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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5년간 짝사랑한 남자가 저에게 고백했습니다.

JACY |2016.10.31 10:04
조회 665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대학교 재학중인 20대 학생입니다.

한 대학교 친구가 5년간 짝사랑한 남자애가 저에게 고백을 하여서 친구들간의

관계들이 틀어져서 뭘 해야할지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친구가 여기 네이트 판에다 올려서 조언을 받아보라 추천하여

처음으로 글작성 해보네요. 어려서부터 외국에서 생활하여 한국어가 문법적으로나 문맥적으로

조금 어색한 부분이 있더라도 그리고 길더라도 이해해주시고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에 들어온건 대학교에 들어가고나서 처음이에요. 그래서 처음에 학교에 입학하고나서

언어와 문화적으로 적응하느라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제가 원래 매우 활발하거나 아주

외향적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친구들과 친해지는데에도 오래걸렸습니다. 지금은 고루고루

다들 친하게 지내고 있지만 이 일때문에 친구들과의 사이가 조금 틀어진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처음에 학교에 들어가서 적응을 못하고있을때 처음으로 도와준 친구가 있어요 가나라고 할게요.

가나는 남자인 친구인데 처음부터 말도 막 걸어주고 이모저모로 도와줬어요. 같이 어울리다보니

성격도 잘맞고 유머 코드나 취미도 잘 맞게되서 베스트 프렌드가 됬어요. 가나의 친구중에

소꿉친구가 하나 있는데요 다라 라고 할게요. 다라도 남자에요. 다라는 학교에서 굉장히 유명한게

잘생기고 키도크고 노래도 잘하고 남자인 사람들 사이에서 굉장히 사교성도 밝고 좋은데 유독

여자들과는 얘기를 안해서 좀 유명했어요. 저는 가나랑 어울리다가 어쩌다보니 다라랑도 잘

어울려서 셋이 노는 일이 많았어요. 같은과여서 과제를 받아도 자료공유하고 서로 돕다보니

금세 친해지더라구요.

 

마바라는 여자인 친구가 있는데 마바는 굉장히 눈에 뛰는 친구인데 꾸미는걸 좋아하고 키도크고

예쁘게 생겼어요. 성격도 굉장히 시원시원하고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많아요. 처음에 제가

마바를 봤을때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먼저 인사도 하고 했는데.. 유독 저에게 조금 차갑게

굴더라구요. 먼저 인사하면 뭔가 어색하게 어..안녕 이런식으로 인사하고 절대로 먼저 말을

안거는데. 그때 친해진 다른 여자인 친구가 그러기를 마바가 처음에 저를 굉장히 안좋게 봤는데

그 이유가 남자애들이랑만 어울려 노는게 무슨 여우 같아서 첫인상부터가 별로였다고 했어요.

 

저는 그당시에 제 첫인상이 안좋은걸 몰랐기 때문에 그냥 막무가네로 좀 활발하게 다가가야지

여자인 친구들이랑 잘 놀수있을거라고 생각하고 막 말도걸고 농담도 했는데.. 그 마바의 항상

옆에 있는 친구가 갑자기 쟤는 저게 재밌는줄 아나봐 라면서 비꼬는데.. 그 이후부터 자신감이

없어져서 그냥 인사만 하고 지냈어요. 지금 알고보면 다라랑 친한걸 질투한것 같아요. 처음에는

가나랑 더 친했었는데 항상 가나옆에 다라가 있어서 오해한것 같아요.

 

원래가 남자애들이랑 많이 어울리기보다는 여자애들이랑 더 어울리는 성격이라 다라랑은

처음에 얘기도 안했었는데 학기초중에 친구들이랑 어울려 놀다가 늦게 집에 들어가는데

지하철 막차시간에 취기도 좀 있어서 길을 아예 잃어버린 적이있었어요. 부모님들은 주모시고

언니는 마침 출장을 가있었을 시기여서 새벽에 그냥 주저앉아서 친구들한테 깨어있는사람

좀 도와줘 라고 문자를 보내고 기다리는데 갑자기 다라가 전화와서는 어디냐고 물어보고

담요랑 따뜻한 음료수 가져와서 집에 데려다준 이후로는 급격하게 가까워졌어요.

 

그러고나서 다라가 자기네집이 우리집과 가깝다고 돈아낄겸 수업 겹치는 날은

카풀하는게 어떠냐고 제안하더라구요 가나는 기숙사에 살고 다라와 저는 통학하는데

다라한테 가스비 주고 하는게 쉽고 더 빠를것 같길래 흔쾌히 그러자고 했어요. 그렇게 일주일에

한 세네번씩 다라차를 타고 등하교 하게 되었는데.. 생각해보면 이때부터 마바가 저한테 친하게 지내자는 식으로 항상 먼저 인사해주고 같이 놀러가자 영화보자 하길래. 아 오해가 풀렸나보다!

하고 친해지게 됬어요. 같이 쇼핑도 가고 과제도 같이하고 그냥 막연하게 친해진것 같아요.

 

그러다가 어느날인가 마바가 저한테 이상형 얘기를 하는거에요. 저는 어떤 남자를 좋아하냐고

그래서 솔직하게 저는 키크고 목소리가 좋고 성격이 자상한 사람이 좋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마바가 자기 친구중에 그런 사람이 있다고 만나볼거냐 제안했어요. 딱히 남자를 이성으로써

만나는데 그렇게 관심이 없었던지라 괜찮다고 했는데 마바가 저에게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꼭 만나보라고 해서 어쩔수없이..예스맨인 저는 한번 만나보기로 했어요. 제 전남자친구이기도

한데.. 사아 라고 부를게요.

 

사아랑 학교 끝나고 카페에서 만났는데 나름 키도 훤칠하니 크고 귀엽게 생겼어요. 처음봤을때

매우 젠틀하고 유머러스해서 호감을 느꼈어요. 사아도 저에게 호감이 잇다면서 적극적으로

대시를 했어요. 그래서 만난지 한달만에 사귀게 됬어요. 마바가 저에게 계속 사아는 좋은사람

좋은사람 이라면서 거의 매일같이 저에게 사아랑 어떠냐고 물어보길래 나름 잘지낸다고 했죠.

 

사아랑 만나고 나서부터는 마바는 저한테 더 잘해주기 시작했는데요. 그게 저는 서로 신용을

쌓은거라고 생각했어요. 마바가 계속 영화표며 놀이공원표며 주면서 저랑 사아를 굉장히

밀어주더라구요. 사귀기 시작했는데 막상 사귀다보니까 서로 성격차이가 굉장히 심한걸 알게

됬어요. 질투가 굉장히 심해서 남자인 친구한테 과제 관련해서 문자나 카톡이 와도 짜증을내고

화를 내고.. 진도를 굉장히 빠르게 나가고 싶어하는게 보여서 조금 힘들었어요.

 

제가 진지하게 사겨본사람도 별로없고..일단 처녀 라고 해야하나..버진인데 계속해서 만난지는

두달이고 사귄지는 한달인데 계속 20살이면 해야한다며 강요를 하다싶이 하길래 저는 제

솔직한 심정을 전해줬어요. 처음이라 무섭고 마음의 준비가 안된거 같다고. 그랬는데 마바가

어떻게 알았는지 대학생에 한달정도 사귀면 해줘야하는거 아니냐고 그러더라구요..

외국에서 살았으면 당연히 많이 해봤을텐데 뭘 그런거로 비싸게 구냐면서 그러는데..

그때 저는 경험을 한번도 안해봤고 너가 한 말에대해 굉장히 실망이고 상처받았다고 햇어요.

나름 친하다고 믿었는데 저소리 들으니 굉장히 상처더라구요. 그랬더니 사과를 해서 받아줬어요.

 

그렇게 사아랑 사귀고 한 3개월이 지났는데 사아가 이젠 정말 안되겠다고 왜 자기와 관계를

안가지려고 하냐 진지한 관계가 아니냐 그러기에. 저는 정말 솔직하게 아직 결혼할 생각도 없고

준비가 안됬다고 미안하다고 했어요. 정말 그전에 계속 안고 가벼운 키스나 할때마다 계속

시도하려고 해서.. 정말 아닌것 같아서 헤어지자고 저도 힘들고 본인도 힘들테니 차라리

헤어지는게 나을 것 같아서 헤어지자고 했는데 정말..힘들더라구요.

 

이 이야기를 했더니 마바가 굉장히 속상해하면서 왜 별것도 아닌 이유로 남자를 차냐고

저에게 뭐라고 하길래 저한테는 그게 힘들다고 이해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마바의 친한 친구여서 저에게 속상함을 드러낸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면 그저 질투였던것

같네요.

 

이 문제가 있고나서 마바가 거의 매일같이 저에게 사아얘기를 하는 겁니다. 사아가 너

많이 그리워하고있다고 미안하다고 한다고 항상 그러길래 정말.. 남한테 화내는걸 싫어하는

성격이지만 정색을 하고 직접 말했습니다. 너가 왜 그러는지도 모르겠고 나는  이미 헤어졌고

상처받았는데 왜 옆에서 상처에 불을 지피냐고..너가 그러고도 친구냐고 심한소리를 했습니다.

그러고나서.. 미안해져서 미안하다고 지금 스트레스를 너무 받았으니까 내가 한말 잊어달라고

했어요..ㅠㅠ

 

조금 마바와 어색해진후로 다시 가나랑 다라랑 더 어울려다니게 됬어요. 다라랑은 그래도 아침

저녁으로 같이 등하교 했구요. 셋이서 같이 프로젝트를 하나 맡게 되서 뭔가 그냥 자연스럽게

지냈어요. 마바랑도 어느순간부터 괜찮아졌다고 해야하나 제가 금방 금방 잊긴해서 다시

친한 친구처럼 지냈어요.

 

마바가 하루는 저한테 같이 술한잔 하자그래서 맥주를 마시러 갔더니 마바가 중간에 갑자기 자기는 다라를 좋아한다고 하는겁니다. 여자라고 하면 아무하고도 말 안하는데 너랑은 친하게

지내는게 질투가 났다고 하더군요. 저는 굉장히 놀랐어요. 마바가 평소에 다라와 접점이 아예

없었던건 물론이고 다라랑 얘기하는것도 본적이 없었어서요. 사실 가나랑 다라랑 마바랑 같은

학교를 나왔다고 자기가 고등학교 때부터 짝사랑 해왔었다고.. 대학교도 사실 다라랑 같은

대학교 다니고 싶어서 무리해서 관심없는 과에 지원해서 온거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안쓰러웠어요. 그렇게 당차고 활기찬애가 좋아하는 남자애만 보고 이렇게까지 했는데

막상 자신을 알지도 못하면 어떨까 하는게 막 생각나서.. 저보고 도와달라고 하더라구요

다라랑 친한 여자애들이 없어서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그래서 저는 먼저 얘기해 보라고

남들 통해서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응원해주겠다고 했더니 그게 제가 도와주지 않겠다는

그런 의미로 받아들인것 같아요. 갑자기 일어나서 가겠다고 하길래 잡아서 다시 해명하려고

했는데 택시타고 사라져버려서 문자로만 보냈네요 뭔가 오해한것 같다고.

 

이러고 나서 학교에서 여자애들이 저한테 뭔가 차갑게 대해요.. 평소처럼 농담했는데

평소에는 잘 웃어주고 잘 받아주던 애들이 갑자기 쟤는 저게 재밌는줄 아나봐 ㅎㅎ 하고

장난이라고 비웃는 느낌이 조금 드는게 제 느낌인건지 정말인건지

 

그런데 문제는. 사실 저도 다라한테 호감이 있어요.막상 가까워지니까 얼굴도 잘생긴게 저를 잘 챙겨주는것도 그렇고 세심하고 다정다감한게 제 이상형이에요. 사실은 오해가 아니었던게

제가 잘못한거겠죠 ㅠ...

 

가나에게 마바가 다라를 좋아하는것 같다고 말을 했어요..그랬더니 가나는 마바를 별로

안좋아 한다는 거에요. 고등학교때 애들 왕따같은걸 많이 시켰다고 좋은애는 아니라고

저랑도 같이 어울리는거 별로 안좋았는데 제가 여자애들이랑도 어울려야 따돌림 같은거

안당한다고 그냥 내비둔거라고 하는데 모르겠어요. 다라도 마바를 좋게 보지는 않는다고

하는데.. 제가 미친사람이죠 저소리듣고 어짜피 이어질 확률도 희박한데 다라는 안뺏기겠다고

안심한 제가 너무 한심하네요.

 

어제 다라가 저에게 갑작스럽게 고백을 했습니다. 집에가는 길에 같이 밥을 먹고 들어가자길래

오늘 같이 먹을 사람이 없냐고 놀리면서 같이 밥먹고잇는데 갑자기 저 팔을 잡아당겨서

주차장에서 잠시 얘기할게 있다고 사실 이렇게 편한 여자인 친구가 생긴게 처음이라면서

잃는게 두려워서 말을 못했다고 내가 너를 너무 좋아한다고 얼굴이 새빨개지면서 말했어요.

저도 사실 얘를 좋아하는데..........잘모르겠어요 친구가 5년동안 좋아햇고 대학교까지따라왔는데

 

사귄다해도 행복하게 연애할 자신도 없고.. 거절하면 다라가 받는다하면 마바가 상처받을거 같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둘다와 잘 자내고 싶다하면 제가 너무 이기적인 거겠죠....?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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