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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부모님께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걸까요

송주현 |2016.10.21 01:53
조회 161 |추천 1
안녕하세요! 올해18살인 평범한 여고생입니다

모바일이라서 띄어쓰기나 글 문맥이 매끄럽지않을수있다는점 양해부탁드려요

전 제가 부모님한테 받은 마음의상처가 많다고생각합니다

제가어렸을때부터 중학교1~2학년까지 부모님은 심하게싸우셨고

나이차가많이나는 동생이 있던 저는 그런상황을 모두 눈으로 목격하고 저한테 돌아오는 화풀이를 다 받아내면서

동생은 나처럼 무서워하지말았으면하는마음으로힘든티도내지못하고 여느때 처럼 부모님이 싸우는날이면 동생을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 달래주기 바빴습니다

언성을 높이는건 기본이고 엄마는 물건을 던지고 아빠에게 손찌검까지 하시는 정도였는데 어느때는 칼을 들고 싸우시던 모습도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자주싸우시는정도는아니고 예전보다는 많이 괜찮아지셨지만 몇년동안 지속되던 그 싸움에 제3자이던 제가 지쳐 트라우마를 가지게되었구요

저랑 동생은 손톱을 길어본적도 깎아본적도 없습니다 매일 물어뜯어서 그럴 손톱이없거든요

전 이런사소한 습관도 엄마아빠의영향이있다고 두어번정도말해봤지만 돌아오는건 콧방귀 뿐이었습니다 괜히 자기들 탓한다고하면서요

저는 살면서 부모님한테 쌓인것도 많고 상처 받은 일들도 많았지만


제일 기억나는 일 하나만 말해보자면 중3~고1쯤 되는 어느날 엄마가 여러일들에 스트레스를 받으셔서 기분이 안좋으시던 때였는데 저에대해서도 스트레스가 쌓이셨는지(성적이 전교20등을 찍고나서 계속떨어지는 추세였고 제가 살도 막 찌던때)

저와엄마는 말다툼을하게되었고 화가 많이났던엄마는 제방 침대로 절끌고와 목을 졸랐습니다 제방에 있던의자도 던졌던거같아요 그때 그 의자의 발에부딪혀 벽지가 조금 찢어졌던게 기억이 납니다

그 날 자살할거라며 베란다로 달려가서 제가말리다가 방충망도 뜯어졌었구요



그 직후는 기억이 잘안나지만 저 이후로 한동안 공부를하다가도 발소리가들리는것같으면 엄마가날죽이러온건가하고 황급히 방문쪽을쳐다보던게 생각이 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정말 나쁜 엄마 아빤데 제가 난감한 이유는 이겁니다

다른사람들이 보기에 저희 부모님은 젊으시고 쿨하신 부모님인데다가 저렇게 나쁘게 구시다가도 잘해주실 땐 잘해주시기 때문인데요

먹을거리나 교육도 해줄수있는건 다해주시고 화목할땐 또 화목한가족이거든요

전예전부터 트라우마로쌓아온일들도많고 마음의상처도많이받았지만 지금까지 누군가에게 말하지못하고 이제와서 이런글을쓰게된건

저희부모님이 나쁜분들인건지 착한분들인건지 그래서난 부모님을싫어하는건지 좋아하는건지. 그리고 제가 딴 집사정들을 몰라 피해의식에 잠겨있는건지가 궁금해졌기때문이에요

사람들은 말합니다

나중에 다 크면 부모님들한테 더 잘할걸 하고 후회한다 결국 부모님이 다 옳다는걸알게될거다 부모님께잘하라구요

물론 부모님한테 반항하거나 할생각은없습니다

지금까지도전 제가받은상처들을꽁꽁숨긴채 항상 해맑은 딸역할을 해왔으니까요

부모 라는이름에 덮혀 참아야 하는 제 상처는 어디까지인지

이정도는그냥 평범한부모님이고 좋은부모님이신데 제가 과민하게받아들여 혼자스트레스를 받는건지
톡커분들의 의견을듣고싶어요

늦은 새벽에 긴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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