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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우리 아이가 가해자로 몰렸네요의 글쓴이입니다.

어이없음 |2016.10.18 21:02
조회 18,614 |추천 13

원글입니다.

http://pann.nate.com/talk/334136638?pag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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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이 글은 제 글에 대한 그 아이 누나의 글인 것 같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동안에 글을 올리셨네요.

목록에서 제 글 밑으로 네 번째에 있네요.

진흙탕 싸움인데 누나의 글에 대한 답은 그 글에 댓글로 달아두었습니다.

이런 싸움 좋아하시는 분들은 보세요.

 

지워졌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서 보세요.

 

 

http://pann.nate.com/talk/334144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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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려고 글을 씁니다.

사실 저에게는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이 없습니다.

 

저희 아이는 그 글에 등장하는 7살 유치원생입니다.

저쪽 어머님과 대화가 결론이 안 나서

"정말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는 일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쪽 입장에서 글을 써 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보시고 관심을 가져주셨네요.

 

글을 읽으신 분,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

다시 한 번 소설로 여러분들을 속인 점 죄송합니다.

 

별 것도 아닌 일이 여기까지 온 과정이 깁니다.

적어 볼테니 궁금하신 분들만 보시면 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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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인 사실은 우리 아이 카드가 2장 초등학생에게 갔고

그 아이 카드 1장이 우리 아이에게 온 것입니다.

둘은 서로 같은 태권도장에 다닐 뿐 서로 친하지도 않고 이름도 모릅니다.

 

카드를 왜 바꿨는지에 대해 제 아이에게 물어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점은 저쪽과 의견이 다른 주관적인 사실입니다.)

우리 아이가 몇 장의 카드를 가지고 있었고 그 중 하나를 그 형이 달라고 했답니다.

물론 그 아이도 나쁜 아이가 아닌 흔하디 흔한, 우리 아들과 별 차이 없는 아이겠죠.

그런데 우리 아이는 그 형들이 자기보다 덩치도 크고 힘도 쎄 보여서 무서웠답니다.

우리가 길을 가다 덩치 큰 개가 달려오면 무섭지 않습니까.

물론 그 개를 잘 알고 있는 개 주인이나 옆집 사람들의 경우,

그 개가 얼마나 순한지, 사람을 얼마나 잘 따르는지 아는 사람들의 경우는 전혀 무섭지 않겠지만

그 개를 모르는 사람은 일단 겁이 나는게 우선일겁니다.

 

마찬가지로 그 형이 얼마나 착한 형인지 알지 못했던 우리 아이는

왜 니가 아끼는 카드를 주었냐, 왜 싫다고 하지 못했냐는 제 질문에 그 형이 무서워서 줬답니다.

주고 났더니 그 형도 자기한테 없는 카드를 가지고 있길래

그럼 그 카드랑 자기 카드를 바꾸면 되겠다고 생각해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몇 장의 카드 중 하나랑 바꾸자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그 형이  어제 밤에 카드 한 박스를 다 뜯어서 나온,자기가 가장 아끼는 카드를

"그럼 이거랑 바꿔"하면서 가져갔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 부분은 전적으로 제 아이의 말입니다.

아이가 제게 거짓말을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태권도 차량에서 내리자마자 아이 엄마에게 카드를 다시 바꿔달라고 말했답니다.

저녁에 집에 들어가니 아내가 이런 얘기를 저에게 하더군요.

아이 엄마와 아이 말을 정말 맞는 건지, 또 맞다고 하더라도 카드를 다시 바꿔달라고 해야하는 건지 고민하다 좀 늦게 태권도장에 전화를 했습니다.

아이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상대 아이가 누군지 몰랐기 때문에

아이가 이러저러한 일이 있다고 하는데 좀 알아봐달라고...

 

그 후 일은 원글에 써 있는 내용과 같습니다.

월요일에 상대 아이를 찾았다고, 가져오라고 했다고 하셨고

화요일 아이가 깜빡 잊고 안가져 왔다.

수요일 찢어졌다.

목요일 다른 카드를 가져오겠다고 하더니

금요일 다른 카드를 가져왔더군요.

 

사실 카드 한 장이아 돈 1~2만원이면 못 구하겠습니까.

이런 사소한 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신경을 써 온것도 짜증나고

아이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아

저쪽 부모님도 아셔야 될 것 같다고 판단했고 태권도장에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잠시 후 도장에서 전화가 와서

그쪽 어머님께서 저에게 사과를 받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창피하게도 그 후로 아이 싸움이 어른 싸움이 되더군요.

저에게 사과를 받고 싶어하신다고 하셔서 전화를 드렸고 다음과 같은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편의상 상대방 어머님을 <어>, 저는 <저>라고 적겠습니다.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나는 부분은 ~표시하겠습니다.

대화는 서로 존댓말로 했지만 편의상 반말로 적겠습니다.

 

어 : 나는 교육자이고~.

그쪽 아이가 카드를 바꿔 놓고 집에가서 마음이 변해~

왜 우리 아들이 카드를 뺏어간 처럼 말을 하느냐.

그리고 저같으면 이런 일이 있을 때 우리 애를 혼내지 다른 집에 이렇게 전화하게 안 한다.

아이에게 먼저 부모님이 주신 카드를 마음대로 바꾸지 못하게 교육을 시켜야지

왜 남의 집에 전화하게 하느냐.

저 : 우리 아이에게는 잘 교육을 시키겠다. 그래도 아이가 속상해하니 카드는 바꿔주시면 안되겠냐.

어 : 우리 아이는 나쁜 아이가 아니다~

우리 아이를 그렇게 취급한 것에 대해 사과를 받고 싶다.

그리고 그쪽 아이 교육을 똑 바로 시켜야한다.

 

간략하게 적었지만 저 통화가 14분 동안 이루어졌습니다.

제가 이성을 놓은 점은 두 번째로 우리 아이 교육에 대해 저쪽 어머님이 지적을 하셨을 때고

그게 바로 아이 싸움이 어른 싸움으로 바뀐 과정입니다.

 

막말로 우리 아이도 천사같은 놈은 아닌, 흔하디 흔한 아이입니다.

만약 우리 아이가 누구를 때렸거나, 물건을 훔쳤거나 했다면

우리 아이 교육 똑바로 시키는 말에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려야겠죠.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어머님께 저런 이야기를 들을 이유가 없었고

자꾸 우리 아이 교육을 똑바로 시키라고 하시니 뚜껑이 열리더군요.

그 때부터 서로 욕만 안했지 존댓말로 언성을 높였습니다.

 

문자로도 서로를 비난했구요. 쓰면서도 창피하네요.

그리고 어머님이랑은 대화가 안된다고 생각해서 아버님과 통화를 하고 싶다고 했고

아버님과의 첫 번째 통화도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오해는 풀어야겠기에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별 일도 아닌데 오해를 풀자고.

다행히도 두 번째 통화에서 얘기가 잘 되어 서로 카드를 바꾸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옆에서 언성을 높이는 어머님의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렇게 잘 마무리했고 잠시 후 아버님께 카톡을 보내려는데...

어머님의 카톡 프로필이 눈에 띕니다.

100% 정확하지는 않지만

<<왜 끝까지 해보지? 루저같으니라구 ㅎ>>였을 겁니다......

 

변명이 길었습니다.

다시 한 번 소설로 여러분들을 속인 점 죄송합니다.

추천수13
반대수17
베플|2016.10.18 21:50
아니 왜 입장을 바꿔 글을 쓰셨나요...첨부터 솔직히 쓰시지...객관적인 답을 얻고 싶어서 그러셨나본데 저건 누가봐도 답은 거의 일관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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