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야
여기에 내가 글을 올릴 줄 몰랐네
물론 넌 아마 이 글을 못 보겠지
못보길 바라
왜냐면 넌 지금 행복하니까
있잖아
넌 최고야
너와 나는 환상의 짝꿍이었고
너의 그 지랄맞은 성격은 나밖에 못 당해내
그 때 내가 조금 더 좋아한다고 표현 할 걸 그랬다
그렇다고 너가 잘못 한게 없는 건 아니니까 당당하지는 말아라
하지만 넌 벌써 다른 여자를 사귀었구나
그 여자도 걱정이다 너 성격을 받아낼 수 있으련지...
난 너와 함
놀러다니고 사진찍고 영화 보고 먹은 것들 기억이 다 나
내 갤러리는 아직도
너와 놀러갔던 날 들을 각각 정리해 놓은 폴더로 가득해
우리 많이 놀러다니고
웃긴 사진도 예쁜 사진도 많이 찍고 그랬더라
너가 다시 돌아올거니까
지우지 않고 있을래
너 때문에 건강했던 내가 우울증도 걸려보고
밥도 안먹어서 살도 빠져보고
매일 한시간 넘게 울어본다
이런 경험은 필요없는데 참 고마운 선물 남겨두고 간다
있잖아 너와 내가 왜 환상의 짝꿍인지 알아?
네 성격(+)과 내 성격(-)을 합치니까 완전한 0이 돼
지금까지 너의 여자문제
그거 내가 다 말로 해결하고 삐지기만 해서
우리 오래간거잖아
다른 사람이었으면 벌써 5번?은 헤어졌어
난 너가 필요해 아무리 내가 힘들더라도..
내가 널 잊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다
넌 나한테 날 지탱해주는 커다란 기둥같은 존재였고
난 지금 그 기둥이 없어져 서서히 무너지는 중이야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너가 밉지 않아
난 널 정말 많이 좋아하고 있지만
넌 이미 다른 여자랑 있으니까
너와 그 여자를 위해서라도
조금씩 좋아하지 않도록 노력해볼거야
내가 이걸 생각은 했지만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었어
진짜 많이 울었다
대신 내가 널 다 잊기 전에 돌아와서 안아줘
넌 날 다 정리했다지만 난 믿어 다시 올거라고
나 지금 되게 버티기 힘들어
살아갈 이유를 못 찾겠어
예전에는 아무리 힘들어도
너가 있어서 기댈 수 있었는데..
나 되게 힘든 일 있었는데
기대고 의지할 너가 없어서 혼자 펑펑 울었어
근데 내가 세상에 치이고 사랑에 치이면서 살아가야 할 이유를 못 찾겠더라
극단적인 생각을 실천할 용기도 없으면서..
힘들어 돌아와
오래동안 만났던 너였기에 모든 걸 기댔는데
참...내 꼴도 보기 좋다
빨리 와
버티고 있을게
무너지는 내 마음 좀 다시 세워줘
그리고 그거 아냐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그 여자보다 내가 낫데
그것도 훨씬
근데 정말 내가 더 나은 것 같아
너도 알거라 믿어
야 나도 꽤 괜찮은 여자야 얼굴 귀엽고 하얗고 키도 딱 너 품에 들어갈 정도고 너가 내 친구랑 붙어도 나 욕 안하고 다녀 공부도 잘하고 착해
재능도 많아 글도 잘 써 악기도 잘 다뤄
내가 너한테만 예뻐보이는게 아니야
내가 너한테만 착한게 아니야
너라서 그런거고 너도 알잖아 나 철벽 짱인거
내가 널 너무 쉽게 키웠나보다
뭐가 당연한거고 뭐가 당연한게 아닌지 모르는 것 같아
가장 중요한 건 내가 널 진심으로 좋아해
이건 너에게만 주는 기회야 있을 때 잡아
이 바보야 넌 나같은 여자 두고
그 여자 만나는 거 후회할거야
난 다 알지만 말해주지 않을거야
그냥 한 번 크게 당하고 와
그러니까 꼭 돌아와
너한테 많이 매달리고
자존심 다 버리고 했지
이젠 내 자존심이 너덜너덜 해졌어
이런 여자 만나기 힘들다 너?
누가 이렇게 잡고 자존심까지 다 버리고 그러냐
내 친구랑 붙어도 이렇게까지
좋아해 주는 사람이 어딨냐
하지만 이젠 안할래
연락도 안할래
이제 너가 내 허전함을 느끼고 와
사실 나 너랑 연락 엄청 많이 하고싶어
매일 새벽에 깨서도 수백 수만번 고민해
근데 내가 너한테 연락을 하면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넌 내가 귀찮을거고
내가 귀찮아면 그 여자한테 더 붙을 것 같아서
그게 더 무서워서 못하고있어
얼마나 걸릴지는 나도 몰라서 너무 걱정되고 불안하지만 너가 다시 오기만을 바라
기다릴래
버틸래
한 번 다시 와서 내 평생 버팀목이 되어줘
너가 없는 나는 상상조차 할 수 없으니까
사랑해
정말 많이
요새 비오는데 우산 잘 챙기고 다녀
예전에 나한테 해줬듯이 그 여자한테 해주지는 말아
너 정말 양심이 있으면 그러지 말자
하지만 내 희망사항이고
넌 워낙 성격이 지랄같아서 지금의 난 신경 안쓰겠지
이런 내가 너무 슬프잖아
넌 좋겠다 편해서..
난 평생 너를 좋아할 것 같아
항상 기다릴게
그 여자든 다른 여자든 크게 한 번 데이고 오렴
내가 이 자리에 계속 있을테니
근데 내가 항상 있을 거란 확신은 안해
그래도 꽤 오랫동안 나 좋다는 남자들이 생겨도
내가 거부할거야
하지만 나무도 10번찍으면 넘어간데잖아
너는 날 봐주지 않는데 나만 계속 이러고 있으면
미련하잖아 이미 난 미련하지만
너무 힘들잖아
그 땐 나도 널 떠나갈 수 있어
위기의식을 좀 가져
넌 나만큼 너한테 잘해주는 여자 못 만나
알겠지? 난 꿋꿋이 너만을 바라보는
해바라기가 되고싶어
어서 돌아와서 날 구해줘
사랑해 정말 많이
미련하지만 너가 너무 좋다
지금 너와 그 여자가 사귀는거 응원은 할테지만
오래가지는 말아
상처 많이 받아서 더 이상은 힘들거든
잘 어울리지 않아 바보야
넌 나밖에 안 어울리고 난 너밖에 안 어울려
사랑해 좋아해
너가 돌아온다면 하루에 천번 만번도 해 줄 수 있어
꽤 오랫동안 기다릴게 돌아와
너가 그 여자와 헤어지면 그 때 다시 천천히 다가갈게
그 땐 날 따라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