 어색하게 손을흔들었고 넌 웃으며 오랫만 이라했지
그날 쌀쌀해서 카페에갔어 넌딸기스무디를 좋아했지
난 물어보지않고 딸기스무디랑 아메리카노를시켰어
난 어색함을풀어보려고 말을걸었지 고3힘들지않냐면서
걘 대답했어 오빠가힘들다고찡찡대던게 이런거였구나하고
난 가슴이탁막혔어 뭐라하지 과거 이야기를 얘가 꺼낼줄은 예상하질못했거든..
그래서 난 웃으면서 그래도 재밋을때야 라고말했지
넌 옛날처럼 비꼬는특유의표정을지으며
그건아니라고 세상에서 가장재미없다며 투덜거렸어
진짜기엽더라 오랫만에 보니깐.
난 오늘뭐하냐고 물어봣어 언제까지시간있냐고
넌 친구가 없다며 오늘시간많다했지
난 친구가없다는건 뻔한거짓말인걸아는대 나때문에 시간비워준건가하고 속으로 미안하고 고맙더라...
그러다 배가고프다고 맛있는거먹자는 너가
어찌나기엽던지
옛날처럼표현하고싶었지만 참았어
그리고
돈까스집을갔어 너가돈까스를좋아하니깐 (넌 나도돈까스 좋아하는줄알겟지만 나 싫어한다.)
밥도내가삿어 정말이런것밖에못해주는게 한편으로 아쉽더라.
이제 뭐할까라고 너가물어봣지..
나도이렇게하루종일 있을줄은 생각을못해서 당황했어ㅠ
그래서 난 소화시킬겸 잠깐걸을까 하고 무심코 옛날에 매일가던 공원으로갔어.
그공원이 진짜이쁘거든...
그날도좀쌀쌀하지만 날씨는정말좋았어 한동안말없이걸었어 난원래 걸음이빨랏고 넌느렸어 그치만 너랑반년을지냇던 탓인지 내걸음은 너한테맞춰져있더라 난 이생각이나서 니얼굴을힐끔봣어 너랑난 눈이마주쳤고
넌 뭘바 하면서 웃었지
이뻣어 웃는거 예전과똑같았어
그래도 생일이니깐 케이크는 줘도 부담안될것같아서 친구 빵집에서 초코케잌하나만준비해달라고 몰래전화걸어놧지. 넌 초코를좋아하니깐
걷다가 힘들다고 투덜거리는널 데리고 신발가게를갔어
니하얀운동화 더러워졌던게 신경쓰였었어 방학때알바를오래해서 돈쓸곳이없어서 많이묵혀둿는대 내생에 가장잘한일이였던거같다.
내가골라준신발은 촌스럽다며 너가 골라온운동화를 사줫어. 신난다며 고맙다는 너.. 난 왜 이제서야 이렇게해줄까란생각에 미안해지더라 진작해줄껄하고..
신발가게에서 나온뒤 노래방을갓지.
노래방을좋아하는너..노래못불러서 절대안가는나..
그래도 생일이니깐 같이가줫다..
실컷놀고
저녁엔 파스타집을갔어 넌비싸다며 다른거먹자며싫다고 땡깡부리던널 붙잡고들어왓어.
그리고 화장실을다녀온다하고 난 친구빵집으로달려갔다왓지 케이크안망가지게 잡고뛰어오느라 힘들었어.
넌파스타 난리조또를 주문하고 케이크에 붙혔지 난 꼬깔콘을 강제로 머리에씌우게했어
넌 입으론 싫다하지만 얼굴은 좋아보였어.
그냥 느껴졌어
그러더니 사진같이찍자면 내옆으로와서붙는대 나심장미친죽을뻔했어 여아튼 좋아하는널보며 난 기뻣어.
그날 너가낸다는걸 난말렷지 너가옛날에 나한테 돈을매일썻던것처럼 나도 너에게쓰는돈은아깝지가않아.
나와서 걸었지 학생때 매일 나란히 걷던길로..
난 밤하늘을보며 걸었어 넌 그옆에서 나보고 뭘보냐고 물어봣지. 그래서 난 넌작아서안보여 라며 받아쳤어
싸웟어 예전처럼 기여웟어ㅋㅋ
그렇게걷다가 이제 너가들어가야할시간이왓지
난너가 이사간줄도모르고 옛날집쪽으로 가고있었어.
그래서 다시방향을고쳐잡고 너네집앞쯤도착했다고너가말할때 여러가지 생각이들더라 이제 정말못보는건가 아님 친하게라도 그냥볼수있을까 하고
복잡해지더라
그냥난말없이 걸었어
그러다 넌 내게 말했지
나 싫어해?라고
난 당황했어 정말고민해서 대답을뜸들인게아니라..
난널싫어한적이없는대...
잠시뒤그래서 난 말했어
아니 그냥미안한것뿐이야 라고
넌 바로말했지
솔직히오늘 한번보고싶었다고 기억해주는거 하나하나에 너무고마웟다고 난마음이바꼇다고
난 가슴이막혔지만 물어봣어 이해를잘못해서
그래서 마음이바꼇다는게먼말이냐고
넌 다시 예전처럼만날수있을까라고 내게 말했어
난 말했지 너가 그럴기회만준다면 정말최선을다하겟다고 정말좋았어 예전에 내가고백해서 우리처음만날때 그기분이였어
난 말없이웃는널 정말오랫만에 안았어
그때 진짜 졸라찌질한게 운거 잊어줫으면좋겠어
그냥 널안았는대 눈물이낫어 니샴푸냄새 안았을때 그포근함 니목소리 정말다똑같았어
넌 집에들어갔고 난 자랑을했지..
지금도 많이 만나진못하지만
평일을 너로인해 버티고 주말은 너로인해기다려져
너가있어서 정말행복하고 고맙고 미안하다
정말있을때잘해줘야 된다는걸 알았고 기회를준
너에게 정말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