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고등학교 체육선생님과의 연애 이야기 1

간호대생 |2016.11.06 03:39
조회 14,932 |추천 38
안녕하세요 저는 슴셋 평범한 여대생이예..요..
요즘 판에서 연애썰들 올라오는거 보고 나도 한번 써보자해서 이렇게 써..요..
첫시작을 어떻게해야될지 몰라서.. 읽기편하게 말하듯이 쓸게!!!! 강제 반말

엔터도 치고 수정했어요!

------------------------------------------------------------------

남자친구를 만난건 고등학교 2학년때였음

체육쌤 두분이 새로오셨는데 원래 학교에 여자체육쌤 있으셨는데 출산하셔서 휴직하시고 남자쌤은 연령대가 좀 있으셔서 후임으로.. 근데 공학이라 우리학교가 유독 까탈스러웠음ㅠㅠ

그래서 여자반 남자반 나눠있고 체육쌤도 여자반은 여자쌤 이런식으로..

그래도 여자애들은 학교에 잘생긴 체육선생님 왔다면서 좋다고ㅋㅋㅋㅋㅋㅋㅋ 난 얼만큼 잘생겼길래 그러냐면서 애들이랑 구경갔는데 윤두준 닮은 사람이 있는거임

그 수많은 애들 속에서 감탄하고ㅋㅋㅋㅋ 더 감상하고 싶었는데 학생주임쌤이 반에 가라고 해서 조용히 반에 감.. 근데 보다싶이 우린 여자쌤이랑 수업함..

그래도 유일한 낙이 남자애들반이랑 체육수업 겹칠때 힐끔힐끔보고ㅋㅋㅋㅋㅋ... 난 어떻게든 눈독들이려고 인사도 꼬박꼬박하고 발렌타인데이, 스승의날때 초콜릿이랑 카네이션 교무실책상위에 올려놓고..

그러다보니 나름 친해져서 점심시간에 운동장에서 얘기도하고 체육수업겹칠때 종종 남자반이랑 여자반이랑 피구하는데 선생님 옆에 서서 얘기하고.. 그렇게 그냥 계속 지냈음

보통 우리학교는 연수이런걸 수능끝나고 연말에 몰아서 해서 오후엔 선생님들이 자주 비었었음

근데 여자쌤이 출장가셔서 반에서 수업할때 남자쌤이 들어왔는데 다른 여자애들이랑 장난치고 그러는게 난 너무 뭔가 속상하고 서운한거임

선생님이 다른애들한테도 장난칠수있는건데도 난 오바해서 엎드려있는데 선생님이 지현아 어디아파?(가명으로 쓰겠음)라고 하는거임

그래서 네 몸이 좀 안좋아서요라고 대답하니까 애들한테 담요 빌려서 덮어주는거임.. 심장폭격 서운함이고 뭐고 다 날려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부터 난 알았지 내가 쌤을 진짜 좋아한다는거 단순히 쌤인게 아니라 남자로서.. 내가 미쳤지 그래도 사람 마음이란게 좀 처럼 쉬운건 아니니까.. 그렇게 지옥같은 고삼되고 난 좋아하는거고 뭐고 공부만 열심히 함ㅠㅠ..

이때 상상만해도 소름돋는다.. 튼 선생님은 1학년 담임했는데 첫담임이니까 자기반애들 챙기는것도 더 신경쓰고 그러니까 나는 나대로 쌤은 쌤대로 바빠서 그냥 마주치면 인사하는 정도? 그렇게 지냈음 체육시간에도 잘못보고..

그래도 난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라도 좋아하니까 무슨 날일때는 여전히 챙겨줌ㅋㅋㅋㅋ 그때마다 고맙다ㅋㅋㅋ 수능끝나고 쌤이 밥사줄게 역시 지현이뿐이네 이렇게 얘기하는데 수능날만 샜다 진짜.. 수능 한 2주 남았을땐 선생님이 엿사주고.. 절대 안먹고 보관하겠다고 했는데 당떨어져서 먹었던 기억이..

튼 수능 일주일?인가 그쯤 앞두고 너무 힘든거임

공부할시간도 부족하지만 잠깐 학교 운동장에 나와서 저녁감수성터져서 애들 석식먹을때 난 울고있었음 구석탱이에서.. 울고 있는데 멍하니 서서 나쳐다보고 있는거임

쌤이ㅋㅋㅋㅋㅋㅋㅋㅋ 눈마주치는데 쌤이 어쩔줄몰라하더니 와서는 옆에 앉아서 토닥토닥거리는거임

난 더 서러워서 막 우는데 안아주면서 다 잘될거라고 조금만 더 힘내자 활기찬 지현이 어디갔냐면서 토닥토닥ㅈ해주는데 막 힘나는거임..

쪽팔리기도 해서 반에 뛰어갈려는데 밥안먹었지? 쌤이랑 같이 밥먹자면서 다른 야자감독쌤들 자기 버리고 밥먹었다면서ㅋㅋㅋ 그래서 난 울먹울먹거리면서 쌤 손에 이끌려서 밥먹으러감..

그 이후로 나는 일주일을 쌤이 한말만 생각하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수능을 침 생각해보면 선생님 덕분에 대학간걸지도.. ㅋㅋㅋㅋㅋ

그렇게 수능날 끝나고 집가려고 나가는데 학교 정문에 선생님이 계신거임 내눈을 의심해서 가만히 서있는데 쌤이 얼른오라고 손짓하길래 가보니까 배고프지 밥먹으러가자고 해서 난 쌤이랑 나름 데이트를 했음

밥먹고 그때 급식실에서 한강가고싶다고 했는데 한강도 가고 쌤이랑 그렇게 많이 얘기해본적은 처음이였음 쌤이 늦었다고 집 데려준다길래 엥? 거렸지만 마냥 좋아서 같이 갔음

근데 아파트 단지 들어서는데 난 분위기에 휩쓸려서 쌤한테 다짜고짜 좋아한다고 했음

당연하게도 차임

난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개꿈이였나봄 쌤이 넌 미성년자라고 나 잡혀간다고 장난치지말라면서 넘기는데 난 상처받아서 집에 뛰쳐들어감..

다음날 쌤 얼굴 어떻게 보지그러면서.. 하필 다음날 금요일이여서 배게에 얼굴박고 수능 가채점 생각도 안하고 울다가 잠..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울다가 잔걸로..

지금 그때 왜찼냐고 물어보면 애들한테 니가 나 좋아한다는 얘기를 들은적이있는데 진짜인줄 몰랐다면서 얘기하는데 그냥 제자로 밖에 안생각한거라고 생각함

난ㅎㅎ... 튼 다음날에 선생님이 인사해도 모른척 숨고 내가 일방적으로 피해다님.. 선생님이 앞길막고 야 김지현 너 나 왜 피하냐이렇게 얘기하면 아니예요.. 그러면서 피해가고.. 근데 지나면 지날수록 익숙해져서 졸업전까지 인사도 안하고 그저그렇게 지냄..


쓰다보니까 길어졌네요ㅠㅠㅠ 피곤해서 틈나는대로 계속 쓸게요.. ㅎ.. 남자친구랑은 8살차이납니다!! 안궁금하시겠지만..
추천수38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