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이&직업 - 35세 직장인 (신랑-서울) / 26세 졸업반 (신부-천안)
2. 집 - 전세 2억 (8천 신랑개인자금 / 1억 2천 전세자금대출) 마련완료
3. 가정 - 부모, 3남 중 차남 (신랑) / 부(고인), 모, 1남 1녀 중 장녀 (신부)
4. 특이사항 - 혼전임신 6개월
5. 결혼식 - 예약 및 청첩장 준비완료
6. 상황 - 서울~천안 주 5회 오가며 출퇴근 진행
7. 비용 - 스드메 (200만원) 외 타 비용 신랑(본인) 부담
※ 분쟁발생요인
1) 전세집에 대한 공동명의요구 - 1억 2천 대출자금에 대한 공동화 작업 필요하다는 입장 (장모님)
2) 각종서류요구 - 급여명세서 / 재직증명서 / 혼인관계증명서(나이가 있어 돌싱여부확인) (장모님)
3) 본인에 대한 사랑 유무 - 진정으로 사랑을 하는지에 대한 미확신 (장모님/예비신부)
4) 예물예단 - 예물을 본 후 예단진행 (장모님) / 예물예단 생략진행 (신랑) / 예물예단 중요치 않다(신랑부모님)
5) 대립부분
가. 대화 시 지속적인 말꼬리 잡기 (양측 모두 - 저도 안한다고는 못하겠습니다)
나. 상대 집안에 대한 불만발생 (양측 모두 - 제가 좀 더 불만을 표출합니다)
다. 거짓말에 대한 불만발생 (신랑 측- 대학교, 편입, 여행동행자, 전 남자친구에 대한 부분)
라. 저의 태도 문제제기 (장모님 - 본인과 딸을 무시한다 / 이유 : 장인어른이 부재함에 따른)
마. 시댁 측의 자금지원규모 (장모님 - 전세에 대한 자금지원이 없는 부분에 대한 서운함 표출)
바. 저의 평소행동 (다혈질적인 제 모습 / 욱하는 성격 / 까칠한 태도 : 전부 다 인정합니다)
사. 예복문제 (장모님/신부 측 - 150만원 지출했으니 저도 예비신부에게 합당한 예복을 빠른시일내에 사줘라, 그리고 시어머님은 왜 이런부분에 신경쓰지 않는지가 까지 불만표출)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식을 앞두고 파혼에 대한 심각한 고려를 하고 있는 예비신랑입니다.
개인사를 두고 온라인 게시판에 기재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이럴 시간에 예비신부 그리고 아기와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주변 지인과 나누기에는 낯이 부끄러워 이렇게나마 회원 분들께 고민을 나누고자 합니다.
위에 적어놓은 것과 같이 제 기준에서 서운하고 이해할 수 없는 내용들을 함축적으로 나열했습니다.
신부입장에서 보면 또 다른 얘기와 상황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듭니다.
또한 제 아이까지 임신한 상황에서 신부가 느낄 서운함과 아픔은 제가 감히 상상할 수 없을거란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의 스트레스와 탈모, 악몽,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합니다.
추석 당일에도 시댁에 와서 울기만 하는 아내를 달래려 추석 연휴 5일 중 3일 간을 처가댁에서 지냈고
명절이 지나서야 하루 시댁에서 보냈습니다.
현재가 아프고 짜증나는 것보다 미래가 진심으로 두렵고 걱정이 앞섭니다.
일주일에 정확히 2번 씩 자살과 낙태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 때문에 지치고 섬뜩합니다.
하루종일 피곤함을 이끌고 처가댁을 가는 것이 또 어떤 분쟁과 치부를 지적할 지 부담됩니다.
이 글을 적으면서도 방향성에 대한 고민인지, 그저 제 한풀이를 하는 건지도 지금 혼란스럽니다.
이러한 경험이 있으신지.. 없으시다면 본인이라면 어떤 판단을 내릴지에 대해 덧글 부탁드려도 될런지요?
물론 모든 해답과 결정은 제가 내려야하는 것이지만요...
긴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나라 안팍으로 시끄러운데 이런 개인고민을 남겨 죄송합니다.
그럼 늘 부모님, 가족 분들과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십시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