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 반정도 됬구요 그중에 반년은 주말부부로 따로살았습니다.
연애는 3년 넘게 하고 결혼할때 비용은 반반 내지는 제가 좀 더 부담했구요..
친정은 경남, 시댁은 경기도 신랑과 저는 현재 서울에 거주중이구요
맞벌이입니다(신랑은 사기업, 저는 공무원)
연고 하나 없는곳에 신랑만보고 올라와 직장옮기고 출퇴근 하루에 3시간씩하고 사는 이 생활들이 너무 지치네요
신랑을 더이상 사랑하지않는것 같아요
시댁이랑 불화가있어 2달간 이혼얘기 나오면서 크게 싸우고 난 후
시댁이랑은 더이상 왕래를 안하는걸로 정리하고
(신랑만 시댁과 연락, 혼자방문. 추석때는 양가 안가고 쉬었어요
추석 전 2달쯤이 전쟁이었어서 서로 좀 마음좀 추스리자고..
그래서 저는 일단 시댁에 연락 및 방문을 안하기로 한 상황인데 이게 얼마나 갈지는 잘 모르겠어요.
신랑은 그냥 시간지나서 제가 마음이 풀려서 시댁분들과 풀고 다시 사이좋게 지내길 바라구요. 시부모님은 저한테 종년노릇+기쁨조 까지바라세요.
일시켜먹으면서 싹싹하게 웃고 애교부리고 일하는게 좋아죽겠다는듯한 리액션..
제가 싫은티 내면 바로 도끼눈 뜨고... 저는 이런 시부모님들이 변하지 않을거라생각하거든요
이전에도 몇차례 이 비슷한 류의 갈등이 있었기때문에.. 풀고 넘어간다한들 시간지나면 또 똑같이 반복될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사람 앞일 어찌될지모르니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지만,
지금당장은 앞으로도 계속 시댁과 왕래를 하지않을생각이에요.)
그냥 우리둘만 잘지내보자 하고있는상황인데..
그와중에 신랑이랑 감정도 많이상해서 그런지..
마음이 예전같지 않아요..
그냥 한살이라도 젊을때 헤어져야하는걸까요..?
아니면 결혼하면 다들 이러고 사는데 저만 유난인걸까요...
신랑은 그냥 신랑 자체만보면 좋은사람이에요 제 주변 모두(친구, 지인, 부모님, 가족들) 세상에
저런사람도 있냐고 할정도로 순하고 착하고 가끔 피우는 땡깡도 잘받아주고..
제가생각해도 저한테 잘하긴 해요 근데 그게 너무 미지근하다고해야하나..
그냥 더이상 제가 남편을 사랑하지않나봐요.. 착하고 좋은사람인데...
그냥 지나가는 순간적인 감정일까요..? 다들 이런 시기를 겪고 그냥 다들 잘사시는건지..
아니면 그냥 이혼을 해야 맞는건지.....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