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가나네요 꼭 조언부탁드릴게요 남자임
헤어진지는 50일 가량 되었습니다
1년전 9월쯤만나서 400일가량을 사귐 만나게 된 계기는 서로 원래 친구였고 그애가(a라고하겠음) 꾸준히 마음을 표현해왔음 물론 나도 맘이 있었기에 짧지않게 썸타다가 a가 날 좋아하는 마음이 겉잡을수없이 커진걸 알고 맘을 받아주고 만나기시작함
친구이상으로 발전하고싶은 맘은 딱히없었음 물론 내마음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방과의 만남을 결정하는건 도리에어긋난거암ㅇㅇ 근데어쨌든 만나면서 a가 진심으로 날 좋아하고 해서 나도 자연스레 맘이열림
고등학생인데 학교 마치고 학원가는 방향이 비슷해서 (내가다니는 학원이 지하철 7정거장정도 뒤) 맨날 기다렸다가 밥먹이고 학원데려다주고 학원에갔다가 쟬보려고 30분씩 일찍나오고 맨날 데리러가고 걍 만나는동안 기다리는시간이 반이상을차지함ㅇㅇ
대가를 바라고 한건아니지만 그정도했으면 버스라도 기다려줄줄알았음 400일중 반을 다 기다리고 데려다주고 데리러가고 연애 혼자한다는 생각 엄청 많이들음
끝나고나서보니 당연한줄알았나봄 사람이진심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알고 익숙함에 소중함을 잃듯이 딱 그짝이었음 근데 그냥 묵묵히 다해줌 이때까지 서로가 주고받은걸봐도 이런거따지는스타일아니지만
마음을 준것도 시간을 쏟은것도 돈을쓴것도 물질적으로도 내가 다 해줌 9 : 1 정도 ㅇㅇ
헤어지도힘들어서 막그러는데 주위에서 받은거 다버리라고하는데 진심 받은게없었음
난 기념일아니라도 소소하게 화장품이고 렌즈고 치마고 전부 다사줬음 근데 내기억에 하나있는 내생일때선물받은것도 내가 돈맡겨놓은걸로 사주고 돈도안갚음ㅋㅋㅋ
그렇게 받아쳐먹기만하다가 한달조금넘어 전에 갑자기 하루아침에 연락안되더니 기다리고기다리다 저녁때가되서야 나도참다못해 카톡한바닥이넘게 글을보냈는데 다 읽기도모자란시간에 헤어지자고 니한테맘이다사라졌다고 카톡몇카톡몇줄로 알방적으로 정리함 400일만남을ㅇㅇ
전화해도 받기싫다하고 난 하루하루가 너무힘들어서
눈물없이 보내질못함 난 예체능 전공하는 고3학생임
근데 실기날짜 4일앞두고 저렇게연락와서 아무것도못하고 실기다망치고 수시 떨어지고옴 너무힘들어서
생전안해봤던 조퇴를하고 집와서펑펑울고 1주일을밥을못먹고 내잘못이구나 자책하며 한달간을 힘들어하다가 이제야 좀괜찮아짐
남들이 솔직히 니가어딜봐도 아까웠고 걘 외모도 별로고 말듣고보니 내면도별로고 저렇게혼자정리하고 예의도없고경우도없고 차라리 잘헤어졌다 김치년이니뭐니 다그랬음 처음엔 미련에 다시잘되고픈 희망에 저런말들 귀에안들어왔지만 더이상 힘들어할시간이없다고 깨달았음 (고3입시생이니 수능 2주남음)
진짜 해준것들 쓰자면 끝도없음 가정환경좀 안좋게자라서 극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라서 손찌검도많이 받고 그걸내가 주변에 관련된사람이나 어른분들께 내발로돌아다니며 도와달라고 사정사정부탁을해서 한 집안의 빛줄기도 내려줌 집안을 바꿔놓음
나도 고3이고 부모님 나만바라보고있는데 내중심은 쟤였고 모든걸 쟬위해서다바침 진짜 헌신은 이런게아닌가싶음 날 잃어버리는 연애를 했음ㅇㅇ
쟤가첫사랑임 누구말처럼 이쁘지도않음 맘씨가착했고 그렇기에 난 사랑어ㅏ빠져 콩깍지가 단단히 씌였던거임 누구보다쟤가이쁘고 천사같고 근데 끝을 저따구로끝내고 번호까지바꾸고 (교회에서만남 교회를다녀서 1주일에한번씩은 봐야함 반강제로) 저렇게 생각짧지도않았던거같은데 저따구로끝내고 내 욕을하고다니고
또무슨일이있었냐면 헤어지고나서 실감을못하고 이별도인정하기싫어서 페북 사진이나글들 그대로놔뒀음 그러다가 쟤가진짜확고한거알고나서 바로 비활타고 삭제함 쟨 내가 정말 사소한거하나까지다챙겨줌 가령 예를 들면 시간도 11:11이거나 12:34 겹치는것들 일일이 기다리다가 글써주고 쟨 며칠에한번 쓸까말까임 그래서 하나하나지우기귀찮아서 쟨 탈퇴함ㅋ
근데 페북지우고 바로다음날 지 학원 두살밑에 동생새끼시켜서 사진내리라고 전화옴ㅋㅋ 와 진짜 어이개털렸음 초딩도아니고 딴사람한테전화시켜서 그것도 두살밑에애를 누구냐고하니까 알빠냐고 대답하던데 그싸가지없는 답변보다 지가 시켜놓고 옆에서 비웃던 그 목소리가 진짜진짜 경멸스러웠고싫었음 그때도딱 수업하기1분전에전화와서 멋있게 수업망쳐줌 입시도망쳐주더니
끝나고너무화가나서 학원찾아가서 둘다조질까 진짜어쩌지 오만생각다했는데 주변에서 가봤자 미련남은걸로밖에안보이고 가서건드려봤자니만손해 라고해서 그렇게 당해놓고 결국아무것도못함 저렇게당해놓고도 2주간을 더힘들어했음 못잊어서 교회서얼굴보니 욕이나오다기보단 여전히이쁘네 이런미친생각들고 차라리 안볼사이면 안보고마는데 봐야하니 일주일동안맘먹고다진거 걔 아무렇지않게 떠들고다니는거 보면 또 다무너져내리고 힘들고 그랬음ㅇㅇ 헤어지고 나서 내가사준옷도 뻔뻔하게 입고오더라ㅋㅋㅋ
그리고 중간에 번화가에서 엄마랑 동생이 옷사러갔는데 딴남자랑 손잡고있다는걸 목격했다고나한테연락옴 지는 뭐 어째어째변명하긴했는데 이제와서보니 미련에 내가듣고싶은대로믿었고 말도안되는변명이었음 당장에 딴사람만나고있는지는 모름
그렇게 지옥같은나날보내고 이제맘을 다져먹음 쟤때메 인생까지망칠까봐 수능도집중해야하고하니 독하게독하게먹음 쟤가 그냥죽었다고생각함 헤다판에서 본글중차라리 저리생각하면 낫다길래 실제로도움엄청됨ㅇㅇ
그리고 내가진짜 후회없이 다퍼줬으니 분명 후회하고 다른사람 만나도 나만한사람 못만나겠지 자신하고 확신이서서 나중에라도 반성하고 사과하겠지 하며 맘먹고 살았음 솔직히 하루종일 뭘해도 피시방가서 게임을해도 밥을먹어도 생각났었는데 이젠 조절도되고괜찮음
그래서어제 아는친구껄로 걔카톡함보자함
@@@@@@글을 쓰게된 결정적 계기@@@@@@
(초반에 난 걔카톡 지운상태 차단도당함ㅋㅋ) 근데 보면 니가빡칠거같다고안갈쳐주더라 첨엔 ㅈㄴ궁금해서 재촉해서봤더니 haters gonna hate 뭐이딴거데 뭔지몰랐는데 검색해보니 자신을 미워하고 욕하는사람한테 무관심을 표하는말이래 시밬ㄱㄱㄱㅋㄱㅋㄱㅋㄱㅋㄱㄱㅋㅋ 진심 요즘 멘탈관리개잘하고있었는데 새벽에저말전해듣고 진심 개빡침
진짜 반성의기미가 1도없음 좀이라도 생각하고 뒤돌아보고 반성이라도좀하고 사과하길바랬는데 정말 끝까지 예의도없고 더럽고추잡함 저따구까지쳐해야나싶고 너무화가나서열받는상태 . 너무화가남 너무잘참고있었는데 어째해야하나싶고 조언좀부탁하겠음 주변엔 니싫다고간사람이고 애초에 감사할줄도모르는애였는데 반성할 기대조차말았어야했다 쟤가이때까지해온것들보면 그럴가치도없고 생각도짧은년이다 다욕해대는데 화가 가라않질않음 진심 저런x한테 1년이넘도록 시간마음돈 다쏟아부은게 태어나서제일잘못한거같음 너무후회되고 한달을넘게 힘들어하고아파하던 너도너무한심하고 당장에 너무화가남 어떻게해야할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