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털어놓을데도 없고 답답해서 새벽에 글 좀 쓸게..나 원래 고등학교 입학하기 전까지 친구들이랑 너무 친했고 고둥학교 올라와서도 그 애가 맘먹고 나에 대한 헛소문 퍼뜨리기 전까진 잘지냈어.
근데 그 애가 나 대한 헛소문 퍼뜨리고 나서 당연히 학교생활 다 날라갔고 거의 2년째 왕따 당하는 중이야..ㅎ이동수업할때 혼자 가는거 익숙한데 아직도 너무 창피하고 수학여행 갈때 혼자 앉는것도 너무 서러워.
나 진짜 욕 먹을만한 짓 절대 아무것도 안했고 단지 그 헛소문, 내가 하지도 않은 짓, 그거 하나로 난 저밑바닥으로 떨어졌어.
친구관계 한번 망가지니까 그냥 하나하나 모든게 다 두렵고 무섭고 짜증나더라. 친구관계 뿐만 아니라 우리엄마 정말 상상초월할만큼 엄격해. 공부 대해서 기대치도 높고, 내가 그 기대치 맞춰주길 바래. 게다가 우리언니는 그만큼 하고 결과도 좋아서, 항상 자연스레 비교당하면서 살게되더라.
비교 당하는건 기본이고, 엄마가 화날때 안거르고 나한테 뱉는 말들 너무 상처로 다가와 나한텐..
내가 웬만해선 잘 울지도 않는데 엄마가 그런 말들하면 그냥 방에 틀어박혀서 소리내서 울고, 사실 손목 그은적도 많아. 멍청하게 겁도 많아서 당연히 세게 긋지도 못했지.
나 정말 이렇게 살기싫어. 학교에서 친구없어서 급식도 못먹고 몇달째 돈만 날리는 중이고, 이동수업때든 언제든 항상 혼자있눈거 이제 하기도 싫고, 엄마한테 폐 끼치는 것도 싫다.
나 없으면 엄마도 나한테 잔소리할 시간에 언니한테 더 투자할 수 있을텐데. 너무 힘들어 진짜 너무너무..
내일 야자빼고 한강가려구 제발 내 마은머릿속 정리돼서 집에 돌아왔으면 좋겠다.
나 저 밑바닥으로 떨어뜨린 친구야. 내 어디가 그렇게 미워서 그랬어. 솔직히 너도 알거야 내가 얼마나 너핟테 잘해줬고 지금도 잘해주고있는지. 뭐예전이나 지금이나 넌 나 왕따취급하면서 부려먹다시피하지만. 난 너때문에 만든 고등학교 지옥같은 기억 영원히 가지고갈거야. 혼자 다니고, 혼자 앉고, 급식도 다이어트 핑계대면서 못먹는 기억..너도 언젠간 너가 날 이렇게 만들었다는 사실 생각해주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