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자기가 산 남성용화장품이 있어요
저는 제 피부에 맞는 화장품 쓰구요
제가 백화점 갔다 스킨로션 사와서
이건 어떤 어떤 성분이고 어디에 좋다
이런 얘길했었는데 남편이 출근할때
저보다 일찍 나가거든요
제가 출근준비하려고 화장대보면
제 화장품들이 쓰러져있거나 위치가
바뀌어져있어요
화장품 줄어드는 속도도 결혼전해비해
두배로 빨라졌구요
한번은 제가 자는척하면서 남편 출근하는걸
지켜봤는데 제 로션을 듬뿍짜서 얼굴에
바르더라구요 제가 건조한편이라 유분기
많은걸 써서 많이 발랐을때 선크림처럼
하얗게 되거든요
남편은 자기가 산 화장품 두고 제껄
듬뿍짜서 자기 얼굴에 바르는데
욕심도 많은지 많이 짜서
얼굴에 새하얀크림으로 뒤덮이는데
왜이런거죠
자기가 마음에 들어서산 스킨로션두고
왜 제껄 바르는지...
또 제가 보고있을땐 자기꺼 써요
그래서 제가 자기 내화장품쓰냐고 물었더니
아니래요 자기꺼 쓴대요
그래놓고 저보고 자기 스킨 냄새난다고
자기 화장품 쓰냐고 물어봐요
하......
그래서 자기 화장품 내꺼랑 똑같은걸로
사다줄까? 하는데 됐대요 자기 스킨로션도
많이 남아있고 돈아깝다고....
제가 스킨로션살때 클랜징폼도 같이 샀는데
클랜징폼이랑 로션이랑 병이 똑같이 생겼어요
앞에 디자인도 똑같고 영어로 클랜징폼이라고
써져있긴한대 안쓰는 사람들이 보면 구분을
못해요 클랜징폼 내용물도 불투명한 로션같이
생겨서 모르는 사람들은 로션으로
착각할 정도 거든요
제가 깜빡하고 폼클랜징도 화장대에
놨는데 쓰지도 않는 폼클랜징이 쓰려고
보니까 반가까이 없는거에요
남편이 이것도 로션인줄 알고 발랐나봐요
자기껏도 있는데 도대체 왜 제껄 바르는지
게다가 자기꺼 쓸땐 양도 조금씩 쓰면서
제껄 쓸땐 듬뿍듬뿍 써요
참고로 스킨로션이런건 각자 사요
생필품은 생활비에서 쓰고 저같은 경우
목욕용품도 원래 쓰던게 있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용돈으로 해외직구해서
사거든요 근데 제 목욕용품도 써요ㅠㅠ
자기껀 생활비에서 쓰는데도 불구하고
뭐 제가 좋은걸 쓰니까 그럴수 있죠
이해하는데 제가 머리가 길어서 좀 비싼
트리트먼트나 헤어팩을 쓰는데
그것조차도 써요
남편 머리 짧거든요
머릿결도 좋고 파마길이도 안되는 머리에
제 트리트먼트 쓴다는 생각하니까
좀 아깝기도 하고....
그래서 해외직구한거 생활비로 사서
같이 쓰자니까 제가 사는건 비싸다고
사치래요 또 자기는 제꺼 안썼대요
매번 위치도 바껴있고 줄어드는 속도가
확실히 다른데............
제가 해외직구를 포기하자니
쓰던거 안써서 바로 트러블 생기거나
머리도 푸석푸석해지고
여성분들은 아실거에요
그리고 제가 사는 제품이랑 일반제품이랑
가격차이도 크게안나요
작게는 몇천원 크게는 이만원 정도?
그런데도 비싸대요
그래놓고 듬뿍써요
아 이젠 짜증이나요
비싸다면 쓰질 말던가 실컷 써놓고 안쓴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