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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데 너무못해주는 남친

|2016.09.29 02:34
조회 168,031 |추천 21
6살 많은 남친이랑
3년째 사귀고 있어요.

남자친구, 사람이 참 착해요.

마음도여리고 평소에 저에게 다맞춰주는 편이에요.

하지만 그만큼 자기 의견이 없고

어디 가자 어디 먹으러 가자 이런얘기도 안해요..

가끔 비싸지 않아도 맛있는곳 찾아서 같이가자고만 해줘도

저는 정말 행복해할텐데 그런 기억이 없어요.

그저 다좋다고 뭘먹어도 상관없다고만 해서

매번 밥먹을때도 제가 메뉴를 정해야하더라구요.



하루종일 수시로 카톡하고

답장을 안보내도 혼자 이만큼 보내놓고

얼굴만 봐도 좋다며 거의 매일보다시피하는데

정말 그냥 얼굴만보고 집에갈때도 많아요..ㅎㅎㅎ

서운함을 얘기해봐도 본인은 얼굴만 봐도 너무좋다며

싱글벙글하더군요..

그런표정을 보면 또 저게 진정한 사랑인건가 싶기도 하고

화도 못내겠어요ㅠㅠ하

저는 한달에 한번? 두번? 이라도 데이트같은 데이트를

하고 싶고, 또 그래야 연인관계의 설렘도 유지된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참 어렵네요.



이런 것들 외에도

제가 기뻐할 것을 생각하며

소소하게 챙겨주는 행동이 없어요.

아무리 말해주고 부탁해도 안돼요 그냥ㅠㅠ 저만 늘

해주는 느낌이라 이젠 지치기도 해요

또 자기는 받으면 무척 좋아하거든요..




이미 수많은 대화를 했고 진지하게 싸워보기도 했지만

늘 "나는 그런걸 잘 생각못한다.어렵다." 로 시작해서

"미안하다. 시도해보겠다."로 어찌저찌 결론이 나요.

그래봤자 한일주일?ㅎ 말로만

계획있는척 챙겨주는척 하다가 끝나요.

본인 말로는 정말 노력하는데 잘안된대요ㅡㅡ

진심 가득한 눈빛으로 저런 말들을 해요..

제가보기엔 그냥 상황만 모면한 후 다시 평소모습으로

돌아가는 것 같거든요.

그냥 자기 방식대로만 저를 사랑하는것 같은 느낌?



너무너무 착하고 저를 변함없이 예뻐해주는게

표정부터 티가 나고 한결같이 대하며

아직도 설레하면서 웃고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얼굴만 보고싶어하고 저를위한 노력을 보여주지 않는 남자.

내가 기뻐할것을 생각해서 뭔갈 해주거나 함께하려는게

없고 노력한다는 말뿐인 남자.

본인은 그저 행복하다고 하며

나의 행복까지는 신경써주지 못하는...



이사람, 지금 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게 맞나요?

제가 너무 멍청하게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이런 남자들이 대부분인건지 궁금합니다.

의견 감사히 들을게요ㅠㅠ

추천수21
반대수129
베플꽃춘삼|2016.09.29 14:04
아 이게 글쓴이가 글쓰면서 맞춰준다고 말은 했지만, 자기주장이 없어서 맞춰주는거지 (싫단소리를 안한다는거임) 맞춰간다는건 서로 주장이 있고 퍼즐처럼 양보할거 하면서 맞추는거 아님? 애초에 퍼즐조각이 아닌 둥그스름한 사람인데 어케 맞출 수 있겠음.. 글쓴이가 맞춰주면 되잖아. 하는건 좀 비약인것 같고 그냥 말만 들어선 육식동물과 초식동물같음. 글쓴이는 육식동물이라 고기를 줘야하는데 남자는 초식동물이라 풀만 뜯어먹으라 하고 있으니 마음은 고맙지만 배는 부르지 않는... 나도 저런 연애 딱 1000일 채우고 청산함;; 글쓴이님. 좀 싸가지없어도 님이랑 연애방식이 맞는 사람을 만나야 해요 착해보여도 연애방식이 다르면 그 허전한 외로움, 공허함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잖아요. 님한테 꼭 맞는 퍼즐조각을 찾아요. 행복해져야죠.
베플|2016.09.29 12:00
사람마다 연애방식, 애정표현방식이 다른거에요. 선물공세로 표현하는사람도 있고 맨날 얼굴보러와주는걸로 표현하는사람도 있고... 만약 남자가 진짜 잘못된 행동(바람, 술주정등)을 하는거라면 당연히 고쳐야 하는 거겠지만 그냥 연애방식 그게 달라서 못만나겠으면 헤어지는거지뭐. 사람을 님한테 원하는대로 다맞추려하지마요. 평소에 다 님한테 맞춰준다며요; 그럼 몇가지 힘든부분은 님이 맞춰줘야죠; 분명 남자가 님을 배려해주고 신경써주고 챙겨주는 부분도 많을텐데? 왜 다받으려고만함?
베플앙농|2016.09.29 11:59
서로의 연애 패턴이나 스타일이 안맞는 듯..
찬반놀고있네|2016.09.29 13:08 전체보기
배가 쳐 불렀구나. 얼굴만 봐도 좋다란게 쉬운줄 아나? 그냥 니가 행복에 겨워 그게 행복인줄 모르고 소중한 줄 모르네. 센스있고 알아서 해주는 남자 만나다가 환승 이별 당해야 아... 하겠지 ㅋㅋㅋ 니팔자 니가 알아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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