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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길고 긴 시간



정말 길고 긴 시간이였어.
2015년 10월 18일 학교언니랑 밥을 먹으러가던 중 니가 나에게 길을 물어봤고 번호도 같이 물어봤었지 난 망설이다가 번호를 줬고 길 알려줘서 고맙다는 카톡이 왔었어 그때까지만해도 난 아무생각없이 연락을 이어갔었지 난 원래 사람을 의심을 잘하는편이라 내 기준으로 널 판단해버렸어 다음주부터 시험이여서 학교에서 공부중이였고 넌 날 보러 학교로 왔지 같이 운동장을 몇바퀴 돌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고 내 기준에서 생각했던거와 달리 넌 참 좋은사람같이 느껴졌었어 그래서 그 다음주 토요일에 약속을 잡았어 우린 만났고 그 날에 내가 너한테 욕을 했지 사람이 습관이라는게 정말 무섭더라..ㅋㅋ근데 난 아무사이도 아닌데 스킨쉽을 하는게 내 가치관과 맞지 않았어 그래도 선만 넘지않는다면 너한테 호감이 있었던터라 괜찮겠다고 생각했었어 내가 통금이 11시라고 말하는덕에 우리집앞에서 못다한 얘기를 차에서 하고 엘리베이터앞까지 데려다줬고 니가 날 안아줬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할아버지께서 오는 바람에 어색한 공기만 흐르고ㅋㅋㅋ그땐
참 뭐가 그렇게 설레고 좋던지 우린 사귀기전부터 삐걱거렸지않나?
사귄것도 웃겻다진짜 넌 날 항상 울게 만들었어 사귀기전에도 사귈때도 끝이난후에도 그런 니가 뭐가 좋다고 그랬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제일 중요한 믿음이 없었다 난 23살 넌 27살 난 학생 넌 직장인 어쩌면 난 널 이해할 수 있는 만큼의 아량이 크지 못했겠지 너랑 나는 정말 다른사람였
다 내 머리로는 이해가 잘 안갔어 지금도 물론 이해가 안가ㅋㅋㅋㅋㅋㅋ
아! 빼빼로데이가 있었네ㅋㅋㅋ니가 직장인이기에 평일에는 잘 못 만나서 주말에 만나는 김에 줄려고 학원빼먹으면서 아침일찍부터 재료사가지고 학교가서 만들었다 니한테는 과제때문에 학교갔다고 했지만 거짓말이였어 너 만나서 줄 생각에 얼마나 행복하던지 난 표현을 잘 못하는편이라 이렇게라도 표현하려고 노력했어 니가 해주는만큼 못해줘서 미안하기도 했었다 근데 버거웠던건 사실이야 드디어 우리가 만나던날 주려고 했는데 싸웠나?ㅋㅋㅋ그 순간에 니가 날 얼마나 쉽게보면...이생각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정말 막힌사람이구나
라는 생각도 한다 근데 난 처음이였으니까 너도 좀 날 이해하길 바랬는데 아니였던거같다^^싸우고 난 그냥 집에 간다고 했고 닌 친구만나러갔던거 같네 연락한통도 없더라 결국 난 내가 먼저 연락했는데 나한테 뭐라고 했냐?니랑 진짜 안맞다 이랬제ㅋ당연히 안맞지 너랑 나랑 가치관도 다르고 살아온 환경이 다른데 어떻게 다 맞을수가 있겠니 맞춰가는거지
그리고 난 널 만났고 영화보러가자는말에 난 싫다고 했고 뭔가 그날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맞더라 그날이 마지막이였어 정말 허무하게 끝이났어 시작도 빨랐던것만큼 끝도 빨랐어 그리고 우리가 언제 다시 만났지?설날지나고 그 다음날에 우리가 만났지 그 자리에 무슨생각으로 나갔던걸까 지금의 나는 그때의 나를 이해안가네 아마 그냥 나갔을거야 오랫만에 봐서 어색할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진 않더라 그렇게 얘기하다가 니가 한번헤어지면 다시안만나냐고 물었던거같다 난 1초의 망설임도없이 어라고 했고 헤어지고 다시만난다는건 새로운 사람을 알아가는것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으니까 니가 그랬잖아 우리 진짜 안맞다고 그때도 그랬는데 다시 돌아간다고해서 없던 믿음이 생길리도 갑자기 잘 맞을리도 없었으니까 그날 내가 취해서 기억이 잘 나진 않아 여기까지야 내 기억엔ㅋㅋ어쩌다가 6월말에 다시 만났다?니가 왔어 5분이라도 날 보기위해서 바나나우유를 직접 고르고 사서 온 널 생각하니 귀엽더라 좀 어색하긴했지만 지금도 생각하면 웃긴데 난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니 집까지 갔을까 그날은 비가 엄청 내리던 날이였어 아직도 기억난다 정류장 착각해서 원래 만나기로한 시간보다 늦었지 그래도 나를 생각했던건지 날 데리러 와줬지 그리고 집으로 갔는데 혼자사는 남자집치고 생각보다 깨끗하더라 그날에 문득 니가 다시 보이더라ㅋㅋㅋ찡하기도 했고 짠하기도 했고 그리고 한 이주가 지났나 그때는 이사간 집에 갔는데 니가 늦게마친다고 먼저 가있으라고 비밀번호까지 가르쳐주더라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있으니 무섭기도 했고 니가 기다려지기도 했고 그 기다림까지 좋았다사실ㅋㅋ말로 표현은 못했지만 외박 안되는데 나도 모르게 너랑 같이 있고싶어서 거짓말을 했고 너랑 같이 있었지 다시 만나는 기분이였어 근데 일때문에 정말 힘들어하는 널 보니 마음이 아프더라 아마 나는 그때 너한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꼈어 아니 그전부터 니가 오분이라도 보러 온날부터 니가 좋았다
그래서 이 관계를 이어갈려고 난 노력했어 내가 바뀔려고 노력했었다 니가 날 한번만 제대로 잡아준다면 잡힐생각이였는데 넌 그러지 않았어..
나한테 참 좋은여자같다면서 연락계속하고싶다면서 나랑 사귀면 책임감 생겨서 잘챙겨줘야할거같은데 못챙겨주면 자책한다고 지금은 일에 집중해야할시기라 챙겨줄여유가 없다고 말하는 널 보면서 난 울었다
너무 늦어버린걸까 좀 더 일찍 내 마음 깨달았다면 달라졌을까하고
지금 이 시기 놓치면 인생실패할거같아서 여자못만난다고 했었는데 결국 넌 여자친구가 생겼더라고ㅋㅋㅋㅋ그거보면서 또 울었어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지만 아직까지 아프다 친구들한테 니 욕하면서 운다 맨날 저번주에는 학과애들이랑 술먹고 집에 가는데 길에서 울었다ㅋㅋㅋㅋㅋ
너 맨날 나한테 남자 안만나냐고 했었잖아 너 말고 나 좋다는 남자 있어 근데도 난 너였어 나는 너여서 아무랑도 안만났어 친구들은 너 좋은사람 아니라고해도 내 마음이 너라서 기다렸는데 넌 아니였나봐? 어떻게 널 잊겠니 아마 못 잊을거다 그냥 무뎌지길 기다려야지 지금 만나는 여자랑은 행복하냐? 근데 나만한 여자 없을거야 니인생에서 일이 얼마나 중요한부분인지 알아서 기다릴려고 했는데 그것조차도 못해 니옆에 다른사람이 널 기다리겠지 아니 기다리는게 아니라 같이이겨나가는거겠지
근데 그거아나? 니가 보기엔 내가 철없고 어리게만 보이겠지만 그거 절대 아니다ㅋㅋㅋ나 어디가서 그런 소리 안들어 나이에 안맞게 애늙은이 소리 엄청 듣는다 니가 늘 나한테 계산적이라고 했잖아 계산적인게 아니라 신중할뿐이다 왜냐고? 같은 실수 반복안하니까 좀 더 현명한 선택을 하게 되니까 그랬을뿐인데 너도 어린 나 만나주느라 피곤하고 힘들었겠다 하는 일 잘되길 바란다고 마지막으로 연락했던거같은데 지금 여자랑 행복했으면 좋겠지만 마음 한편으론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 나 놓친거 후회해라 나는 아직도 아프다 아니 앞으로도 계속 아플예정이야 그리고 너한테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말했던적 없는거같은데 아파도 사랑이라면 난 널 사랑이라고 부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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