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대의 마지막에 서 있는 열 아홉 꽃년 입니다.
판에, 유명했던 선생님과 제자의 럽 스토리가 꽤 있더라구요?
예를 들어 필자쌤이라던지.ㅋㅋㅋ
원래, 나도 써보고 싶다고 생각은 했지만 .. 뭔가 이 이야기를 내가 아는사람이 알게되면 헣ㅎ허 부끄러워서.. 쓰지 못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뭐. 보지도 못할 얼굴들이기에! 한번 써봅니다. 하지만, 어디학교인지 어떤 과목을 맡았던 선생님인지는 비밀 ㅎㅎ
혹시나, 이 글을 읽고 아 누군지 알겠다. 라고 생각하더라도 눈팅만!
저도 음슴체 해보겠습니다.
(사실 몇번 올렸다 많이 지웠어요. 보셨던 분들도 있으실 것 같네요. 짧게 쓴 글이었지만.)
1. 첫만남
쌤과의 첫 만남은 사실 별거 없었음.
처음 만났던 건 고2때 였는데, 이때 새로운 학년이 되면서 다른 학교로 가시는 쌤과 새로 오시는 쌤들, 신입생들을 맞이하는 이름모를 뭐시기가 운동장에서 열렸었음.
아마 날씨는 조금 더웠던걸로 기억함.
쓰니는 더운걸 굉장히 싫어하기 때문에, 기분이 매우 안좋았던 것 같음.
땀때문에 찝찝하고, 썬크림 안발라서 많이 타겠지, 라는 생각도 들고, 햇볕이 너무 따갑고.
짜증이 그냥 캔유필뫄헐빝 하면서 튀어나올 것 같았음.
사실 교장쌤이 마이크로 뭐라뭐라 연설하신 것 같은데, 쓰니한테는 전혀 들리지 않았음.
한참, 교장쌤이 뭐라말하다가 새로 들어오신 선생님들을 소개하는것 같았는데, 이때 갑자기 함성이 막 들리기 시작했음.
거의 여자애들의 환호성이었음.
내 앞에 키큰애들이 워낙 많았어서, 잘 안보였던 쓰니는 그 주인공을 자세히 보지 못했음.
주변애들이 "울 학교에 저런 쌤이 들어올 줄 몰랐다" 고 말하는것만 들음.
그리고, 여자애들의 환호성이 한 2번은 들렸던 것 같음.
그렇슴. 울학교에 미남 2인방이 들어온게 분명했음.
무슨일이 있어도 봤어야하는데, 쓰니는 이때 짜증이 너무나있는 상태여서 미남이고, 미나리고 중요하지 않았음.
그렇게 날은 가고, 청소구역을 배정받는 날이 오게 됬음.
쓰니는 걍 칠판 이런거 걸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옘병 ![]()
보건실 앞 청소가 걸리고 말았음. 나 말고도 3명이 더 걸렸지만, 왜. 왜 친하지도 않는 애들이랑 청소를 하게 되는건가.
그렇게 쓰니는 남자2명 여자1명, 나 이렇게 보건실 청소를 하게됬슴.
몇일은 정말 제대로 청소를 했지만, 슬슬 이 남자 2인방이 튀기 시작했음. 그러다보니, 여자애 한명도 잘 나오다가 점점 모습을 감추게 됬음. 나쁜넘들;
쓰니는 양심이 있는 뇨자이기 때문에 ㅎㅎㅎ 튀지않고 대__를 온 갖 쌍욕을 하며 빨아 왔음.
진짜 너무 하기싫다~ 하면서도 힘없이 대__질을 슼슼 하고 있는데
보건실 바로 옆에 교무실 하나가 있단말임?
거기에서 왠 못보던 쌤이 모습을 들어냄.
맞음, 앞으로 주구장창 나올 그 쌤임.
이름은 음.. 농약으로 하겠음. 농약같은 남자라서.
암튼, 농약쌤이 모습을 들어냈음.
우리학교에서 처음보는 미남이기에 흘끔흘끔 가는 눈은 어쩔 수 없이 농약쌤을 쳐다보고 있었음 ![]()
근데, 농약쌤이 갑자기 나에게 다가오는것이 아님?
진짜 슬로우모션으로 주변 환경에서 빛이 났음.
약간의 미소를 머금으면서 다가오는 농약쌤을 황홀하게 쳐다보고 있었는데, 농약쌤이 곱디 고운 손가락으로 나를 가르켰음.
핰. 내심짱. 우심봥, 좌심봥을 달래고 있는데 쌤이 한마디 하심.
"너, 왜 여자인 척 해?"
?....???????????????..
지금 제가 뭘 들은거???
저여자 맞구요...저 여자 맞어요.. 머리도 길고, 작지만 어쨌든 붙어있는 ㄱ..ㅏ..ㅅ.. 도 있는 어엿한 여잔데요 ...
쌤이 한말에 잘못들은건가 싶어서 아무말도 못하고 걍 벙쩌있었음.
근데, 쌤이 한마디 더 해주심.
"지금 이게 닦은거야?"
.. 바닥에 물기 안보이세요? .....
좀 대충 닦긴 했어도 닦은 흔적이 흥건하게 있는데...
쓰니는 솔직히 좀 당황했지만, 어쨌든 쌤이 물어보는거라(?) 생각했기에 친절하게 대답했음.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당당하게 말했구나, 나란 년.
내 대답에 농약쌤은 몇초간 말을 못이었고, 작은 한숨을 내쉬었음.
그리고, 대__를 갈키면서 ,
"빡빡 닦아, 빡빡. 무슨 기지배처럼 힘아리 없이 슬슬. 그게 닦는거야? 청소하는거 맞아? 저기도, 저기도. 빨리 닦아"
100% 저렇게 말한건 아니었지만, 어쨌든 저런식으로 말하셨음.
솔직히 쓰니는, 이때 좀 ㅋㅋㅋ 어이가없었음.
그래, 선생님이니까 학생한테 시킬 수 있는거지. 암암.
아니, 근데 1도 모르는 쌤이 갑자기 와서는 너 여자맞니? 빡빡 닦으렴^^ 이러면 누가 어느 누가!!!
아 예~ 하면서 왕 모시는 내시마냥 고분고분하게 대__질을 하겠음?
쓰니는 절대 용납 못했음.
그래서 농약쌤 보이게,
"닦고 있는건뒈."
이러면서 뉘예뉘예 알겠쭙니다~~ 짤 처럼 비슷한ㅇ 표정을 짓고
쌤이 저기 닦아!! 이러면 누ㅖ~~ 하면서 닦고 그랬음.
생각해보니, 내시처럼 고분고분하게 대__질 했네?
어쨌든.
나는 그렇게 농약쌤이 닦으란 곳을 전부 다 닦았고.
끝까지 농약쌤의 잔소리를 귓구녕으로 줏어 먹으면서 청소를 마쳤음.
그리고 농약쌤이 다시 교무실로 들어갈때, 나한테 꼭 강조하며 말했음.
"대__ 하얗게 빨아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네...
하얗게 빨아 드리죠 뭐 ^^. 이미 더럽혀져서 회색빛깔을 띄고있지만... 하얗게 원하시니^^
쓰니는 이 날, 대__를 빨고 빨고 또 빨았고
농약쌤의 첫 인상을 미남이지만 성격 개 쌍 x라이 라고 정했음.
그렇슴. 이때부터 나의 말도안되는 럽스토리가 시작된거임...ㅎㅎㅎ;
어떻게 끊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와 쌤의 첫만남은 청소때 였음!
아직 첫만남이라 재미없지만, 많은 설렘썰과 마음아픈 썰이 있으니 머 할거없을 때 들어와서 눈팅이라도 하고 가라고 씀.
그럼 쓰니는 이만 ㅎㅎ...
담은 좀 설레는 썰을 써보겠음.![]()
내가 농약쌤을 이성으로써 좋아한다는 마음을 가졌을 시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