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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남친에게 프로포즈를 받았는데 너무 무서워요

고민중 |2016.10.26 11:04
조회 115,644 |추천 145
추가)헉... 오늘 결국 회사 반차내고 나와서 알아볼것들 알아보고 있는데이렇게 많은 분들이 말씀 주셨네요.진심 감사합니다.
저도 헤어지고 싶은데, 헤어질 때 해코지 당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과어떻게 하면 문제없이, 평화롭게 헤어질 수 있을지 하는 고민에 올려본 글이었어요.처음에 헤어지자고 했다가 빌어서 받아준 것도 무서워서가 제일 컸어요.....자존심 다버리고 사과했는데 니가 이렇게 나와? 하고 때리거나 할까봐요..두려움의 실체를 마주하는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더라구요몇번이고 연습했는데, 일단은 생각해볼게. 라는 말 말고는 할 수가 없었어요진짜 무서웠거든요...제가 바보같아보일지도 모른단거 알지만 그땐 그랬어요.
댓글 하나하나 읽어봤는데 세상에 이런 놈들이 정말 많네요...저 말고 이런 일을 겪으신 분들, 또 벗어나신 분들 고생 정말 많으셨어요.앞으로 좋은 분들만 만나실거에요. 저도 그래야하는데ㅠㅠㅠ..
우선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고 오늘은 주선해준 친구랑 한번 만나기로 했어요이사 등등의 조언 해주신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혹시나 하는 맘에 어떻게 하는지는 자세히 적지 않을게요이것도 혹시나 남자친구 귀에 들어가게 될까봐 전전긍긍중이라...ㅠㅠㅠ해결 되거나 진척사항 있으면 다시 한번 말씀드릴게요너무 감사합니다...

본문)안녕하세요.결혼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관련된 이야기고많은 선배분들 이야기를 듣고싶어서 여기 올립니다.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너무 막막하고 무서우니 조언 꼭 부탁드려요..
저와 남자친구는 동갑이에요.소개받아서 사귀게 되었고요.사귄지는 1년가량 되었는데, 이상한걸 깨달은건 올 초쯤이였어요. 고향에서 일때문에 잠깐 올라왔다는 고향친구(남자)가 간만에 얼굴이나 보자고 해서, 서울에 취직한 다른 친구(여자)랑 저랑 셋이서 술 한잔 하면서 이야기도 하다가 집에 들어가는데 문 앞에 남친이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왜 이렇게 늦었냐고... 저는 분명 이런이런 일이 있고 누구랑 누구 몇시부터 만나서 밤늦게 갈거다. 다 이야기했고 남친은 흔쾌히 오케이 했었거든요.
저희는 보통 다른 약속이 있을땐 서로 터치 안해요.이건 남친도 마찬가지고, 오히려 다른사람 만나면 진짜 연락 하나도 안하는건 걔였어요. 근데 대뜸 그러니 무슨일 있나 싶어서 왜그러냐니까, 욕하더라고요.... 내가 가란다고 진짜 거길 가냐, 멀리서 온 남자를 굳이 왜 만나냐, 그렇게 좋냐...나쁜 말 섞어가면서 저한테 그러는데 너무 당황했어요평소에 자긴 술 싫어한다고 잘 마시지도 않고 저랑 한번도 마신 적 없던 친구가술마시고 와서 그러니까 너무 당황스러웠는데저희집에 강제로 들어와서 억지로 관계하고 그 고향친구(남자)랑 하면 어떤지 묻고..(물론 절대 그런 관계 아닙니다.)
너무 힘들고 괴로웠지만 한번도 안그러던 친구였고회사에서 힘든일이 많던 시기라 아 애가 많이 지쳤구나. 하는 맘에그래도 믿고 가보자고 생각했어요. 평소엔 너무 착하고 잘하는 친구였기때문에....
근데 저날 기점으로 간간히 술을 마시더라고요.어릴때 음주 운전으로 3번정도 걸린 전적이 있었대요.그리고 소개해준 친구한테 캐물으니 사실 술 진짜 좋아하는 친군데 술먹고 사고를 너무많이 쳐서 술 자제하려고 노력한다구, 많이 도와주라더군요. 술먹고 친 사고가 대체 뭔지너무 궁금했는데 그건 안알려줬어요
어쨌거나 술만 마시면 저한테 폭언하고 집까지 찾아오고 억지로 밀어붙이고시간이 좀 지나니 익숙해진건지 술을 안마셔도 좀 막대하는?그런거 있잖아요.야 저것좀 가져와봐 그러고 명령조로 이야기한다던가농담조로 "ㅋㅋㅋ그러다 맞는다 진짴ㅋㅋ"하는데...저런 말을 어떻게 농담으로라도 하죠? 그리고 술마시고 때리는 시늉을 하는데너무 무서웠어요..저게 진짜가 될까봐요.
아 쓰고 있으니 너무 많이 떠오르네요... 12시 넘어서 술마시고 5분 간격으로 몇십통 전화하고..안받는다고 화내고... 다음날 잘못했다고 집앞에 와서 빌고...그러고 나중에 술마시고 또 와서 집 앞에 화분 깨고...
그래서 지난달에 너 술마시는거 난 감당 못하겠고 너 어떤 사람으로 변할지 너무 무서워서못만나겠다. 헤어지자. 라고 했더니 엄청 빌더라고요.전 무슨 인격 변하는 약먹은줄 알았어요. 그렇게 고압적으로 변했었는데다시 자존심 다 내려놓은 사람처럼 막 변하는게...
그래도 한땐 많이 좋아했었고, 아직 맘이 남아있어좀 지켜보겠다고 했는데 그 뒤로 정말 술 입에도 안대고 처음으로 돌아간 것 마냥다정하게 행동하는데 더 무서워요
저걸 겪으니까 헤어져야하는거 알고있는데, 헤어지자고 했다가 어떻게 될지 너무 무서운거에요.요새 세상 너무 흉흉한 이야기가 많은데 그게 다 제 이야기같고그래서 서서히 거리를 벌려가다가 헤어지자고 해야지, 맘먹고 슬슬 연락도 줄이고거리를 두고 있었는데어제 갑자기 프로포즈 받았어요
이제 직장도 안정됐고, 둘 다 처음 사귈때 결혼 염두해두고 있었고,우리 잘 맞는거같다고. 네가 날 많이 걱정하는 만큼 옆에서 자길 붙잡아달라고요.일단 생각 좀 해보자고 했는데, 어떻게 거절하지요........아무리봐도 아닌건 아닌거고 이 결혼은 절대 하면 안되는데문제는 헤어지는 것 자체가 너무 무서워요...돌변해서 찾아와서 해코지할까봐요...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진짜 고민하다가 자투리 시간 내어서 글써봅니다결혼 선배님들, 저런 남자랑 잘 헤어져보신분들조언 좀 주세요.....
+쓰지 않은게 있어 덧붙입니다.예전에 길에서 술취한 치한을 만나서 신고했는데 경찰에서 대수롭지 않은 사랑싸움으로취급하고 저를 돌려보낸 적이 있어요. 그걸 겪고나니 경찰에 대한 불신같은게 있어서, 혹시 추후라도 데이트 폭력이나 그런걸로 경찰에 연락을 한다면 증거가 있어야할 것 같은데.... 저 사람이 술취해서 저한테 하는 폭언을 녹음하는 것도 증거가 될까요..? 당사자 허락 없는 녹음은 증빙이 되니 안되니 하는 말이 있길래요ㅠㅠㅠ...
추천수145
반대수10
베플|2016.10.27 12:57
프로포즈받은 김에 고백하세요. 집에 빚이 18억정도있고 가족 전부 신불자라 내명의로 채무자 보증인 등록 다 되어 있어서 내가 평생갚으며 살아야된다고. 이해해줄수있지? 아파트는 40평에서 시작하자라고. 저는 예전에 이보다 심한 분노조절장애자 깡패같은 스토커시키 이렇게 떼어냈어요. 아이파크나 롯데캐슬 50평이상에 애완견 4마리 키우고 결혼식은 신라호텔에서 하고 신행은 무조건 하와이. 내가번돈은 내가 무조건 다 쓰고 생활비는 자기가 대는걸로~ 자긴 능력있잖아~~를 기대반 행복반 표정으로 한달간 주장했더니 그 시키 잠수탐. 절대 안전이별 흉내내지 말고 김치녀 제대로 빙의해야됨
베플ㅇㅇ|2016.10.26 22:52
강제적으로 관계가졌다에서 내렸어요 그것도 성폭행이예요 ㅜㅜ 진짜 안전이별에는 잠수가 답인것같아요 우선 꼭 아무말없이 집 이사부터 하세요 ㅠㅠ 진짜 안전이별잘하시길바래요 무섭다고 지금 어영부영넘어가면 더 심해질거예요 ㅠ 결단내리셨으면 빨리 행동으로 옮기세요 ㅠㅠ 우선 이사부터꼭요!!!
베플남자된장녀극혐|2016.10.27 01:53
만날때 거지같은 모습으로 만나세요. 머리도 떡지고 세수하고 로션안발라서 얼굴 허옇게트고 마늘잔뜩먹고 이빨에 고춧가루랑 김도 붙이고 눈을 보며 활짝 웃어주세요. 저런 또라이들은 억지로 밀어내면 더 달라붙으니 더럽고 추한 모습을 보여서 스스로 떠나게 하는게 제일 좋아요. 그래도 안된다면 극약처방인데..잠자리 하게될때 팬티에 된장 발라 놓으세요..100명중 99명은 스스로 떠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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