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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물의 마지막을 어떻게 지켜봐야 할까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이 카테고리가 제일 많이 보시는거 같아서 혹시 저와 같은 상황을 겪으셨던 분들에게 조언 혹은 위로를 구할 수 있을 거같아서요.

모바일로 쓰는거라 다소 두서없어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저는 8년을 막 꽉 채우고 9년차가 된 토끼를 키우고 있는 학생입니다

토끼의 경우 장수하면 12년까지 산다고 하더라구요.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키워 저는 20살이 되었고 그동안 토끼도 건강하게 자라주었지요.


그런데 일주일전부터 무기력해보이더니 먹는 양이 급격하게 줄었습니다.
지난주 화요일, 병원에 데려가 초음파와 x레이를 찍어본 결과 특별한 이상징후는 보이지 않았고 결국 식욕을 돋우는 주사를 맞추고 왔습니다.
노년의 토끼의 경우 치아문제와 자궁문제가 제일 빈번하게 일어난다고들 하는데, 저희토끼는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약이라도 처방받아 먹었으면 하지만 토끼는 미생물이 소화를 시키기때문에 항생재는 정말 제한적으로 먹여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도 주사를 맞고오면 밥을 어느정도 먹었기에 케일과 브로콜리도 줘보고 잘먹는 사료도 주고 알파파도 넣어놨습니다.
혹시 가스가차서 소화가 안되는건 아닐까 해서 장마사지도 수시로 해주었구요, 자궁문제가 의심되어서 병원갈때마다 초음파 검사도 해주었습니다
(초음파로 자궁을 보려면 오줌이 차있어야 방광과 자궁이 분간이 되어 자궁의 문제여부를 볼 수 있다는데 번번히 오줌이 들어있지않아 별다른 문제를 찾지 못했습니다)

일요일이었던 어제도 주사를 맞추고 하루 지난 오늘, 밥은 여전히 잘 먹지않아서 살펴보다 왼쪽 눈이 돌출되어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너무 놀라 바로 병원으로 가서 이것저것 검사를 해보았는데, 치아로 인한 문제도 아니고 눈에 종양도 없는걸로 나와서 강남의 전문병원으로 가는 걸 추천해주시더라고요..

이미 검사와 주사비용으로 20여만원을 지출한 상황이고 강남으로 병원을 가면 처음부터 다시 검사는 물론 mri도 찍어봐야하기때문에 비용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어머니도 최근에 몸이 안좋아지셔서 어머니 병원비도 많이 들고있는 상황이구요

어머니께서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밥조차 먹지 않고 있는 아이가 그 검사와 수술을 견딜수 있겠느냐
오히려 스트레스와 고통을 주는건 아니냐 하시네요

일단은 녹내장 안약을 처방받고 돌아왔습니다
이것저것 입근처에 갖다 줘 보았지만 먹지않고 오히려 피하네요

점점 몸이 약해지고 눈까지 이상이 온 아이를 지켜보며 정말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20살이지만 재수를 하고있는 상황이라 알바도 할 형편이 되지 못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정말 ... 지켜볼수밖에 없네요

자꾸 이 아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널거 같고 저를 떠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조금 더 제 곁에 있어줬음 하는데 이건 제 욕심일까요...
제가 할수있는건 그저 마음아파하면서 기도하는것 밖에 없는거 같아 답답합니다

혹시 동물의 녹내장에대해 아시는분 계시다면 조언 부탁드려요..

사랑하는 동물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어떻게 준비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어떤말이라도 좋으니 조언부탁드려요..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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