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여자에요.
3살연상 남자랑 싸움없이 잘지내다 이유없이 일주일전에 헤어짐을
통보받았어요. 통보받자마자 전화며 문자, 카톡이며 모든 SNS까지 다 차단당했구요..
다른여자가 생겼을꺼란 생각을 안해본건 아니지만
그래도 다른여자가 생겼을수도 있겠죠...
후폭풍이왔으면 좋겠어요 그사람한테.. 이런건 보내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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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나는 오빠가 연락안할것도 잘알고 사실 이걸 볼지 안볼지도 모르겠어
근데 마지막으로 인사는 하려구 연락했어.
솔직히 화가 많이났어. 어이가 없었기도 했구 그래서 더 그랬었던것 같아 미안해.
뭐 그렇다고 해서 지금은 괜찮단얘긴 아니지만 분명 시간지나는만큼
괜찮아 질거니까 사실 단 몇일이였지만 그런 불안한 생각들 안해본것도 아니였어
그래도 나는 오빠가 솔직하게 말해줄줄 알았고 최대한 이런식으로 또
그럴거라고 생각을 못했던 것 같아.
오빠도 말했으니까 나도 말할게. 하루는 오빠랑 내가 헤어지는 이유가 그런거라면
붙잡고도 싶었구 하루는 그게 아닌 다른이유의 대한 핑계였다면
정말 나쁜놈이구나 300일이 다 되가는 시간 난 오빠한테 속았구나
다른 사람들은 그런 오빠한테 제발 안속았으면 좋겠다. 진짜 나쁜놈 못된놈
수십번생각하고 수백번 생각했어 근데 한편으론 그렇게 생각하니까
날 만나는 동안 오빠가 진짜 나쁜놈,못된놈인거 같아서 마음이 아프기도 했어
어떻게 됐든 처음엔 오빨 그렇게 알게 된거 이런사람도 있구나
날좋아해줬던 마음 그땐 진심이였겠지 생각해 지금은 내가
오빠한테 다른사람이 생겨서인지ㅎㅎㅎ 아님 그런이유가 아닌지 모르니까
어떤진 모르겠다! 이젠 알지도 못하는일이고 알아도 소용없구 욕할일밖에 더되려나ㅎㅎ
이왕 그럴거면 편하게 맘껏 욕이라도 하게 그냥 말해주지ㅎㅎㅎ
그래도 그동안 많이 좋아해줘서 고마워 매일 생각해주고 좋아해줘서 항상 걱정해줘서.
누가 매일 밥은 먹었니 잘잤니 물어봐주는 사람이있는걸로도
행복한 사람이라던데~ 이젠 어쨌든 지나간 일이구 끝난일이니까.
난 오빠가 그렇게 기분이 안좋을때마다 나는 나대로 오빠 눈치도 엄청봤었고
오빠가 예전에 날만나도 즐겁지않단말에도 솔직히 상처도 많이받았어
그때부터였던것같아. 오빨 만나면서도 한순간으로는 불안하기시작했던게.
그래도 내사람이니까 내가 좋아하는사람이니까 그래도 오빠만나면
나는 좋으니까 그걸 다 잊을만큼 좋았으니까~
말을 때론 너무 안해서 내눈엔 뻔히 보이는데 너무 속에다 감추고 담고있는
사람이라 어떤생각을 하는지 무슨마음인지 짐작하기도 어려울때도 있었구
얘기해주면 좋았을꺼구 그런일이 있어도 분명 난 오빠 옆에 있을 사람이였구
도망가지않고 같이 이겨내줬을꺼야! 그때까지만해도 그런마음 변함없었고
설령 정말 그런다해도 그게 오빠였으니깐 옆에서 같이 있어줬겠지
오빠가 말하는 회사일이든 집안문제든 오빠가 말하는거 뭐든?
그리고 지금은 오빠가 다른 무슨일이든 항상 잘됐으면 좋겠어 다른사람을 만나게 되더라도
행복했음 좋겠고~ 그렇게 표현도 잘하고 잘해주는데 어느누가 안좋아하겠어ㅋㅋ그치?
마지막이 이런식이라 뭐 어쩔수 없지만 오빠가 뭐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아직도 나는 오빠랑 헤어진 이유를 몰라서 수긍은 안되지만 내가
이렇게 말해도 말해줄 오빠도 아니고? 이젠 오빠가 어떤사람인지 내가
뻔히 아는데 뭘바라겠어요~ 생각하고싶은대로 생각하는 수밖에~
아. 맞다 나 오빠가 그렇게 다 차단해서 연락이 안되서 오빠친구한테
부탁했었는데 아무튼 미안하다고 전해줘~이미 다 알수도 있겠지만?
하기로했던거, 하고싶었던것들 못해서 아쉽지만 오빠랑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젠 그럴일도 없겠다ㅎㅎ 잘지내 아프지말고. 나 좋아해줘서 잘해줘서 고마워
오빠 만나는동안 미안하고 고마운일 하나하나 다 말하기에도 입아프겠어.
같이 지낸시간이였으니까 말안해도 잘알겠지 오빠덕이 크지만 이젠
이런말들도 행동들 할수도 없고 오빠한테 소용 없을것도잘 알아.
표현하기 되게 힘들었는데 이렇게 내마음 다표현할수 있게 그만큼
변할수있게 해줘서 고마워.
그리구 이왕 나쁜놈인거 끝까지 나쁜놈해. 착한놈하지말고 나쁜남자가 매력이
넘친대잖아ㅎㅎ 오빠 덕분에 나도 그만큼 뭔갈 느꼈고 더 변할수도 있게 된거같아
나도 오빠랑 만나온 그동안 오빠가 나 좋아해주는만큼 나도 그만큼
아니면 그만큼 보다 더 많이 오빠 좋아했어 그건 다 알거라 생각해.
이제 오빠한테하고싶은말은 다했어 오빠한테 얘기 다했으니까
그나마좀낫네~이거 다읽지도 않겠지? 무튼 이제 다 끝났네?
다신 오빠한테 연락하는일 아마 없을꺼야 그러니 쫄지말라구ㅎㅎ 안녕 잘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