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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쎈 여자14

흔녀 |2016.11.10 21:28
조회 1,994 |추천 13

저 요즘 자주 올려고 노력은 하는데ㅋㅋㅋ

영 시간이 안나네요 연말이 괴로워요ㅠㅠ

 

운전면허는 예전에 따놨는데 장롱면허여서 운전을 잘안해서

완전ㅋㅋㅋ왕초보인데 출장을 자주가야하는 일이라ㅠㅠㅠ

사장님이 회사 차 줄테니 출장갈때마다 사용하래요 근데....

운전 너무 무서워요ㅠㅠㅠ연습하는데 덜덜덜...

 나..운전면허 딴거 맞나 싶네요...

 

아 내일 뻬빼로데이인데ㅋㅋㅋ

늘 빼빼로데이때 빼빼로 사주던

대리님이 안계시니 우울우울하네요

곧 아이 나올 것 같다 그러시는데

빨리 나와서 우리 대리님 그만 고생 시켰음 했는데

아기 나오고 나면 더 고생이라고 하시네....

쌍둥이니 남들보다 두배는 더 고생하시겠지

홧팅입니다 우리 대리님!!

 

얼마전에 올렸던 글이 쎈언니이야기였잖음?

그중에 쎈언니라 부르는 계기 중 하나가 있다고

다음글에 말해준다고 했잖음?

난 약속을 지키고 싶으니 말해주겠음ㅋㅋㅋ

 

쎈언니의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쎈언니가 부모님에 대한 원망으로

살짝 삐딱선을 탔음 대학교 들어가고 기숙사생활했는데

같이 기숙사생활하는 선배하고도 성격이 안맞았던건지 

기숙사를 나와 통학하다 부모님하고의 트러블로 자취를 하게됨

 

쎈언니네가 좀 잘 사는 집임 아버지는 건설 소장님이셔서

아파트를 짓거나 건물을 짓게되면 집에 잘 안계시는 일이 많다함

타지로 짧게는 1년 길게는 5년정도 나가서 지내는 일이 많았다함

바쁘면 한달에 한번 좀 한가할때는 2주에 한번이나 일주일에 한번

집에오셔서 그다지 아버지하고의 추억이 없다고 했었음

 

워낙 무뚝뚝한 아버지였고 쎈언니가 여자라서

기본적인 질문말고는(학교생활 어떠냐 뭐 이런질문?)딱히 말이 없다함

외동이라 정이라도 줄만한데 워낙 무뚝뚝하신데다

좀 서툴렸던 모양이였음 쎈언니가 중학교때부터

용돈을 남들보다 좀 많이 줬다했음

(아빠마음으로는 같이 있는 시간이 없으니 물질적으로 부족함없이 키워야겠다 생각하셨던 것 같음)

 

엄마 또한 대학교수셔서(쎈언니가 괜히 공부를 잘하는게 아님)

집에 있는 시간이 없었다 했음 그래서 엄마 또한

쎈언니한테 돈으로 해결했던 모양이였음

 

그래서 쎈언니는 부모님보다 할머니한테 더 정이갔다했음

초등학교때 부모님이 학교참석을 해야할때

엄마아빠가 아닌 할머니였고 졸업식에도 입학식때도

부모님은 단 한번도 온 적이 없다했음(좀..너무하네..)

 

그게 쎈언니한테는 쌓이고 쌓였다가

할머니가 돌아가시고나서도 달라지지 않는

부모님의 행동에 폭발해서 삐딱선을 타게 된거임

 

부모님으로써의 최선은 부족함 없이 남들보다 후한 용돈을 주는거였지만

쎈언니한테는 그게 최선이 아닌 최악이였던 모양임

 

어릴적부터 그랬으니 부모님의 사랑이 그리웠을거고

부모님과의 짧은 추억이라도 쌓고 싶었을텐데 그럴때마다

어쩔 수 없잖아 너가 이해해야지 라는 말과 함께 돈을 쥐어줬다했음

학교에 할머니가 아닌 부모님이 오길 바랬지만 그러지 않았고

할머니가 쓰러지던 날 그때 또한 엄마는 자기옆에 있어주는 것보다

일을 택했던게 서러웠다고 했음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큰 슬픔에 빠져있는데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슬픔을 달래주지 않고

자기가 아닌 일을 선택한 부모님이 너무너무 원망스러웠다했음

 

할머니가 누워있던 그 이불에 아직도 남아있는

할머니의 냄새를 맡으면서 할머니가 그리운것도

있고 부모님이 너무 원망스러웠던 것

이것저것 함꺼번에 덮쳐오니깐 견딜 수 없어서

쎈언니의 나름의 방황인 담배를 선택했다 했음

 

담배를 한걸 부모님한테 들켰을때

아버지가 싸대기를 때렸다고 했음(이건..좀 너무하셨어요)

그게 너무 충격이 컸던건지

그날 처음으로 부모님한테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고

짐을 싸고 나와 혼자 자취를 하게된거임

 

그동안 부모님이 후하게 줬던 용돈을 쎈언니는 나름 모았던 모양임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꽤 많은 액수라서 난 히익~! 했었음ㅋㅋㅋㅋ

말이 티끌이지 중학교때 부모님 두분이셔 주신 한달용돈이 30~40만원이였다함

(14살짜리한테 그 커다란 용돈을 주다니...)

 

자취하면서 쎈언니가 했던 말이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인데 가끔 난 그돈이 너무 원망스러웠어

도대체 돈이 뭐길래 자식은 본채만채하고 일을 선택하신건지...

 

내가 쎈언니라 부르게 된 계기가 쎈언니가 고2때 전학을 왔다 했잖음?

중학교때부터 전에 다녔던 고등학교에서 학교복싱선수로 복싱을 했다고 했었음

 

그얘기는 학교선생님한테 듣기는 했지만

그다지 눈앞에서 한번도 복싱을 했던 모습을 본적이 없어서

아...복싱했었구나~~라고만 생각했었지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었음

 

암튼 날 좋아해주는 친구가 있다면

날 싫어하는 친구도 있는법

유독 이유없이 날 싫어하던 친구가 한명있었는데

내가 자주 꿈얘기를 하니깐 그게 싫었던 모양임


신내림받고 무당이나 되지 뭐하러 학교에 오냐고

뭐라했었음ㅋㅋ아 근데ㅋㅋㅋ귀신이 보여야

신내림을 받던지 뭐하던지 하지 그냥 태몽이나

뭐 다칠뻔한걸 막아주는 꿈을 꾸는 것 뿐인데

허세부린다 뭐한다 하면서 날 싫어했던 친구였음


게다가 고3되면서 같은반이 되던 터라

뭐만 하면 트집 잡는 그얘가 너무 싫었었음

사람들을 다 그렇지 않음?


날 좋아해주고 잘해주는 사람한테는 나도 잘해주고 싶고

날 싫어하는 티를 팍팍 내는 사람한테는 자동으로 나도 싫어지지 않음?

다 그렇지 않나...아니면 말고..ㅋㅋㅋ


그날 아마...쎈언니하고 막 친해질려고 난리를 칠때였을거임ㅋㅋㅋㅋㅋ

그얘도 진학반이였는데 수능기간이라 예민한 것도 있고 아마

여러가지 겹쳐서 그랬을거라 생각함


쎈언니의 옆자리가 그 얘 자리였는데(한칸씩 앉았다고 지난번에 말해줬었음)

같은 질문을 4~5번을 물어야 대답해주는 쎈언니때문에 계속 물어보던 때였는데

그게 그렇게 거슬렸다봄ㅋㅋㅋ


아 좀 조용히 해 **년아! 하면서ㅋㅋㅋ

욕을 퍼붇는데 그렇게 살벌할 수 가 없었음

쉬는 시간이라 다들 시끄럽게 떠들고 있던 터라ㅋㅋ

다들 자기들한테 뭐라하는 줄 알고 기분이 팍 상했던 모양임

하지만 그친구의 시선은 나에게 향해있었음

그래서 아...나한테 하는 말이구나 싶어서

기가 팍 죽어서 내자리로 갈려고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시크하고 도도하기 그지없던 쎈언니가

쉬는시간에는 쉬라고 있는건데

쉬는시간마저도 조용히 있어야 하냐?

라고 한마디 했음


쎈언니가 그말을 할거라고 생각을 못했던 건지

그 친구가 좀 당황하긴 했지만 이내

정색하면서 누가 너한테 뭐라했냐?(그렇지 나한테 했지ㅋㅋ)


누구한테 했든 시끄러운게 싫으면

너가 다른곳으로 옮겨


그 말을 툭 내뱉고서는 쎈언니가

자리에서 일어나는데ㅋㅋㅋ

자그만하게 **년(욕이므로ㅋㅋ)이라고

말하는데 그소리를 쎈언니도 들었고


나도 들었고 암튼 그 친구주위사람들을 다 들었던 모양임

쎈언니가 그냥 일어나가 지나치길래 못들었나 싶었는데ㅋㅋㅋ

그후로 계속 쎈언니를 보면 궁시렁 거리면서 욕을 했었음


쎈언니의 바로 뒷자리에 나도 들렸는데

쎈언니라고는 왜 안들렸겠어

아마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무시했었음 똥이 무서워서 피함? 더러워서 피하지ㅋㅋㅋㅋ


하지만 사람에겐 한계가 있는법

제아무리 쎈언니가 도도하고 시크하더라도

자기만 보면 궁시렁 거리는ㅋㅋㅋ

그 친구를 봐주는것도 한계가 있던 모양임


점심시간때 조차도

자기 친구들한테 킬킬 거리면서 쎈언니를

흉내내고 욕하는데 해도해도 너무 한것 같고

괜히 나때문에 그런거 같아서 그만하라고 뭐라 할라하던 참에ㅋㅋㅋ


거짓말 안하고ㅋㅋㅋㅋㅋ

쎈언니의 필통이 정확히 그친구의 얼굴을 강타했음

그때 쎈언니의ㅋㅋㅋ살벌한 표정을 처음봤음

가만히 있어도 포스가 남다르신 우리의 쎈언니이신대

살벌한 표정을 지으니 그건 마침 공포영화에 나오는

귀신이나 다름이 없었음ㅋㅋㅋ


좋게좋게 넘어가면 어지간히 해야지

가만히 들어주니깐 병신으로 쳐보고 지랄이네

야 할말있음 지금 해 지금 다 하고 그걸로 끝내

(톡님들이 볼거라서ㅋㅋ욕은 못쓰겠고 최대한 양호하게 쓴거임

실제로는ㅋㅋㅋ찰치게 욕을 하심 우리의 쎈언니께서)


딱 이말만 했던 것 같음ㅋㅋㅋ

필통으로 맞은게 좀 분했지만

그 친구도 쎈언니의 포스에 살짝 겁을 먹었던건지

그후로 쎈언니를 욕하거나 그런건 없었음

물론 날 싫어하는건 여전해..아니지 더 심해졌지만

난ㅋㅋ그후로 한달뒤에 취업나가서 만나는 일이

적어서ㅋㅋㅋ(그나마 다행)


그때의 살벌했던 우리의 쎈언니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음

오죽하면 그 친구또한ㅋㅋㅋ겁을 먹고 바로 꼬리를 내렸을까ㅋㅋㅋㅋㅋ



아..그리고 정주부는...딱히...그다지...ㅋㅋㅋ

같은 학교도 뭐도 아니였는데..고1겨울방학때

부모몰래 한 알바에서(전단지알바ㅋㅋ)만나서 친해졌음ㅋㅋㅋ

추운 겨울 덜덜 떨면서 전단지를 돌고있으니

같이 고생하면서 일하니깐 더 애뜻했던 것 같음ㅋㅋㅋ


아 정주부의 태몽 또한 내가 꿈ㅋㅋㅋ

사실 남편하고 나이차이나서 결혼했다고 하지만

나이차이는 좀 나긴 했지만(띠동갑)ㅋㅋ

정주부의 남편은 정주부가 아직 어리니 좀 기다려주겠다고 했었음

(그게ㅋㅋㅋ못해도 2~3년이라 했음ㅋㅋㅋ)


근데 덜컹 임신을 하는 바람에..ㅋㅋㅋ

정주부가 그냥 결혼하자!!

라고 덜컹 프로포즈를 한 덕분에(산부인과 앞에서 그럼 결혼하자!!라고 하심)

결혼하고 결혼한지 7개월만에 아이를 출산하셨어요ㅋㅋㅋ


태몽은 사과였음ㅋㅋㅋ(과일은 딸이라지)

정주부의 남편이 사과나무에서 사과를 따서 정주부한테 사과를 주는데

정주부는 또 그게 좋다고 덥석덥석 받아서 품에 안는데(바구니가 없어서 품에 안았을거임 아마)

아..ㅋㅋㅋ임신하셨네ㅋㅋㅋ이냔이ㅋㅋㅋ그렇게 조심하라고 말했거늘ㅋㅋㅋ


암튼ㅋㅋㅋㅋ떡두꺼비 같은 아들같은 딸내미를 낳고

지금은 오순도순ㅋㅋ가끔 전쟁을 방불케하면서

잘 살고있음 둘째는 갖게 마네 하는데 아직 둘째 생각없으시다는

우리의 정주부양ㅋㅋㅋ근데 어쩌냐 오빠는 떡두꺼비같은 아들내미를 원하신댜ㅋㅋㅋ

수고해 태몽꾸게되면 득달같이 말해줄게ㅋㅋㅋㅋ


쎈언니하고 부모님 관계는 아직 덜 풀리긴 했지만

그래도 남친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조만간

잘 풀리고 결혼하고..............여기까지 말할게요..

암튼 오늘 글을 여기까지임...갑자기 마지막에서 우울해졌어...

그럼 뿅!!

추천수1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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