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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없이 못사는 여자

안녕하세요. 익명의 힘을 빌어서 글을 써보려 합니다.
쓴소리도 괜찮고, 자신의 경험도 괜찮고 그냥 제게 어떤 소리라도 해주세요..!

저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사람의 시선을 끌정도로 예쁘지는 않지만 자존감이 높고, 긍정적이고 활발한 성격으로 남녀 구분없이 주위에 사람이 많은 편입니다. 사람과 함께 있는걸 좋아하구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호감표시도 거침없는 스타일입니다 ㅎㅎ그래서 남자친구들도 많이 만나왔고, 공백기간도 별로 없이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 중에는 3개월 2년, 1년 군대를 기다리는 연애까지 여러 연애를 해보았습니다
끊임 없이 사람을 만나는게 처음엔 약간 죄책감이 있었는데 , 좋은 사람은 당연히 좋아질 수 밖에 없지! 이러면서 아무생각 없이 지내왔습니다
요즘 또 여러가지 활동을 하다보니 더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술자리에 가다보니 학창시절과 달리 또 사랑얘기가 한창입니다ㅎㅎ그러다 보니 요즘 제 모습에 대해 깊데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학에 오자마자 한 선배를 만났습니다. 과CC로 꽤 긴시간 연애하고 헤어졌구요.
지칠대로 지친연애여서 연애 안하겠다며 술마시고 울며불며 소리치고, 또 다음 날은 더 멋진 남자 만나겠다며 이별통을 아주 톡톡히 겪었습니다 ㅋㅋㅋ 아휴..

그리고 보다못한 친구들이 소개팅을 해줬고, 생각보다 제 소개팅 매너가 괜찮았던지 에프터도 많이 받았고, 소개팅도 끊임없이 들어왔습니다. 그러다 문득 질려서 받고 싶지 않다고 하고 혼자인 시간을 즐기려 했습니다. 여기까지는 평범했어요

근데 문제는 이 혼자인 시간을 사춘기 이후로 겪어본적이 없었다는 거였어요.
혼자 집에 오는 시간이, 약속없이 비어있는 주말이, 잘자라는 말 없이 잠드는 새벽이. 무서워요
지금 한 달정도 지났는데 제 생활이 하나도 안되는 느낌이고 모든게 어그러진거 같습니다.
또 미친듯이 남자를 찾고 또 만났습니다
일주일도 못가고 헤어지고 말았지만...
그리고 지금은 제게 호감표시를 하는 새로운 분과 만남을 준비하려 합니다
근데 좋아해서 만난다는 느낌보다는, 조건을 보고 계산을 하고 또 사랑받고 싶어서 사랑하고 싶어서 만나고 있는거 같고..
제 스스로 너무 창피하고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또 혼자 있는 건 죽을 만큼 싫습니다
친구가 혼자 여행을 가보라해서 가보기도 했고, SNS도 전혀 활동 안하면서 남들 안보려했고, 여러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으며 이겨내보려했습니다

근데 결국 친구들도 너는 옆에 남자가 있을 때 더 빛나는 거 같아. 그냥 너 그대로를 인정해

이렇게 결론이 났습니다. 좋은 말로 포장되어있지만 결국은 너 남자없이 못사는 애야. 그 말 처럼 들립니다

제가 뭔가 단단히 잘못된 애 같고 이상한 죄책감이 들고,
우울함이 계속됩니다. 성격이 꼬여가는 거 같아요
제가 뭘 어떻게 해야될까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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