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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저 대리모일까요

하아 |2016.10.12 17:45
조회 9,338 |추천 4
시댁이랑은 바로 옆동에서 살고있어요 아파트고요 원래 따로 멀리 떨어져살았는데 제가 임신후 시댁이 옆동으로 이사왔어요남편은 그야말로 귀한 외아들이구요그놈의 아들아들 하시는 스타일이세요제가 임신한뒤로 뭐 태몽을 꿧는데 아들이다.. 점집에가서 알아보니 아들이더라..그때가 11주정도였을때거든요 그냥 냅뒀어요 지겹게 와서는 니가 드디어 우리집 대를 이어줄 아들을 낳아준다며 제가 음식을 먹을때도 어딜 다녀와도 그러다 내 첫손주 큰일난다며 음식도 아무거나 못먹게하고 나갔다 좀 늦어지면 그러다 내 첫손주 큰일난다고 집에만있으라고병원검진때도 항상 쫒아다니시며 진짜 너무 창피하게 의사선생님께 아들 맞죠 아들맞죠...오죽하면 저 무서워지더라고요 이러다 딸낳으면..그 뒷감당 어쩌나..결국 의사선생님이 제불안을들으시고 아들이에요 걱정마세요 해주시더라구요 정말 그자리서 안도의 눈물이 다 나더라구요남편은 뭐하는 놈인지 아무리 말을해도 울엄마 나쁜사람아냐 다 너걱정하고 또 아들이면 좋잖아 이딴 개소리나 늘어놓고임신한 몸에 태아에게 안좋을까 겨우 맘진정하고 그나마 좋았던건 시댁이 반찬한번 안해주더니 저 임신하니 아주 상전대접은 해주더라구요반찬에 국에 찌개에 매일 해다 갖다주고 청소도 해주시고그건 감사했어요 
그런데 제아이가 태어난지 현재 32일째입니다산후조리원에있을땐 다행이였지만..그후 집에오니 시어머니 집에 붙어삽니다아기가 울면 젖먹이라고 데려다주시고 바라보시고는 다먹으면 후딱 아이데리고 거실로 나가십니다. 하루 24시간중 저는 아일볼수있는시간은 젖먹일때뿐제가 기저귀 간다고하면 하지말라고 내가한다고 손을 탁치시고누가보면 본인이 늦둥이 낳은줄..잘때도 작은방에서 아이데리고 자다가 또울면 데려와서 젖먹이라고 하고 쳐다보고 다먹임 또 데려가시고..전 그냥 아이 밥통느낌입니다남편은 엄마가 다해주니 얼마나 좋으냐고 이지랄이고제가 할께요 어머니 이러면 진짜 무서운 눈빛으로 가서 쉬어라 이러시고친정엄마한테 말해야하나 고민입니다무슨 자기아들마냥 저러시는거 미치겠습니다6개월 지나고 이유식하면 본인이 시댁으로 데리고가셔서 키우신답니다이게뭔가요전 대리모인지..아이본다고 나오면 안아주고싶어서 안을라치면 못하게하십니다이유가 아무손이나 타면안된답니다
해결책은 뭘까요..답은 이혼일까요..이혼한다한들 저는 직장도없으니 양육권은..등등 갖가지 생각을합니다남편은 내편아닌 지엄마편이고요샌 눈물만 나고 죽고싶습니다내자식 젖먹일때만 안아볼수있으니 너무 가슴이 불덩이가 있는것마냥 쑤시고 아픕니다.
추천수4
반대수17
베플ㅇㅇ|2016.10.12 18:13
애 버리게 생겼네. 저리 자란 '귀한 장남'치고 제대로 된 놈 못 봤어요.
베플아자뵤|2016.10.12 17:47
친정입니다. 친정이 답이에요. 손탄다 이런내용 다 녹음하시구 엄마는 강합니다. 독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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