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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가 원래 이래요?

ㅇㅇ |2016.11.03 15:25
조회 2,927 |추천 0
식올리기 한달전에 일 그만두고 결혼하고 반년정도 학원다니면서 이직 준비했고 곧 지인과 쇼핑몰할거고 지금 준비/시작 단계에요

남편은 성실하고 부지런해서 그거 하나보고 결혼했는데 집에서랑 밖에서는 딴판이네요 쓰레기하나 쓰레기통에 버릴줄도 모르고 쓴수건은 바닥이나 침대위에 두고 설거지도 물에 안담가놓아서 다음날 하려고 보면 밥풀 굳은거 기름때 잘 닦이지도 않아요

설거지하라는게 아니라 물에만 담가놓으라고해도 안해요 후라이해먹었으면 페이퍼 타올로 닦아놓으라는데 그 후라이한 기름을 다음에 또 쓰겠다고 선반에 넣어놔요

식중독 걸린다니까 안걸린다고 자기네집은 후라이하고 그 기름을 며칠이고 두었다가 또 썼대요

이건 집집마다 달라서 뭐가 맞는지 모르겠는데 다른집도그런가요? 후라이펜도 자주 설거지하면 안좋다고 들어서 저는 후라이한거 페이퍼타올로 기름 닦아 쓰거든요 남편은 그 기름이 아깝다고 몇날며칠을 두고 다시 재활용한대요

계속 남편이 아침마다 어지른거 치우고 치우고 치우고 퇴근하면 아침과 다르게 항상 집이 깨끗해져 있으니까 우리집에 우렁각시가 산다네요 ㅋㅋ 농담으로

자기가 어지르면 항상 깨끗히 치워져 있으니까 마음놓고 어질러요 뭐 그동안은 제가 전업주부 입장이었으니까 어질러놔도 치우기 좋게만 해달라 이랬는데 이제 저도 일 시작할때됐으니까 몇달전부터 아예 청소를 안해봤어요

그랬더니 집이 왜이렇게 더럽냐고 사람이 청소로 해야지 라고해서 제가 평소에나 잘하라 했더니 군말않고 치우더라구요

근데 순간이에요 이주동안 청소 한번하고 다음날이면 다시 원상복귀 돼지우리에요 그 상태로 또 이주고 길면 한달이고 가고 그꼴 못보는 제가 치우는거죠

저도 지쳐서 요며칠간은 잔소리도 안하고 군말안고 내가 참아야지 하고 잔소리도 안했더니 다시 마음놓고 어질러요

남편이 요리하는걸 좋아하는데 요리한번 하고나면 주방은 전쟁터에요 요리하고 치우면 몰라 항상 피곤하다고 대놓고 저보고 낼 치우래요

그렇다고 일하고온 사람 주방치우라고 뭐라할 수도 없고 남편 퇴근하고 시키고 싶어도 저도 밥해먹어야 되는데 주방을 안치울수도 없고 그래서 제가 요리한다고 하지말라하면 자기가 요리하고싶어서 옆에와서 잔소리 잔소리 이건 그렇게하면 안되지 짜겠다 넘 많이 넣었다 등등

남편 퇴근전에 먼저 밥차려놓고 싶어도 학원이 남편 퇴근시간이랑 비슷하게 끝나서 그것도 무리에요

차라리 쭉 전업주부였으면 군말않고 살림할텐데 이건 뭐 이제 저도 일시작하고 요즘도 바쁜데 맞벌이 시작하면 집안꼴이 어떻게 될지 뻔하니까 벌써부터 막막해요

이런 사단나기전에 미리 남편 고치려는거였는데 같이 청소를 안해도 그대로두고 살고 빨래도 입을옷 없어질때까지 안하고 결국 당일에 입을옷 없어서 똑같은옷 입고 출근해요

반년동안 전업주부였는데 저는 남편이 집 어지르기 위해서 퇴근하는것 같을정도로 남편만 현관에 들어서서 신발 벗는 순간부터 거짓말30%보태서 집안이 난장판이돼요

전업주부일때도 스트레스 받았는데 혹시 다른 전업주부님들도 이러시는분 많으신가요? 존경스럽네요 아무튼 이제 맞벌이 시작이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잔소리는 항상하고 같이 안치워도 봤는데 그건 저만 더 스트레스더라구요

또 다른 방법 없을까요?

추천수0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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