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보다가 글쓰게 되네요.
3년반 연애했고 연애기간 동거를 했습니다.
부모님은 모르시고 그냥 자주 놀러오는 정도만 알지요
동네에서는 부부로 다들 알고 계셨지요
한번의 헤어짐 이후에 다시 만나서 더 애틋했는데
나이도 삼십대이고 집계약도 끝나가고 결혼이 하고싶어 추진했고
상견례도 했고
날짜도 잡고 식장도 잡고 스드메 다 예약하고 삼일뒤에 촬영 드레스 고르러 가기로 했는데
남친 부모님의 반대로 파혼에 가까이 와 있네요
사정은 구구절절한데
하나도 이해 되는게 없습니다.
무슨 이유를 붙이건 싫어진 사람은 싫은가 봅니다.
그냥 답답합니다.
큰 잘못을 저질렀으면 빌어보기라도 할텐데 뭘 빌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돈없지만 늘 행복한 가정에서 밝게 커왔는데
기죽지 않고 당당히 살아왔는데
돈없는 우리부모님 나때문에 피눈물 흘리시네요
어머님이 늘 너아니라도 괜찮은 여자는 줄섰다고 늘 저한테 그러셨는데..
좋은 집안은 정말 집안끼리 결혼하나 봅니다.
열두시간 전까지도 사랑한다고 말하던 내 남친이
남이 되려 합니다.
왜.. 남친마저도 저를 놔버리는 걸까요
오빠도 노력했다고는 하는데..
왜..더 노력하지 않고 나를 포기하려는 걸까요
아.. 그냥 지구가 멸망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