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동생네 부부 이야기 입니다.
다소 길어지더라도 읽어보시고 현실적인 조언좀 부탁드려요
동생은 남동생 입니다. 올케에겐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시누이지요
동생네 부부는 서른초반, 결혼한지 6개월 됨
늦은밤 잠결에 받은 동생의 술먹은 목소리에 정신이 번쩍 듬
워낙 술을 안좋아하기도 하고 연례행사 처럼 일년에 한두번?
먹을까 말까 한 놈이기에 걱정부터 앞섬...
간단 명료하게 적어보겠음
1. 동생 월수입 불규칙 하지만 최소 월600이상
올케 고정수입 400만원
신혼집 월세,보험료,차할부,생활비 전부 동생이 내고있음
올케수입 400만원 중 150은 친정 빚갚고 있고
남은 250은 그냥 다 혼자 쓴다 함
2. 동생이 새사업 시작한지 얼마안되 혼자 일하면서 자리잡아
나가는중임. 밥먹을 시간도없어 매일을 굶다시피 하며
일하고 있는게 너무 힘들어서 직원하나 쓰자는데 올케가 반대함
직원월급이 아깝다는 이유..? 그렇다고 올케가 동생일을 돕는것두
아님...
3. 혼자 살때도 안해먹었던 밥을 올케를 해먹이고 있나봄
밥,빨래,청소 등 집안살림을 온전히 다 하고있다 함
4. 동생은 이렇게 혼자 희생하는 삶을 살줄은 몰랐다 함
그래서 너무 힘들다고 말함
5. 처가 식구들이 올케에게 의지를 많이 하는것 같음
내가 보기엔 그냥 생계형 장녀였고, 분가한 지금도 독립되지 못하고
매주가서 자고옴
6. 심지어 이혼해 혼자 사는 젊디젊은 장인이 많은금액도 아닌
돈을 빌려달래서 여러번 줬나봄
7. 동생은 돈문제는 문제가 아니라고 함
말 한마디 하더라도 따뜻하게 해줬으면 하는데 잔소리 잔소리
그냥 별 시덥잖은 잔소리. 밖에 나가선 엄청 사근사근 하이톤에
발랄하기만 한데 둘이있을땐 180도 변한다 함
이것외에도 내가 알고있는게 너무너무 많은데
이 둘이 결혼준비 과정에서도 힘들었다는 것도 다 알고있는 내가
동생이 이렇게 까지 힘들다길래 살지마라 소리부터 했는데
난 진심 안살았으면 하는 바램임...
동생은 술한잔먹고 지 힘든거 말할데는없고 죽겠어서
누나한테 털어놓은거니 혼자만 알고 있으라는데
이 결혼생활이 진짜 정상적이진 않는거잖아요...안그런가요?
이것말고도 더 많은걸 알고있는 내가...진짜
모른척하고 입다물고 있는게 맞는걸까요?
올케랑 이야기한번 하고싶기도 한데...나쁘게 이야기 하진 않을테지만
동생입장이 곤란해질까봐 섣불리 뭐든 할수가없어요...
3개월에 한번 시댁 올까말까 하면서 매주 두내외 올케 친정가서
자고오는 것도 알면서 모르는척 그럴수 있다 이해하려 노력해요
싫은소리 하는 시누이는 되기싫어요...근데......
이대로는...이렇게 사는걸 알면서 계속 모르는척 해줘야 하는게
이 부부를 위하는 길일까요?
전 오늘 동생한테 이런이야길 듣고 살지마라 했습니다
동생은 잘사는거 보여주고 싶은데 그걸 못하니
헤어지는것도 부모님 가슴에 못박는것 같아 죄스럽답니다
할수있는 만큼 노력해보다가 감당이 안되는 그런 때가오면
그때 결단을 하겠답니다....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변하지 않을꺼라고 장담하는 제 생각이 너무 섣부른가요?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려요...댓글 달리는거보고 동생한테
링크 띄울겁니다...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