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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별의 끝

쉬나와 |2016.11.20 10:04
조회 626 |추천 0

이별해서

자주 못보는 아쉬움도 있지만

물건을 정리해서

받을 건 받고 계산이 되어지니까

그동안 질질 지저분하게 끌고 있던게 맑게 게이는 느낌이예요

 

찾아오지도 말고 연락도 하지 말라고 했는데

카톡도 날리고

오늘 아침 찾아가

내가 돈 더 얹어 주기로 하고

사다준 물건 찾으러 갔는데

 

오메~~~

띵~동~

벨 눌렀는데

날카로운 칼을 들고 나와

칼을 이리저리 나를 향해서도 약간씩 그러는 거예요

심리의 상태를 나타내더라고요

보통 과일 깍거나 하는 칼 같던데

좀 끝이 날카롭더라고요

 

호감이 아닌 완전 경계태세

오메~~~

안놀라는척

오빠가 물건값쳐준다고 했지만 못기다리겠다

그냥 내가 준 물건으로 지금 돌려 주라고 하니

 

가 가 내가 지금 갔다 줄께

진짜야 가가

 

그러면서 칼을 좀 무섭게 이리저리 움직이더라고요

고의가 아니라고 한다해도

호감의 표시는 아니라고 봐요

 

 

그래서 반신반의 하며

집으로 돌아와 한 5분 지났을 까?

 

물건 가지고 왔더라고요

 

고맙습니다. 고마워요

인사하고

 

오빠가 차에 타더니

오빠 열받게 하지 마라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갔어요

 

그래도 물건 받으니 좋네요

 

옛날에도 남친 돈 빌려준거 받으러 갔다가

오히려 사기 당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다시 돌려 받고

이자도 갖은 잔꾀로 조금 받을 수 있어

마음이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이번 남친 이 그래도 악한 인간은 아니고

끝이 예쁘네요

그래서 내가 널 좋아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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