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친과 사귄지 한달 반 이었어요. 헤어진지는(?) 2주네요, 지인소개로 만났고 초반에는 잠도 줄이면서 새벽까지 통화했어요. 일주일이 되니 그것도 없어지고, 2주가 되니 얘가 점점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넌지시 물어봤어요. 연락이 드문게 좋냐니까 첨엔 아니라고 하다 자기 생활도 있으니 이해해 달라더군요. 알았다 하고 지켜봤어요. 초반에 하루에 톡300개 한다치면 일주일 지나선 150개 이주 지나니 50개 이후론 그마저도, 전화마저도 없었어요. 문제는 그 후입니다. 오랜만에 전화가 오길래 받아서 이야기하는데 자기는 여자인 친구가 많다느니 몇년전엔 인기도 많았고 지금도 많다느니 뜬금없이 그 이야길 하더니, 그 다음날 일이 터졌습니다. 대화체로 갈게요.
A:친구랑 이야기하느라 전화 못했어.
나: 친구 누구?
A:아 여기 OO이 자취방인데 걔네집 놀러왔다가 걔 여친 혼자 걔네집에 있어서 맥주마시고 얘기좀 하다가 왔어.
나: ???
이런식입니다. 여자를 만나고 그 이야기를 만나고 헤어진 후에 저한테 이야기하고 제가 왜 만나냐니까 여자친구 있는것도 아니까 상관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남자 만나도 되는거냐고 따졌더니 그건 절대 아니랍니다. 저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 . 그 후로 걔가 먼저 연락하기 전까지 카톡도 안했어요. 제가 먼저해서 대화를 끌어가야 하루에 50개 되던 카톡이 후로는 20개도 안찹니다. 그러다 어느순간 얘도 연락이 없고 지금 일주일째 연락이 없더니 프로필 사진을 올리더군요 여자랑 같이 찍어올린 사진을요. . .
애초에 제가 마음에 안들었던 걸까요? 사귀는 처음에 저한테 한 말이 초심을 잃지 말자 였습니다. 사귈땐 거리도 멀어서 초반에 자기가 차가 있으니 보고싶을때 오겠다. 였고 그 후 차로와서 두번봤구요. 기름값 비싼거 아니까 가끔은 지하철타고 제가 가서 보기도 했구요. 데이트 비용도 이친구가 카드값 때문에 돈이 없대서 대부분 제가 냈구요.. 초반은 문제없이 정말 평범한 커플이었는데 전 아직도 궁금합니다. 저한테 관심이 있던건지 없던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