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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만 생각해_10

응잉 |2016.10.22 23:49
조회 3,708 |추천 10

 

오늘은 좀 일찍 왔네요!

 

주말 잘 보내고 있어요?

행복하게 보내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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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집에서 같이 하루를 같이 보내고 아침 일찍 나옴 ㅋㅋㅋㅋ

엄마아빠 오실까봐 ㅎㅎㅎ

 

밖에 나가서 아침 같이 먹고 언니 집 데려다주려는데 언니가 싱글벙글 하고 있었어 ㅋㅋㅋ

 

 

 " 여보 왜 이렇게 신났어? "

 

 " 우리 있잖아! 지금 결혼한 것 같지 않아? "

 

 " 왜? "

 

 " 같이 밤 보내고 아침까지 있는거 너무 행복하다. 눈 뜨자마자 보는 사람이 너여서 너무 좋았어 "

 

 " 아 그렇네 ㅎㅎ 결혼하면 평생 이럴텐데? "

 

 " 좋아 그래서. 나랑 결혼해줄거지? "

 

 " 응 하자. 해버리자 "

 

 

행복... 눈 뜨자마자 언니 얼굴 보이고 같이 양치질하고 아침에 딱 상쾌한공기 쐬면서 나오는데 진짜 결혼한 것 같았어 ㅋㅋㅋ 아침 같이 먹으면서 계속 싱글벙글 하고 집 데려다주는데도 싱글벙글 ㅋㅋㅋ 둘 다 바보처럼 계속 웃어버림

 

 

 " 잘 들어가요 "

 

 " 응 들어갈게 "

 

 " 아침이니까 걱정 안 해도돼 "

 

 " 알았어! 안녕 "

 

 " 응 안녕 "

 

 

안녕하고 한시간 밖에서 같이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 왜 했어 이럴거면...?

그치만 너무 헤어지기 싫었어ㅠㅠㅠㅠㅠ

 

결국 서로 찡찡 거리다가 집 들어감ㅋㅋㅋㅋ

나도 집 들어갔는데 다행히 엄마아빤 안 오셨었고 ㅋㅋㅋ 난 언니흔적 없앨라고 막 정리...

그리고 언니가 향수를 뿌리는게 있었는데 엄청 예쁜향...? ㅋㅋㅋㅋㅋ 뭐라고 해야하지

꽃향이었어! 그래서 방에 언니냄새 가득가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그래서 방향제 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놓고 뿌리고 난리침...

 

향수 하니까 생각난건데 언니가 냄새에 되게 민감한 사람이었어!

 

그만큼 좋은향을 좋아했고 집 가보니까 향수 엄청 많아 ㅋㅋㅋㅋㅋㅋㅋㅋ

향수 수집가인줄...

 

그래서 자연스레 나도 향수에 관심이 갔고 바디미스트 이런거 향 좋으면 바로 사버림 ㅎㅎ

샴푸도 아무거나 쓰다가 언니가 꽃향기 좋아하는 것 같아서 꽃향기 나는 샴푸로 바꾸고...

 

샴푸 바꾼날에 언니가 바로 알아보더라 ㅋㅋㅋㅋㅋㅋㅋ

 

 

 " 어? 샴푸 바꿨다 내가 좋아하는 향이야 "

 

 " 뭔지 맞춰봐 "

 

 

근데 바로 맞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꽃향기 성애자를 봤나...

 

난 개인적으로 꽃향기 같은 여성스러운 냄새보다 달달한 냄새? 사탕 냄새 이런거를 되게 좋아했고 그게 더 나랑 맞는것 같아서 난 거의 과일향 사탕향을 더 많이 뿌렸고 언닌 꽃냄새를 더 많이 뿌렸지 ㅋㅋㅋㅋ

 

그거 둘이 합쳐지니까 뭔가 달달하고 예쁜향...ㅎㅎㅎㅎ

 

난 향수 뿌리는 사람 안 좋아했었는데 언니가 좋으니까 그런것도 다 좋아지고

다 따라하게 되더라.. 언니 취향에 맞출려고

 

근데 언니가 갑자기 나한테 그랬어

 

 

 " 애기야 근데 있잖아 "

 

 " 응? "

 

 " 음... 막 노력하지 않아도 넌 나한테 예뻐 항상 "

 

 " 무슨 말이에요? "

 

 " 나한테 맞추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에요. 넌 뭘해도 예뻐. 그러니까 나한테 다 맞추려고 하지 않았으면해. 난 그냥 너 자체로도 좋고 사랑스러우니까 "

 

 " 뭐야... 뭔가 들킨것같아서 부끄럽잖아ㅠㅠㅠ "

 

 " 예뻐. 나한테 잘 보이려고 하는 것 같아서 더 귀엽고 예쁜데, 너가 그러지 않아도 예뻐할거니까 강박관념은 가지지 말라는 소리에요 "

 

 " ㅎㅎㅎ 응응 근데 너가 하는거 다 좋아지고 있어. 나도 좋아서 하는거니까 걱정하지마 "

 

 " 정말? 그럼 됐어요. 너가 좋은걸 해. 내가 좋은거 너가 끼워맞추는건 싫어요 "

 

 " 알겠어! "

 

 

이런 생각하는것도 너무 예쁘더라...ㅎㅎㅎ

감덩...

 

난 언니랑 한시도 떨어지기가 싫었어.

이게 정말 사랑해서 그런것도 있었는데 언니가 좀 예뻐야지^^...

객관적으로도 엄청 예쁜얼굴이었음...

 

나랑 만날땐 완전 투블럭이었는데 만나다보니까 머리가 좀 길어졌지

 

 

 " 언니 머리 길를거야? "

 

 " 고민중이야! 어떤게 나을까요? "

 

 " 둘 다 예쁘겠지. 근데, 잘라. "

 

 " 왜? 짧은게 더 좋아? "

 

 " 아니 머리 길르면 개나소나 다 들이댈 것 같단 말이야 "

 

 " ㅋㅋㅋ뭐야 쓸데없는 걱정이잖아 "

 

 " 아 진짜야ㅠㅠㅠㅠㅠㅠ 자르라고ㅠㅠㅠㅠㅠㅠ "

 

 " 어..알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결국 언니는 나 만날 때 쭉!!!!!!!!!!!!! 투블럭 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 짧은데도 대쉬엄청 받더라고 남자들한테!

그래서 불안불안 했지... 언니가 친구들 만나러 갈 때나, 사람 많은 곳 혼자 갈 때 조마조마 ㅋㅋㅋㅋㅋㅋ

 

언니가 갑자기 알바 시작한다고 했을때도 내가 엄청 뾰루퉁해있었어

 

 

 " 애기야 왜 화내ㅠㅠㅠ "

 

 " 싫어 알바하지마 "

 

 " 왜ㅠㅠ 너 학교가면 심심하단말이야 "

 

 " 집에 있어 그냥!!! "

 

 " 심심해 그리구 너랑 놀려면 돈도 있어야하고... "

 

 " 돈은 내가 벌어올게 넌 그냥 있어 "

 

 " 언제 벌어 너가. 됐어 내가 벌거야 허락해주라 응? "

 

 " 아 싫어!!!!!!! "

 

 " 왜 싫은거에요 "

 

 " ... 싫어 그냥 "

 

 

내가 계속 고집 피움 ㅋㅋㅋㅋㅋㅋㅋ

사실대로 말하기가 너무 부끄러웠단말이야ㅠㅠㅠ

 

 

 " 응? 애기야 ~말해줘야 내가 들어보고 결정을 하지 "

 

나같으면 똥고집 부리는거 열받을 것 같은데 화 한 번 안내고 조곤조곤 말하는 이사람.

 

 

 " 너가 너무 예뻐서 남자나 여자나 다 들이댈 것 같단말이야... "

 

 "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언니 박장대소함 진심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

 

 

 " 그게 이유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응... "

 

 " 미치겠다 ㅋㅋㅋㅋㅋㅋㅋ "

 

 " 난 진지하다고ㅠㅠㅠ 제발 하지마라 알바ㅠㅠㅠㅠ "

 

 " 음...근데 나는 하고싶어요 시간 막 흘려보내는 것도 싫고, 너 학교 갔을때 답장 느리니까 그거 계속 신경쓰이는 것도 싫구요... 허락해주면 안돼? "

 

 

...저렇게 조곤조곤 예쁘게 말하는데 더이상 거절할 수가 없어서 하라고 했음 ㅠㅠ

그래서 교육시켰지.

 

 

 " 알바하는데 누가 와서 번호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돼 "

 

 " 애인 있어요! "

 

 " 근데도 달라고 하면? "

 

 " 웃어! "

 

 " 뭐? 웃어? 안 돼. 웃지마. 정색해버려. 넌 웃는게 예뻐서 안돼. 아니, 그냥 있어도 예쁜데 마스크 끼고 하면 안 돼? "

 

 " 왜그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아오 불안해 진짜... 번호 절대 주지마 알겠지? 애인 있다고,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애인 있다고 해야돼?!!??!! "

 

 " 알았어요 ㅎㅎ 나 못 믿어? "

 

 " 믿지...믿는데 불안하다고...... 다른 사람들을 못 믿으니까... "

 

 " 걱정하지마 그럴일 없을거야 ㅎㅎ "

 

 

는 무슨.

진짜 많이 번호 물어보더라.

내가 없을때도 있을때도 장난아니었음

 

남자였으면 그나마 열이 덜 받는데 여자분이 번호 물어보는거 보고 화남ㅋㅋㅋㅋㅋㅋㅋ

 

 

편의점 알바할때 놀러갔는데 ( 혼밥하는 공간에서 혼밥하며 앉아있었음ㅋㅋㅋㅋ )

어떤 여자분이 계산하실때 번호 물어보심

 

 

 "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

 

 " 저기... "

 

 " 네? "

 

 " 저 번호좀 주실 수 있어요? "

 

 " 네? "

 

 

언니도 여자분이 물어보셔서 좀 당황한듯해 보였어 ㅋㅋㅋㅋㅋㅋ

 

 

 " 너무 예쁘셔서 음... 싫으시면 싫다고 해주세요 괜찮아요 "

 

 " 아... 저 여자친구 있어요! "

 

 

갑자기 급커밍아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분도 놀라시고 같이 웃다가

 

 

 " 아 그러시구나 ㅎㅎ 오래가세요! 안녕히 계세요 "

 

 

하고 나가셨는데 내가 막 째려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내 눈 보더니 엄청 웃으면서 옴

 

 

 " 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이렇게 째려봐 ㅋㅋㅋㅋㅋ "

 

 " ㅡㅡ 아오 "

 

 " 애인 있다고 했다? 그리고 여자친구 있다고까지 했어. 칭찬해줘 "

 

 " 야 cctv있다 "

 

 " 머리 한 번만 쓰다듬어주라ㅠㅠㅠ "

 

 " 아오 누가 언닌지 정말 "

 

 

쓰담쓰담 ㅋㅋㅋㅋㅋㅋㅋ

엄청 좋아해 강아지 같음 ㅎㅎㅎ

 

그렇게 계속 알바하면서 철벽 연습 시키고

나중에 카페 알바 할 때도 철벽 엄청 치게 시켰지 ㅎㅎㅎㅎ

아이좋아라

 

언니가 알바하면 사람이 좀 몰리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는 것 같았음

내 착각일 수도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언니가 엄청 싹싹하고 어른들께도 잘해서 사장님들도 엄청 좋아하시더라고 ㅋㅋㅋㅋ

 

특히 카페 유니폼 입은거 왜 이렇게 예뻐????

유니폼은 사랑입니다...

 

 

아 난 아직도 향수를 좋아하는데 언니가 준 향수들은 헤어지고 한 번도 안 썼어 아니 못 썼다

생각날까봐 ㅋㅋ

 

아직 샴푸는 그걸 쓰긴 하는데 ( 엄마도 좋아하셔서 )

머리 감을 때마다 자꾸 생각나는 건 있더라고요 이제 그만 해야 되는데 ㅎㅎㅎ

 

 

쨌든 언니가 알바하고 나면 피곤해져서 나랑 오래는 못 있었어 ㅎㅎ

그래도 괜찮았어 그냥 난 알바하는 언니 구경하는 것도 좋아서 ㅋㅋㅋㅋㅋㅋㅋ

 

 

 " 아 아쉬워 벌서 헤어져야돼... "

 

 " 여보 피곤하니까 얼른 가요 "

 

 " 응... 사랑해 애기야 "

 

 " 나도 사랑해 많이 "

 

 " 떠나지마. 그리고 불안해하지도마. 난 너 전에 사겼던 애같지 않아. 알지? 나 어떤 사람인지?

너가 세상에서 제일 예뻐요 너가 세상에서 제일 착하고 귀여워요 말로 표현 다 못할만큼 좋아하고 사랑하고 그냥 내 옆에 평생 있어 "

 

 " 그럴게요 꼭 "

 

 

 

추천수10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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