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 짝사랑했던 여자를 20대가 된 지금 우연히 재회하였습니다. 현재 그녀는 여전히 성실하게 공부하는 대학생이고 저는 직장에 다니는 직장인입니다.
처음엔 그녀를 다시 보았을 때 너무 기뻤습니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기뻐 지더라구요^^
자주 못 봐도 시간 되면 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저는 그녀를 만날 때 마다 항상 잘해주려 노력하지만 그녀는 그걸 잘 모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친구 사이라 생각할테니 딱히 설렘도 없을 거라 생각하구요... 그래서 저는 천천히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떤 걸로든 난 널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표현을 합니다. 간혹 길가다가 뭔가 반짝이는 것에 눈을 못 떼는데 그럴 때 마다 하나 씩 집고 '네가 이 걸 가지고 다음 시험을 잘 보면 너무 행복할 거 같다' 라는 말을 하며 손에 꼭 쥐어줍니다. 물론 받는 사람은 그냥 회사생활 하는 사회인이니 돈이 넘쳐나는구나... 라고 생각하는 듯 하지만요...ㅠㅠ 그러나 제가 피땀흘려 번 돈을 아무에게나 쓰는 멍청이는 아닌걸요?
또 어느날은 그녀가 수업이 없다고 했는데 바로 휴가를 쓰고 달려가 같이 6시간 동안 카페에서 공부했습니다.
그렇게라도 만나고 싶더라구요
그렇게 계속 만났지만 그녀는 대학생활을 너무 열심히 하고 (장학생이더군요..) 용돈 벌이 과외에 또 공대녀라서 멋진 남자들도 많이 볼 거라 생각하니 괜한 자격지심 (학력차이)들로 인해 아직까지 고백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천천히 걱정스럽게 다가가는 걸까요? 첨 봤을 때 반해버렸던 것이 죄인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