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사투 후쿠오카 편 마지막편 올립니다.
하...
지난 며칠 간은 참...
그랬습니다.
멘탈 관리가 힘들더라구요.
댓글 하나하나에 답글을 달아드리고 싶었는데...
그렇게 해드리지 못하겠더라구요 도저히.
전 편 댓글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요.
그래서 여행기 며칠 분이 더 있지만
마지막 편으로 줄입니다.
저는 후쿠오카 여행기를...
가서 방사능 쬐라고 올린 것이 아닙니다.
제가 친일파도 아니고, 저희 부모님도 친일파가 아니십니다.
그걸 궁금해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일본에 억지로 가라고 홍보하기 위해서 올린 것도 아닙니다.
와사비테러 당한 곳 가서 더 많이 사드시라고 올린 것도 아닙니다.
돈 많아서 여행왔다고 자랑하려고 올린 것도 아닙니다.
제가 호구라 올린 것도 아닙니다.
조상들이 받았던 고통을 무시하기 위해서 올린 것도 아닙니다.
위안부 무시하려고 올린 것도 아닙니다.
제가 올리는 것은 단순한 여행기입니다.
여.행.기
사진작가를 항상 꿈꿔왔고
그만큼 사진을 좋아해서 항상 어딜 가든 사진을 찍고.
전에 유럽여행등을 너무나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발리여행기까지 하면 45만이 넘는 분이 읽어주셨습니다.
읽는 분들마다 계속 올려달라고 하여서...
개인 사정때문에 지난 2년간 못올려서...
개인 사정이 마무리 된 지금 시점에 지난 여행들을 하나씩 끄집어내어 올리고 있습니다.
예전에 정말 글을 잘 쓰던 분이 있었어요.
가끔씩 온라인에 글을 올려주시는 분이신데,
어느 날 그 분이 이유없이 연재를 중단하셨습니다.
조금 오바해서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이유도 모르겠고
연락처도 없고
그냥 눈팅으로만 보던 팬이었을 뿐이지만
며칠동안 그 아쉬움이 가시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에 올려져 있던 글들을 읽고 또 읽고 또 읽었습니다.
하지만 그 분이 돌아오시지 않았어요.
그 아쉬움을 전 기억합니다.
제가 사진 잘 찍어야 얼마나 잘 찍겠습니까.
전 그냥 평범한 여행 좋아하는 청년입니다.
팬이 있지도 않아요.
다만 수십만명의 독자분들이 시간을 내서 제 글을 읽어주셨으니
그게 감사하고,
제가 보답을 할 수 있는 방법도 없고,
그냥 제가 하던 일 그냥 하는 겁니다.
수십만의 독자 중에 단 한분이라도
제가 느꼈던 온라인의 허무함과 상실감을 느끼셨을까봐.
혹시 혹시 만에 하나 한 분이라도 계시다고 한다면
이 글을 보고 기운 차리시라고
올립니다.
이번 글도 후쿠오카 여행기입니다.
이 글에도 악플이 많이 달리겠지요.
그런데 전 다른 곳을 많이 여행하지 못했습니다.
힘들었던 2년의 시간이 지나 무언가 새로운 회복의 기점이 필요했고,
지난 9월 후쿠오카가 정말 저렴해서 다녀왔구요,
가까워서 다녀왔습니다.
후쿠오카 이후에 다른 곳도 한 곳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그 곳에 대한 여행기도 이어서 쓰려고 합니다.
지금은 많이 주저하게 되네요.
여튼 이어가겠습니다.
바쁜 시간에도
부족한 사진
부족한 글
봐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지난 글의 마지막 컷이었습니다.
모든 숙소는 에어비엔비로 예약을 했구요.
일본이 물가가 비싼만큼 에어비앤비도 저렴한 호텔과 차이가 많이 나지는 않았어요.
비가 오는 날이었지만 여행을 멈출수는 없었죠
그래서 캐널시티를 찾아갔습니다.
더울텐데도 묵묵히 자기 할 일을 이어가는 직원
조용히 바라보다가 너무 멋있어서 한 컷 촬영을 하였습니다.
먹으면서 이상한 기분이 드는 빵...
식사를 하러 들어갑니다.
돈까스가 그렇게 땡기더라구요.
조카를 위한 선물을 사고.
옷을 팔다가 이제는 문화를 팔고있는 무지를 찾아가보았습니다.
무지의 컨셉은 우리나라보다 몇년 앞선 컨셉이라고 하더라구요
다른 여러 업체가 무지의 느낌과 철학을 따라가기 위해 노력중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무지는 이미 들어와있지요.
아직 일본의 무지와 완벽히 같은 컨셉으로 운영하진 않고 있는거로 알고 있습니다.
캐널시티에서 돈키호테로 이동합니다.
여러가지를 샀는데 생각보다 비싸서 보니
다른 지역의 돈키호테보다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더라구요
하카타역에 돌아왔습니다.
초밥이 너무 먹고 싶어서 찾아간 곳
가격대가 꽤 있는 곳이라
가장 저렴한 세트 메뉴를 시켰습니다.
사촌동생의 합격기원을 위해 다자이후로 이동합니다.
성수기가 아닌데도 사람은 많더라구요
약 1시간 여를 달려 도착한 곳 다자이후.
버스로 이동만 왕복 두시간을 하다 보니 금새 허기가 지죠
후쿠오카 함바그 스테이크를 먹으러 왔습니다!!!
티비에서 본 바로 그 곳이었어요.
밥 리필은 무제한입니다.
제 맞은편에 앉은 남성분은 고기를 아끼고 아끼셔서 다섯그릇을 드시더라구요.
우와우
유명한 전자상가도 가보구요
그 뒤편도 그냥 걸어봅니다.
다 하카타역 근처입니다.
정말 맛있는 이치란 라멘도 보이네요
버스도 패스를 끊어서 필요할때마다 계속 타고다녔어요
이치란 라멘을 먹으러 갔습니다!!!
라멘의 종류가 많지는 않고
맛이라든가 들어가는 재료등 여러가지 옵션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조용히 혼자와서 맛있게 식사하고 가시는 직장인 분들
우리는 여행을 왔지만
그들은 일상을 살고 있다는 것.
어딜 가나 마찬가지지요.
민폐가 되지 않도록 조용히 먹었습니다.
이제 한국에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남은 시간동안 하카타역을 여기저기 걸어다니면서 구경을 해봅니다.
이상 일본에 처음 가본 무사투 여행기였습니다.
다음에는 이 추운 겨울날!
송곳추위를 녹여줄 동남아의 코타키나발루 편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다음편도 많은 기대부탁드려요 ^^
감사합니다.
P.S
많은 분들이 질문을 해주셔서 답변을 드립니다.
사진은 소니 미러리스 알파세븐알(A7R)이라는 카메라와
55mm F1.8 렌즈. 그리고 2470mm F4 렌즈를 섞어가며 촬영을 했습니다.
위 모델은 제가 항상 갖고 싶던 모델이라 비싸지만 힘들게 무리해서 샀구요
사진의 느낌은 제가 이렇게 저렇게 노력해서 만든겁니다.
라이트룸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전체적으로 보정했구요.
(폰 필터 말고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했어요)
사진을 잘찍지는 못하지만 라이트룸이 느낌을 잘 살려주었습니다.
비슷한 느낌을 원하시는 분은 F(조리개) 숫자가 낮은 렌즈(=밝은 렌즈)중에
줌이 되지 않는 단렌즈를 구매하셔서 찍어보시면 왠만한 저렴한 카메라로도
괜찮은 사진이 나오구요.
라이트룸에서 색감 조정하는 법은 유튜브동영상이나 블로그등에서 쉽게 독학할 수가 있어요.
한번만 해보시면 나중에 응용해서 느낌내기는 어렵지 않답니다.
유튜브 강추드립니다.
라이트룸과 포토샵은 매달 11000원을 내면 클라우드 버전으로 정품을 이용하실 수 있어요~!
어도비 홈페이지 참고해서 구매하시면 될거에요.
바이~