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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근 지하철에서 ㄸㄹㅇ를 만났어요

바다를담은 |2016.11.29 08:55
조회 2,296 |추천 4

안녕하세요ㅜ 아침 출근 지하철에서 있던일이라 주변 지인들은 지금 다 자고있고

화나고 속상해서 부들부들 떨리는데 말할곳은 없고 해서 이곳에 적어봐요ㅜ

(너무 분한마음에 맞춤법 틀리거나 거친말이 섞여잇어도 양해부탁드립니다ㅜ)

 

오늘 아침 1호선 인천 급행열차에 올라탔습니다. 매일 이걸타고 출근을 해요.

거의 전 1호선 끝에 위치해서 항상 앉아서 가는데 오늘은 피곤해서 졸고 있었어요.

 

그런데 중간에 문이열리고 사람이 많이차고 제 옆자리에 누군가가 내리면서 패딩을 입은 남성분이 앉으시더라구요. 

근데 어깨가 다 안들어가는지 계속 어깨를 좌우로 왔다 갔다 하시면서 미시더라구요 .

그러면서 계속 한숨을 쉬시고 허리를 굽혔다가 다시 끼어볼라고 밀다가 반복하시는데

패딩입으면 원래 부피감이 있으니까 그러시다 말겠지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눈을 감았는데

계속 제가 앉은자리가 얼만큼 되는지 확인하고싶으신지 슬쩍슬쩍 제 옷을 들춰보면서 좌석에 금? 있잖아요? 확인하려고 하시는거 같더라구요.

그래도 성에 안차는지 어깨쪽도 확인해보고 아오..

그러면서 혼자말로 아 조카 좁네.. 이러시다가 핸드폰하시는거 같았어요.

정신이 또렷해 지더군요. 근데 뭐 좁아서 그렇겠지 하며 넘기려고 해도 변태ㅅㄲ마냥 제 옷을 들추고 다리쪽 확인하는걸 3번이상 반복하시는겁니다. (오늘 게다가 치마레깅스만 입어서 다리는 스타킹만 신은 느낌ㅜ)

아무리 의도가 아니라고 해도 너무너무 불쾌하더라구요ㅜㅜㅜ

 제 표정이 점점 일그러지는데 제 표정 힐끔힐끔 보다가 또 반복하다가

저 정말 남한테 피해주는거 싫어하고.. 싫은소리 잘 못하거든요. 그래서 동생이 참지 말고 제발 말좀 하라고 엄청 답답해하는데..

꾹 참으려해도 진짜 한마디 안하면 평생 후회하겠다 싶은거에요 !!

곧 제가 내릴역은 다가오고..

*오해하시는거같아 대화 정확하게 최대한 수정

그래서 혹시 어디 불편하세요? 아님 제옷에 뭐 묻었어요? 그랬더니 대답 안하고 째려만 보셨네요. 그래서 지금 뭐하시는거냐 왜자꾸 기분나쁘게 제 옷을 들춰보시고 다리를 보시는거냐. 물으니 정말 기분 더럽다는 표정으로 "자리가 좁아서 불편해서그런건데요?"

"불편하시면 말씀을 하시면 되지 자꾸 그렇게 옷을 들춰서 쳐다보시면 오해하기 좋지 않나요?"

"아-_- 네 정~말 죄송하네요" (비아냥)

"아 그게 지금 사과하시는거에요? 제가 체구가 큰것도 아니고 뚱뚱한것도 아니고 아침 출근길부터 기분나쁘게 20대 다리를 옷까지 들추면서 3번이상 힐끔힐끔 쳐다보시는데 의도를 했던 안했던 오해할만한 행동을 하셨는데 제대로 사과를 하셔야죠."

"아 예 죄송하다고요.(2차 비아냥)"

"아 예 정말 고~~맙네요" 하고 "변태도 아니고 진짜 뭐야" 하며 내렸습니다.

 

아오 진짜 나이를 똥구녕을 쳐먹었나 30~40대 되보였는데

내리고 나니 더 부들부들 떨리고 너무 열받고 ㅜㅜ

 

하도 그러길래 한마디 하기 전에 저도 이리저리 살펴보고 내가 잘못 앉아있는건가? 뭐가 묻은건가? 진짜 별의 별 이유 찾아보려고 해도 전 정말 선 앉에 딱 앉아있더군요ㅋㅋㅋ 그리고 저 주변사람들이 말랐다 할만큼 말랐구요ㅜ 당연히 남성분이 더 체구가 컸어요ㅜ 어깨도 그렇고ㅜ

원래 겨울철에는 다 두꺼운 외투에 좌석이 더 좁은느낌? 좁잖아요. 그런거 서로 배려하고 감수하면서 대중교통 이용하는거고 정 불편해서 못참겠다하면 너무 불편해서 그러는게 혹시 조금 옆으로 이동할 수 있냐 물어보던가 그렇게 말할 패기조차 없으면 일어나던가 해야지 ㅜ 진짜 ㅜㅜ

 

제가 너무 오바해서 부들부들하는거 인가요?

이미 늦었지만 출근해서 지하철 성희롱 신고도 찾아보고 ㅜ

근데 증거가 없으면 흐지부지 된다고 하던데 어떻게 대처했으면 더 현명했을까요. 바로 역무원을 불렀어야 했나요...

이제 지난일이 되었지만 혹시나 또 발생할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기에 ㅜ ㅜ

하소연 해봅니다 ㅜ ㅜ

 

 

 

추천수4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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