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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내놨어요 감사해요

이리 |2016.10.06 17:37
조회 393,021 |추천 1,062

안녕하세요

 

그냥 앞뒤두서없이

속에서 천불은 나고 말할사람은 없어 그냥 인터넷에 쓴글이

얼굴한번 보지못한분들께 위로받아 .. 정말 마음이 .. 그랬어요..

 

감사합니다

 

 

 

화요일까지는 별거 못했어요 몸살기운도 있어 친정집에있고 저녁에 부모님께

이혼한다고 말씀드렸지요

 

이혼하는 이유도 말씀드렸구요.

 

 

수요일에 용달부르고 아빠차끌고

냉장고. 티비.쇼파 컴퓨터.식탁. 그리고 제옷가지

실어왔어요. 중고가전에 다 팔아버렸습니다~

오는길에 부동산에 들러 집도 내놓구요.

 

이혼서류도 제껀다쓰고 애아빠꺼 쓰라고

신발장위에 올리고 나왔어요

 

" 도장찍고 다시 올려놔 접수는 내가 할께"

 

써놓구 오늘 다시 가보니 찢어놨길래

다시 서류써서 올려놨어요

 

" 변호사 선임했다 소송할래 협의할래"

 

 

시아버지한테 전화 한통왔고

시누한테는 카톡왔어요

 

엄청 길게 통화를 하긴했는데.

 

시아버지: 세상이 많이 변했다고 하더라도 이혼은 아직 여자의 흠. 아이는 본인집안의 아이.

               이혼하려거든 놓고가라

 

저: 그럼 지금 아이짐싸서 가겠습니다. 어디로 갈까요?

 

시아버지: 아니 내가 키운다는 것이 아니고 여튼 OO이랑 다시 이야기 해봐라

               시어머니 수발이 그렇게 힘들어서 못하겠다면 요양원비용은 너네가 부담하는걸로 해라.

 

               (참고로 어머님앞으로 연금도 나오시죠)

 

 

저: 이혼하겠습니다 OO아빠는 일하니 아이는 아버님댁으로 데리고 가면될까요

 

시아버지: .....

 

 

 

시누이는 카톡으로 저를 무지무지 걱정하는사람처럼 장문의 카톡을 보냈어요

 

그런카톡 처음 받아봤습니다.

 

시누이: 비온뒤 땅이 굳어진다.

 

저: 저 마음 굳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난생처음 변호사사무실도 가보고..;;

(혹시 아이뺏길까봐 무지 떨면서 갔어요)

 

 

집살때 대출을 제이름을 받느라 집도 제이름으로 되어있구

친정부모님께 받았던 금액도 확인이 되니 재산분할이라고 해도 크게

뭘 뺏기거나 할껀 없어보여요

 

그리고 상대적으로 아이도 아직어리고 집안분위기상 아이를 키울수 있는건 저일꺼라고

90프로 넘게요~

 

 

남편한테는 그래도 차한대를 그냥 둘까 싶어요.

 

그거라도 있어야

나중에 아이만나러 오고 태우고 놀러가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제인생중 최대 몸무게를 기록하고 있네요..

40키로대의 몸무게라니...

 

 

애아빠는 오늘저녁에 잠깐보쟤서

친정으로 오랬더니 그건좀 그렇다네요

 

나는 매주 좀 그랬는데 말이죠

 

제 얼굴도 모르고 제사정을  제가 믿고 살았던 남편보다 더 공감해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욕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혼녀로 사는것 한부모 가정으로 아이를 키워야 하는것이

아이한테 어떤 아픔이고 상처일지 저는 다 알지 못하지만

행복한 가정에서 살아야 아이가 행복할수있다는 말을 믿기에

 

오늘은 아이한테도 조심스럽게 이야기도 해보려구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추천수1,062
반대수11
베플|2016.10.06 19:07
차도 팔아서 분할하세요 나중에 후회합니다
베플모니카노|2016.10.06 18:56
전글부터 본사람이네요. 유산해서 링거맞는 아내에게 내일은 갈 수 있지?라고 말하는.. 인간말종입니다.시아버지이혼은 여자의흠이다 라고 말하는것부터가 잘못된 집구석이란걸 보여주네요. 시누,신랑,시아버지모두 치매시어머니돌봐줄 공짜간병인 잃을까봐 발동동구르는데 행복한인생사시길 바래요.
베플남자ㅋㅋ|2016.10.07 00:15
아줌마 아직도 정신 못차렸네? 차를 왜 남겨줘 다 뺏어서 그지 새끼로 만들어 버려 지 새끼 보고 싶으면 걸어서 오든 버스를 타고 오든 알아서 다 찾아와
베플ㅇㅇ|2016.10.06 19:42
차 한대도 남기지마세요.....
베플|2016.10.06 21:39
아직 덜 당하셨나;;; 차를 왜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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