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헤어졌어요 진짜 이렇게 상또라이일줄은 몰랐어요 헤어지자니까 진짜 헤어질꺼냐면서 진짜 헤어지자니까 왜이렇게 생각이 어리냐고 뭐라뭐라하는데 다 개소리고 그때 도대체 왜화난거냐고 진짜 내가 술 안마시고 하룻밤 더 안놀아서 그런거냐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또 개소리 시전하다가 그것도 그렇고 자기가 뭔가 호구가 된것같은 느낌이 들었대요 도저히 이해가 안가요 저는 평소랑 똑같이 했고 평소랑 달랐던점은 술안먹은것 뿐이었어요
술도 따라주고 앞에서 얘기하고 근데 오직 제가 술을 안마셨다고 호구가 된 느낌이래요 자기는 세시간 운전해서 강원도까지 갔고 횟집 찾아서 회도 먹고 놀려고 준비 다 했는데 제가 초치니까 그런 생각 들었대요 그래 뭐 그렇게 생각 들게했다면 제 행동에도 잘못된점이 있었으니까 일단 사과했어요
근데 제가 데이트 코스 짜면 불평불만 많아서 걍 오빠가 짜게 뒀거든요 서로 기분상하기 싫어서 예전에 제가 데이트코스 짰는데 뭐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얘기도 안하고 뷔페에 갔는데 제가 물을 제것만 떠왔거든요?
근데 자기꺼 안떠다줬다고 음식 맛없다 이러면서 입쭉나와서 말도 안하고 있고 그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아무튼 더이상 얘기하기도 싫고 말도 안통하고 헤어지자고 했더니 강원도에서 먹었던 횟값 내놓으래요 어이가 없어서 얼마냐해서 바로 계좌이체 시켜줬어요
이제 됐냐고 간다니까 잠깐 앉아보라고 진짜로 그걸주냐고 자기가 돈때문에 그러는것 같냐면서 다시 돈보내더라구요 객기?부린거래요 저랑 헤어지기 싫어서 생각이 없나봐요 울며불며 잡아도 받아줄까 말까인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완전체? 느낌이 있어요 뭔가 말이 안통하고 다른 사람들이랑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것 같아요
결혼 얘기 나오면서 조금씩 자기모습 보여준것 같은데 이번에 본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듯해요 그동안 어떻게 참았는지 대단하기도 하고 사람이 이렇게 소름돋을수도 있구나 했어요
아무튼 얘기도 안하고 뚱하고 앉아있길래 간다하니까 가지말래요 할얘기있냐니까 일단 가지말래요 더이상 얘기도 안될것 같아서 집에 왔어요
카톡으로 뭐라 주절주절 길게 왔는데 읽기 싫어서 일단 안읽고 있어요
아무튼 걱정해주시고 조언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음슴체 양해부탁드려요
나보다 13살 많음 나이를 떠나서 자상하고 나만 사랑해주는 모습에 이 남자다 했고 항상 공주님 대접 떠받들여주고 좋은 사람이다 싶었고 내가 아직 어려서 결혼 생각도 없었지만 이 남자라면 행복하겠다 싶었음
양가부모님 인사드리고 결혼식 간단하게 준비하고 이것저것 준비상태임 그 과정에서도 약간 트러블도 생겼고 진짜 나 공주대접해주던 사람이 맞나 싶었지만 그래도 결혼 준비하면 서로 예민해지니까 이해했음 주말에 강원도로 놀러가기로 했고 내가 몸 상태가 안좋아서 술을 못먹었음
그런데도 내가 술 안마시니까 재미없다 이게 뭐냐 이런식으로 혼잣말했고 결국 술 안마시고 잤음 다음날 일어나니까 하룻밤 더 놀다가자는거 내가 피곤하다고 집간다 했음 가는 내내 약속있냐고 물어봐서 아니라했더니 네번은 더 물어봄 약속 없다니까
지혼자 삐졌는지 휴게소 들려서 갑자기 내리더니 아이스크림 하나 물고와서 너는 안먹지? 이러고 지혼자 처먹음 사기전에 묻지도 않고 하나만 사왔으면서 나 먹는거 좋아하고 특히 아이스크림 좋아함 지 삐져서 먹는걸로 꼬라지 부리는게 딱 보였음
평소에 내가 술좋아하고 마다않고 다 마셔서 그동안 이런모습은 안보였는데 내가 술도 안마시고 놀지도 않으니까 이게 이렇게 화낼일인가 싶었음
두번째 휴게소 들렸을때도 나보고 야 커피사와 이럼 평소에는 자기야 공주님 이렇게 불러 주는데 오는 내내 야야거리고 야 이것좀 버려 야 이것좀줘 이런식으로 명령조에 야야거림 어제 회먹은거 돈아깝다 재미없다 이게 뭐냐 혼잣말함
내려서 카페갔는데 사람이 많아서 10분이상 걸린대서 편의점 커피사다줌 시간 오래걸린대서 이거사왔다니까 지혼자 내리더니 한참뒤에 커피랑 핫바하나 물고와서 쩝쩝대면서 먹음 나는 굶고있었는데 먹을껄로 그러니까 엄청 찌질해 보였음 아이스크림도 원래 안좋아하는 사람이 내가 아이스크림 좋아하니까 꼬라지 부릴려고 욕심 부려서 먹다가 결국 다 못먹고 나한테 주면서 창문열고 버리랬음
어떻게 창밖으로 그걸 버리냐고 했더니 지가 창문 열고 던짐 이것도 좀 소름이였음 아무튼 핫바 다먹고 야 나 자다간다 이런식으로 통보함 일단알았다하고 깨워줌
가는내내 한마디도 안함 진짜 내가 알던 사람이 맞나싶음 그렇게 공주님 공주님 이러면서 잘해주다가 한순간에 그것도 술안마시고 안놀았다고 사람이 이런모습이 있었나 혼란스러웠음
집도착해서 내리고 집에와서 우리관계 다시 생각해보자했음 헤어질꺼임 지금 저사람도 자존심때문에 아직까지 연락안하는데 이번주말에 만나서 정리할꺼임 다잡은 물고기라 생각해서 지 본모습 보여주는건가 소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