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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을 돌아돌아 만난 썰_6

모찌 |2016.11.03 12:01
조회 2,878 |추천 5

바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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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모찌야, 그 남자한테 모찌를 주기엔 너무 아까워, 다른사람 만나봐”

 

 

읭? 음흉

 

 

뭔가 저 말을 들었는데 되게 콩닥거렸음 나 또라이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끄

 

근데 그런거 있지 않음???

 

막 사귀자 이거보다 은근히 나를 배려해주고 챙겨주는게 더 감동일 때 ㅋㅋㅋ

 

말한마디 한마디가 되게 따뜻했음 ㅋㅋㅋ

 

어쨌든 그렇게 전화 끊고 내가 소개팅해준 언니가 연락이 옴

 

 

 

“ 모찌야, 그 사람 내스타일 아니야 ㅋㅋㅋㅋㅋㅋ”

 

“ 아 그래? ㅋㅋ 언니가 사진보고 괜찮다 했자나, 근데 만나보니까 아니었어????????”

 

 

“아니, 만났는데 계속 너얘기만 하더라구, 너 칭찬하고 너 놀리고 뭐 어쨌든 너 얘기만 주구장창 듣다 왔어”

 

라고 함 부끄부끄부끄

 

 

핫 핫 핫 흠

 

 

언니에겐 미안하지만 뭔가 그냥 어… 이 오빠 뭐지 싶은 생각이 들었음

 

어쨌든 ㅋㅋㅋ 나는 그전에는 절대 민호오빠 안만나 였는데 조금씩 마음이 열리기 시작함

 

 

 

그렇게 또 하루하루가 지나갔음

 

그러다가 대망의 우리가 썸을 시작하게 된 날이 다가옴

 

 

둘이 영화를 보기로 했음 “비포선셋” 이게 2004년도에 나온 영화라 영화관에서 상영을 안해주는데 이화여대안에 조그만 영화관에서 비포선셋을 상영한다는 거임

 

 

내가 그 영화를 영화관에서 너무너무 보고싶었음 그래서 민호오빠한테 연락함

 

 

 

 

“ 영화볼래? 내가 쏠게”

 

 

 

“좋아”

 

 

 

 

“근데 비포선셋이라는 영환데, 그걸 보러면 비포선라이즈를 보고와야돼”

 

 

 

 

“알겠어, 그럼 토요일2시에 이대정문에서 봐”

 

 

이렇게 하고 나는 토요일을 기다렸음

 

 

대망의 토요일의 되고

 

 

 

나는 버스를 타고 이대로 가고 있었음

 

“까톡”

 

 

“모찌야 어디야”

 

 

“나 이제 한정거장 뒤에 내려 달려갈게 기달려”

 

 

“천천히와 넘어지지말구”

 

 

아 ㅋㅋㅋㅋㅋㅋㅋ 넘어지지말구.음흉...........이거 별거아닌데 달달했음

 

야 빨리 와가 아니구 그냥 천천히 와도 아니구

 

넘어지지말구부끄… 요 단어가 되게 기분을 좋게함

 

 

날씨도 되게 따뜻하고 햇살도 되게 밝고 내맘도 따뜻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이대 앞에 가니까 저 멀리 민호오빠가 서있었음

 

손에 밀크티 두잔을 들고 서있는데 아 햇살이 딱 비추는 모습이 난 이미 맘이 홀랑홀랑했음윙크

 

 

“ 오빠~~~~ “

 

 

달달하다 달달해 ~~라고 생각한 것도 잠시

 

 

 

 

 

 

 

 

 

 

 

 

“밀크티가 다 샜어 “ 폐인

 

 

 

 

 

밀크티 담긴 컵이 얇아서 꽉쥐면 막 줄줄새는거 암??????? 빨대 꽂은 그 뚜껑 주변으로 막 새는거????

 

그걸 질질 흘리고 서있는 거임 막 바닥에 보라색이 막 줄줄……..

 

 

“ 아 꽉 쥐면 안된다고!!!!!!!!!!!!!!!!!! 다 흘리자나 !!!!!!!!!!!!!!!!!!!!!! 아 끈적이자나 !!!!!!!!!!!!!!”버럭

 

 

 

로맨스는 개뿔

끈적인다 아 이걸 왜샀냐 그냥 아메리카노 마시지 왜 끈적이게 이걸 왜 사냐 아놔 하면서

겁나 뭐라고 하고있었음

 

 

 

 

 

 

근데 오빠가

 

 

 

 

 

 

 

“ 너가 커피 안마시자나”

 

부끄

 

 

이렇게 훅 들어오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게 뭔가 난 이런게 좋음 무심결에 챙겨주는 이런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티 안내고 너랑 내가 그렇지 뭐 하면서 걸어감

 

 

화장실 갔다가 휴지랑 다 꺼내서 컵 닦고 정리한 후에 영화를 봄

 

 

비포시리즈 좋아하는사람은 알거임 조금 지루하다 싶다가도 되게 그냥 달달하고 비포선셋의 하이라이트는 그 여주인공이 노래부르는 거임 되게 그냥 은은한 영화임

 

 

둘이 영화를 보고 달달하네 하면서 샤브샤브를 먹으러 가고 있었음

근데 민호오빠가 되게 졸려보이는 거임

 

“민호오빠, 영화 지루했어?? 졸려???”

 

 

“아니 엄청 재밌었어”

 

 

“근데 왜이렇게 졸려보여? 어제 또 술마셨어???”

 

 

 

“아니, 어제 야근하고 비포선라이즈 보느라 늦게잤어”

 

 

 

 

 

 

 

 

 

뭔가 나랑 영화보려고 밤새 영화보고 온게 귀엽지 않음???부끄

 

나 콩깍지 씌인거임???

비포선라이즈를 열심히 보고 왔다는게 너무 귀여웠음 ㅋㅋㅋㅋ

 

 

 

나는 이런거에 되게 콩닥콩닥함 ㅋㅋ 나만이럼??? 되게 사소한게 되게 큰 감동이 될 수 있음

 

 

오늘은 계속 연타로 콩닥콩닥하고 있었음

 

 

어쨌든 샤브샤브 먹고 맥주 집에 감

 

 

아, 그리고 민호오빠에 대해 조금 말하자면

말없는 또라이라고 했지 않았음??? 근데 되게 착함

사람들이 해달라는거 다해줌 그래서 손해가 많음, 이용하는 사람도 되게 많음

그래서 난 그게 되게 답답헀음

 

그래서 내가

 

“ 너는 왜이렇게 착해빠져가지고, 그렇게 살면 어떻게 하냐, 맨날 이용 당하고 ”

 

 

“괜찮아 ㅋㅋㅋ 사람들이 좋아하자나”

 

라고 함 아 답답함 ㅋㅋㅋㅋ 세상에 어떻게 저런사람이 존재하지 싶었음 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너 고아라(그 때 그 콘서트에서 나 버리고 간날 만나러간 선배) 물에 빠지면 구해줄거야??”

 

라고 물어봄

 

 

 

“당연하지”

 

정말 당연한 듯이 대답함…

 

 

 

“오빠가 대신 죽어도??”

 

 

 

“음,,, 응 그래도 구해줄거야 근데 겁나 후회하면서 죽겠지 ㅋㅋㅋㅋ”

 

 

그러면서 겁나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쟤를 살리고 내가 죽다니’ 하면서 물에 빠지는 연기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꼬로로로록

막 사극에 나오는 것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또 웃기다고 막 깔깔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도 물어봄

 

 

“그럼 내가 빠지면 나는 구해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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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홍홍홍홍

추천수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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