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경한지 3개월 정도된 조그만 사업을 하고 있는 대구 남자 입니다.
판을 눈으로만 보다 글쓰기는 처음이라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연애를 안해본것도 아니고 적은횟수로 사귀었던건 아닌데 이번엔 정말 모르겠네요.
업무가 끝나고 나면 자주 가는 와인바가 있어요. 예전부터 '돈을 벌게 되면 와인을 배워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었고 자주 와인에 대해서 물어보다보니 여성 바텐더 분이랑 친해지게 되어 연락처를 주고 받고 그 후에는 휴일에 같이 식사도 하고 영화도 보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대화를 하다보면 이게 친구 사이로 지내자는 건지 아니면 연애를 하자는건지 헷갈리게 되더라구요.
첫번째로 전 남자친구분의 이야기를 많이 하더군요, 카톡으로 대화할때나 전화 통화를 할때에는 그런이야기를 일절 꺼내지 않지만 만나면 항상 전에 만났던 분에 대한 이야기를 하세요. 전 남자친구가 사준 장식품을 아직 하고 있다던가, 만났을때 있었던 일이라던가, 썸인 관계에서 나올 수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
두번째로는 제가 그분보다 1살이 어린데 연하는 별로다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꺼내요, 그래서 저랑 연락하기 부담스러우신가요. 하면 그건 아니라고 그러고.. ㅎㅎ 이런 레퍼토리가 반복되니 저도 스트레스가 좀 받더라구요
세번째로는 저랑 야밤에 데이트를 하고 새벽이 되면 항상 클럽을 가요. (이게 정말 싫습니다.) 그러고 나서 저는 9시까지 출근해서 팀원들이랑 매일 아침 회의도 있고 그런거 알텐데도 아침 6시나 7시쯤에 자기 많이 취했다고 데리러 오라하고.. 몇번 데리러 갔었는데 이때마다 하루가 힘들어요 정말.. 조그마한 회사지만 제가 대표라 대충대충 할일도 아닌데..
어장관리를 하는건가, 밥먹고 영화 볼 친구로 지내자는 건가, 위에 올린글만 봤을땐 두가지 경우로만 생각하실 수 있는데 또 카톡이랑 전화로는 보고싶어요, 일어났어요 밥 먹었어요, 회식자리 가면 일찍 들어가라구 이런 말들도 하고 전화도 오고 제게 관심이 있는건가요~? 아닌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