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수상한데 덜미를 놓쳐버린 남친, 도와주세요.

|2016.10.03 01:45
조회 1,200 |추천 0

안녕하세요.

일단 방탈 죄송합니다.

최대한 많은 언니들, 연애 선배분들께 조언 구하고 싶어서 여기다 써봅니다.

빠른 전달을 위해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하.

20대 중반 여자사람임.

남들 연애할 땐 그렇게 잘 보이다가도 왜 내 연애만 이렇게 허우적대는지 모르겠음.

사건 발발은 바로 며칠 전, 헤어졌던 동갑내기 남친과 재회 후였음.

 

남친과 나는 거의 2년 연애중임.

일단 남친과 내 문제가 꽤 심각하므로 간단히 요약하자면,

나와 남친은 성격이 둘 다 매우 더러움.

좋을 땐 좋아 죽다가도 문제가 생기면 해결은 안하고 감정적인 싸움으로만 번지게 됨.

 

이유인즉슨, 나는 남친에게 신뢰가 거의 바닥임.

거짓말하다가 들킨적도 몇 번 있었고, 지 자존심 상하는 순간만 생기면 소통이 안됨.

똑같은 말을 수백번, 수천번해도 내 요지가 뭔지 못알아듣고 결과만 얘기하는 타입임.

예를 들어 "사과했잖아." 혹은 "너는 안그래?".

이런 대화 방식 때문에 나는 남친이 나보다 지 기분, 자존심을 더 챙긴다고 생각하고 있음.

남친은 나에 대한 신뢰가 높음. 싸울 때 욱해서 욕하다가도(한번), 막말하면서도

싸울 때 헤어지고 싶진 않다고함. 나랑 연애하는게 너무 행복해서.

난 아님. 싸울 때 몇번이고 울고 너무 속상하고 자존감 바닥침.

 

무튼 이런 이유로, 아주 사소한 서운함도 우린 꺼내면 싸움이 됨.

내가 늘 서운해하고 남친은 그걸 기분상해하고.

그래서 헤어졌다가 재회했던거임.

 

서론이 넘나 긴것 ㅠㅠ

이제 본론 ㄱㄱ

재회 후에 오랜만에 데이트하고 남친이랑 나랑 마주보고 있는 상태였음

나는 절대 핸드폰을 보는 타입이 아님. 남친도 그렇고.

근데 그놈의 촉... 갑자기 핸드폰이 보고싶은거임.

그래서 남친이 볼 수 있는 거리에서, 같이 핸드폰을 봤음.

그런데.

처음 보는 여자의 이름이 있는거임.

내가 손가락을 멈추자마자 남친이 더 당황하기 시작했고,

카톡을 눌러 들어가자마자 보였던건 친구추가가 안돼있어 위에 뜬 안내창.

그리고 '오빠 어디예요ㅋㅋㅋ'

위 아래로 서로 주고받은 카톡이 있었지만 제대로 볼 틈도 없이 뺏겨버림.

누구냐고 묻자 "아, 안돼. 이건 안돼." 라며 적반하장으로 엄한 표정을 지음.

당장 가져오라니까 이건 지 문제가 아니라 친구 문제란거임.

 

여기서 나년 미쳤었음

어떻게든 뺏어서 확인을 했어야했는데 그걸 나가게 냅둠.

하...신발샛길

오히려 지가 더 빡친척해서 내가 엄두를 못냈음

위에 서론에서 얘기했듯이 재회한 후에 또 죽어라고 싸울까봐..

어영부영 넘어가서 집에서 생각해보니 도저히 안되겠는거임.

심문을 해보니 그 내용인즉슨

헤어졌을 때 친구1,친구2, 친구여친, 여친친구, 남친 이렇게 5명이서 만났다는거임.

근데 여친 친구랑 친구2랑 눈 맞아서 밖에 나갔는데,

친구2가 여친 친구와 어떻게 자보려고 꼬셨다는거임.

 

그 상태에서 친구2의 배터리가 나갔고 여친 친구폰으로 남친한테 연락을 했다는거.

꼬셔보려는데 얘가 친구랑 같이 와서 안된다고, 안넘어온다고.

일단 여기서 ㅂㅅ같았던게 그걸 왜 당사자 폰으로 얘길함? 대가리에 총맞음?
그래서 남친은 그냥 알아서 잘 해보라고 했다고 함

본인 말로는 지가 안 말리고 원나잇 그냥 해보라고 해서 내가 실망할까봐 안보여줬다는데

뭔 개소리인가 싶음

그럼 오빠라고 부른건 뭐냐니까, 둘이서 안자기로 하고 다시 오려는데

아직 그 술집에 있냐고 물어보려는 연락이었다고함. 그건 여자애가 보낸거고.

남친 친구가 그 대화를 하고 그냥 폰을 넘겨주진 않았을 듯 함. 최소 인간이라면.

그런 대화를 하고 그냥 넘겨줬다는게 말이 됨?

 

난 이해가 안가는게 너무 많음

첫째, 위에서 얘기했듯이 당사자 폰으로 얘길 했다는거

둘째, 카톡 대화방을 나간채로 핸드폰을 줬다면 여자애는 어떻게 내 남친한테 카톡을 했는지

셋째, 보통 폰을 빌리면 문자로 하고 기록을 지우는데, 굳이 카톡을 했다는거.

연락처를 등록해야 카톡이 뜰텐데, 폰 빌리는 와중에 번호를 등록함?

 

심증은 미친듯이 넘쳐나는데, 진실은 뭘지

그리고 이걸 어떻게 잡아내야할지 도저히 감이 안잡힘

여자애 이름도 기억 안나고, 어떻게든 증거 찾아보려는데 방법이 없음.

어떤 조언이라도 좋으니 제발................. 고수님들의 지혜를 빌려줘요...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진짜 나년 너무 멍청해서 머리통 깨버리고 싶음..

도와주세요............

추천수0
반대수2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