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판에 글 써보네요^^
올라오는 글들처럼 심각하거나 열불나는 그런 일화는 아니지만 여쭈어보고자 글을 올립니다
딸 둘을 키우고있는 맘이에요
첫째가 고등학생 둘째가 중학교 다니고있구요
둘째는 사춘기가 길어지는건지..
할머니한테도 대들고 뭘 시켜도 무시해요
시키는건 대단한거 시키는게 아니에요
늦었으니까 게임 그만하고 씻어 라던가 주스가 먹고싶다길래 돈주면서 ㅇㅇ이가먹고싶은거니까 니가 사와 라던가..
슈퍼도 바로 앞에 있습니다 갔다오는데 왕복 5분도 안걸리는거리에요
그런데도 굳이 안간다고 사오라고 하고..
집에 주스 먹는사람 ㅇㅇ이 밖에 없으니까 사오라고 돈을줘도 들은척도 안합니다
저는 직장을다니니까 몰랐는데 제가엄마한테 생활비겸용돈드린것도 둘째가 다 가져갔다네요..
친구랑 논다고 만원가져가구 다음날 또 만원 달라고 받아가구.. 그러면서 다 타갔네요
외모에두 관심이 많은지 다이어트한다고 헬스장보내달라기에 보내주고
식이요법한다고 다이어트할때먹는 쉐이크 사달라기에사주고
닭가슴살 사달라기에 사줬는데 한번도 성공한적은 없구요.. 보통 오래가봐야 일주일이더라구요
화장품도 찾으면 비는게있어서 찾아보면 둘째가방에 있던적이 대부분이에요
둘째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첫째는 둘째랑은 다르게 사춘기도 안했고..
애가 공부를잘하는건아닌데 예체능쪽으로갈거라 학원다니고실기준비하고 그래요
제가 마트에서일을 하는데 아침에출근해서 5시쯤에 올때도있고 오후에가서 밤12시에마칠때도 있고.. 시간은 매번달라요 대형마트라..
종일 서서 일하고 12시에마쳐서걸어오면 지치고 힘도 빠지는데 첫째아이가 데리러와요
매번은안되지만 학원마치고 시간이 되는날이나 주말에오는데 일마치고 옷갈아입고 정리하고있으면 첫째가 전화가 옵니다
엄마어디야~~ 나엄마나오는데 앞이야~~ 그러면 나와서 같이 가거나 다시 마트 들어가서 같이 과일이나찬거리 좀 사갑니다
걸어가면 버스로 두정거장에서 세정거장정도 되는 거린데 우유같은 무거운걸 사도 꼭 혼자 짐바구니를 들고갑니다
무거우니까 같이들자고해도 괜찮다고 운동하는거라고 혼자 들어요
마감조가 아니라도 6시 7시쯤에마칠때도 와서 같이 가고
일하는 중에도 엄마!! 소리들리기에 돌아보니 딸이와있더라구요
왜왔나고 그러면 엄마보고싶어서왔지~~ 이러면서 꼭안아주는데 힘든게 싹풀립니다
어버이날이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이럴때도 딸이 꼭 선물사주고 편지써주고..
안그래도 용돈도 얼마 못주는데.. 학생이 돈 없는데 안사도된다고해두 챙겨주더라구요
어버이날에 밥사달래서 둘이서 식당갔더니 다먹고 계산하면서 어버이날선물이야 맛있었어? 이러면서 혼자 계산도해줬어요
평소에같이 옷구경하면서 이쁘다~한 옷 있으면 기억해서 선물로 사와요
주말에 전단지돌리는 알바를한적이있는데 그때받은돈을 그대로 통장에넣더니 엄마 내가 해외여행보내줄게! 나 수능치고 시간 많을때 같이가자~~ 이러면서 감동받은적이 한둘이아니에요
이런 착한딸인데 가끔은 무서울정도로 돌변을합니다..
별로 큰 일로 그러는건 아닌데.. 동생이랑다툼을 할때 편을 안들어줄때, 뉴스를볼때 의견이 엇갈릴때같이 사소한것에 굉장히 화를내요
그제는 재밌는추리소설을 찾았다고 저한테 읽어주고있었어요
그때 저희엄마가 방에서 옷을입고나오길래 제가 엄마어디가려고? 이랬더니 왜 내말 안듣고 무시해? 이러면서 짜증을 좀 내면서 좀 뾰루퉁하게있더니 다시 이야기를 읽어주더라구요
또 좀 읽다가 저희엄마가 나가려고 현관으로 나가길래 엄마다녀오세요~ 이렇게 말했더니
딸애가 표정이 또 굳어지더니 엄마 어차피 내가 말하는거 안듣지? 이러면서 화내면서 방에 들어가더라구요..
저번엔 어버이날에 컴퓨터로 리본끈을 잔뜩 주문해서 카네이션도 엄청 이쁘고 고급스럽게 만들어줬어요
너무 이뻤는데 장식을 너무 많이달아서 무거워서 옷에 달았더니 옷이 늘어나더라구요
그래서 미안하지만 화장대 위에 올려뒀는데 그걸보고는 왜 내가 해준거 안하는데? 이러면서 또 화를내면서 말을 안합니다..
화났을때는 밥먹을때 빼곤 방에서 나오지않고 불러도 대답도 안해요
말을해도 뭐 어쩌라고 이런식으로 단답형으로 대답을합니다..
자주 저러는건 아닌데 풀리려면 한이틀, 오래가면 일주일 있어야 풀려요 풀리면 또 화내기전처럼 마트에 데리러오고 전화도 자주하고
사소한걸로 저러는데.. 가끔보면 너무 착하고 싹싹한애가 너무 돌변해서 아이가 무서울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